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안일 도대체 어떻게 하는건가요..
한끼줍쇼 보면 깨끗하고
반찬도 5가지 이상인데...
저는 그게 잘 안되네요
할려면 하는데 너무 힘들고 어려워요
차라리 밖에서 일하는게 더 쉬워요
남 시키는것도 경제적 능력은 없고요
있다해도 저도 왜 안되는지 알고싶어요..
무작정 하는 방법도 모르겠어요
청소는 몰아서 하고
밥은 반찬 두개정도 만들어요
음식은 만들면 맛있다고들 하는데 인터넷 잘되있어도 뭐할지 모르겠어요
집안일고자인거 같아요 ㅠㅠ
타고난게 진짜 적성 안맞는거 같은데...그래도 남편이 못하면 싫어하니 할줄 알고 싶어요 ㅜㅜ
남편이 집안일 제가 너무 못해서 싫어도 청소 쓰레기버리기 정리하는데
더 길어지면 폭발할거같아요
결혼한지 8년차에요
질책도 좋으니 어떻게하는건지 좀 알려주세요 ㅠㅠ
공부 못하는애가 잘하고싶어하는거처럼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1. 저도
'17.5.8 2:17 AM (61.75.xxx.68) - 삭제된댓글청소하는 거 너무 싫어해서 일할때 줄곧 도우미 아주머니들 도움으로 살다가 전업하면서부터 집안일 스스로 하는데 잘 모르겠더라구요. 친정엄마도 요리는 잘하는데 청소는 영 아니라 보고 배운 것도 없고 ㅠㅠ
마침 그때 파워블로거 털팽이님이 3배속 집안일 노하우(제목이 가물가물) 이런 책을 알게 되어 그 책보고 공부했어요. 요리, 세탁, 청소 세 파트를 꼼꼼하게 다루는데 세탁 청소 파트 많이 도움받았어요. 요리는 신혼때부터 82 들락거리며 습득해서 그나마 좀 괜찮았구요.
근데 아무리 이론적으로 잘 알게 되어도 기본적으로 청소 싫어하니 자주 하지 않는 건 여전해요 ㅠㅠ2. 그냥
'17.5.8 2:21 AM (124.56.xxx.35)그냥 열심히 죽어라 하면 다 돼요
아침일찍 일어나 열심히 식사챙겨주고
열심히 청소하고 열심히 음식만들고 열심히 설겆이하고
열심히 빨래하고 다림질하고 옷정리하고
열심히만 하면 다 할수 있어요
근데 그렇게 매일매일 열심히 살다보면
40대중반 이후에 팍 늙어버린다는거~
제 주변 사람들은 대부분 매일매일 그렇게 살아요
그래서 다들 많이 늙었어요
전 40대 중반이 넘었지만
항상 집안일 열심히 안하고 대충대충하며 살다보니~ ㅋ
별로 안늙고 몸도 쑤시거나 아프지도 않아요
가끔 집안일 열심히 할 때가 있죠 ~ ㅋㅋ
열심히 하면 다 할수 있는 일이지만
몸 생각하면서 적당히 하는게 나중에 좋을꺼예요~^^3. 음..
'17.5.8 2:22 A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팔년을 했는데도 가닥이 안잡혔단 말이죠?
좀 더 빡세게 해보세요.
님 수준이면 버리고 치우고 울고
버리고 치우고 닦고 또울고 ..
그러다보면 늘어요.
경헌으로 알아요.
그렇게라도 해서 늙기 전에 습득해야 하지 않겠어요.4. 그렇게
'17.5.8 2:25 AM (107.179.xxx.154)8년을 해도 모르겠고 힘들면 주부소질이 없는거죠. 차라리 직장 다니세요. 하기싫은일 꾸역꾸역하며 제대로 못하니 스트레스만 받고 그럴바엔 돈버세요.
집안일도 싫고 바깥일도 싫고 이럼 답 없구요.ㅜㅜ5. ...
'17.5.8 2:42 AM (95.144.xxx.74)저도 집안일에 소질이 없는 사람이어서 원글님 하소연이 남일같이 느껴지지 않네요. 한국이 아니어서 마음에 드는 도우미 구할 길도 없고 (몇번 현지인 도우미들 불러봤는데 3개월을 못넘기고 그만 오시라고 말하게 되네요. ㅠㅠ 한국식으로 깔끔하게 집안 할 줄 아는 사람이 없는 것 같아요. 나도 못하는 걸 남한테 시킬 재간도 없구요.) 정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예요. 주변에 보면 정말 끊임없이 몸을 움직이는 사람들이 살림 잘하더라구요. 먹고난 빈 접시 하나 테이블에 올라와 있는 것을 오래 못보는 타입이랄까요? 살림 잘하는 주변인에게 노하우 물어보니, 그분 이야기도 자기는 집안에서 이동할때 늘 손에 무언가 들려있대요.
저는 그냥 마음 비우고 살아요. 매일 식기 세척기 돌리고 일주일에 두어번 맘먹고 집안 정리 하고 세탁기 돌리는 수준으로요. 어질러진 집안 정리하기 싫을땐 예쁜 꽃 한다발 사다가 꽃꽂이 해놓고 그 꽃병 어울리게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치워요. 여튼 그렇게 결혼 생활 15년 하니, 남편이 집안일을 많이 도와주게 되었어요. 워낙에 남편에게는 정리 잘하는 유전자가 있는 것 같기도 하구요. 첫째 딸이 그 유전자를 물려받아 저보다도 정리 정돈을 잘 하네요. 둘째, 셋째 아들들은 제 과인 것 같구요. ㅠㅠ 그나마 다행인건 음식하는 건 즐기는 편이어서 식구들 먹이는 건 그럭저럭 열심히 하네요.6. 눈사람
'17.5.8 3:21 AM (181.167.xxx.65)청소
1. 방 하루 한 곳씩
안 쓰는 물건 무조건 버리기.
늘어져 있는 물건 감추기7. 눈사람
'17.5.8 3:27 AM (181.167.xxx.65)2.화장실
사용후 바로 정리
늘어 놓은 물건 최소화
치솔.치약.샴푸 .비누 수선 정도만 내 놓기
3.부엌
매일 사용 않는 물건 정리...박싱후 창고...2.3달후 버림
싱크대 위 자잘한 것들 집어넣기
그릇 식구수만큼 최소화8. 눈사람
'17.5.8 3:32 AM (181.167.xxx.65)4.반찬
기본양념 만들어 놓기
양념간장.
초고추장.
파.마늘.고추.양파 다듬어 보관.
밑반찬 2.3가지 김치.멸치볶음.젓갈.장조림
국 많이해서 소분.냉동
불고기 재워 냉동
생선 간해서 냉동
하루 한가지 새로운 반찬 만들기
어려울까요?9. 눈사람
'17.5.8 3:33 AM (181.167.xxx.65)설거지
요리하면서 바로바로 씻고
식사후 바로 설겆이
놔두면 스트레스라...10. 반찬은
'17.5.8 3:48 AM (183.102.xxx.36)평소에 김치 3가지는 기본 - 포기김치,총각김치, 오이김치
밑반찬 - 멸치조림, 깻잎장아찌,젓갈, 고추간장장아찌
이정도는 항상 기본으로 비치해두고
매끼 식사는 찌개나 국, 메인요리, 샐러드나 나물
그러니까 매끼마다 3가지 요리하고
국이나 찌개는 2번 정도 먹어요.11. 직장맘
'17.5.8 4:27 AM (121.191.xxx.158)저도 살림 영 못하고 직장 다니느라 시간도 없지만
그냥저냥 깔끔하게 살아요.
제 비결은 짐을 최소화하고
뭐든지 널어놓지 않고 나와있는게 별로 없게 하는거예요
그렇게 하면 정리와 청소가 쉬워요.12. 그냥
'17.5.8 4:38 AM (218.39.xxx.146)글쎄요. 집안일을 어떻게 하냐에 요리는 좀 예외라 생각하고요. 제 경우에 음식만들기는 노력해야 하는 시간이 필요하더라고요. 그런데 청소나 정리정돈은 특별히 배울 것이 있나 싶네요. 그냥 눈에 보이는대로 치우고. 어떻게 하면 좀더 쾌적하고 편리하게 살 수 있을까 궁리하다보면 저절로 되더라구요.
13. 살림
'17.5.8 5:18 AM (122.62.xxx.97)오래했었다고 다 잘하는게 아니네요, 윗분들 올려주신 팁 배우고 갑니다~ ㅎ
14. ᆢ
'17.5.8 6:27 AM (112.162.xxx.98)결혼 30년차 입니다 맞벌이면 바쁘잖아요 ?
청소기 세탁기 식기세척기 백퍼활용 하고 옷장, 서랍, 싱크대상하부장 붙박이장, 정리를 잘해야해요
한꺼번에 못하니 시간 정해서 안쓰는거 계속 버리고 정리하고 어분의 공간을 만들어요
가능하면 밖에 나와있는 물건이 없도록 정리한다
로봇청소기는 출근할때 돌리고 집에 퇴근해서 식사하고 그릇은 세척기 넣고 아침에 정리못한 구석 먼지 닦고 목욕탕은 샤워하고 매일 닦고 물기 없이 관리한다15. ,,,
'17.5.8 6:37 AM (121.128.xxx.51)청소 세탁만 잘해도 50점은 먹고 들어 가요.
정리 정돈 깨끗이 한번 해 놓고 다음엔 유지만 시키면 돼요.16. 저도
'17.5.8 6:46 AM (39.121.xxx.83)요리는 열심히 하는데
정리정돈 까지할 에너지 부족이네요17. 아뜨리아
'17.5.8 7:48 AM (125.191.xxx.96)전 기본적인 청소는 매일하지만
날짜를 정해서 세세하게 정리하고 청소해요
월요일은 주방
화요일은 베란다
수요일은 옷장
목요일은 화장실 이런식으로~
그럼 한꺼번에 하지않아도 되고 깨끗함을 유지할수 있어요
반찬은 미리 한주 식단을 짜서 장보고
정리해서 손질해두면 빨리 만들수 있어요
전 아침에 도시락 두개를 싸야해서
아침에 반찬을 만들어요18. ㅇㅇㅇ
'17.5.8 8:41 AM (110.70.xxx.17) - 삭제된댓글애가 공부 못하는거랑
남편이 생활력 없는거랑
여자가 집안일 못하는거랑
동급이라고 보면되고
대부분 그상태로 평생 살아요19. 000
'17.5.8 9:27 AM (116.33.xxx.68)일머리 1도없는 주부 17년차입니다
관심도없고 하기싫어서 그런지 아니면 정리소질이없어서 그런지 진짜 집이너무 지저분해요
저도 깨끗한집에서 살고싶네요20. 저도000님
'17.5.9 1:30 AM (223.62.xxx.142)똑같아요. 아이 어렸을 때까지 일하느라 아줌마 오셨었는데 신혼 때 집안일 안 익혀두어서 그런가.. 공부 일만 하느라 친정에서 배울 기회 없어서 그랬나....
진짜 저도 주부 만 20년인 경력인데 정리와 다림질이 넘 어려워요. 노력해야 하겠죠? 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