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글보고서..
저는 그냥 혼자 욱해서...
외형적으로 봤을때..
시엄니랑 저랑 전혀 다른 외형이예요..
저는 우동가락 얹은듯한..쌍꺼풀 눈..
시어머님은 쌍꺼풀 없는 한국적인 눈...
저는 좀 넙대대 하게 생긴 네모 각진 얼굴...
시어머님은 계란형의 얼굴...
저는 떡대 있고 살집있는 스타일...
시어머님은 마르고 호리호리한 스타일...
그냥 보여지는.. 외형으로 봤을땐 전혀 닮은 구석 없구요...
솔직하게..
제가 막 시엄니 팔장같은거 끼는 스타일도 아니고...
정말 곰에 가깝구요..
살갑거나 그런거 전혀 없습니다..
근데 한번씩 시엄니랑 가게 같은데 가면...
점원분들이..
자꾸..모녀 지간 같아요.. 이런말 막 하시고..
며느님 참 참하시네요...
뭐..이런 접대성 멘트들 하시잖아요....
저는..정말 제발 안하셨으면 하는 1인데요...
저희 시어머님은 이런 말 들으면 그자리에서...
듣기 싫다라는 것이 표정으로 다 나오구요.....(솔직히 지금은 결혼한지 10년 가까이 되면서 서로 그렇게 애살 스럽고 좋은 관계는 아니니 차라리 지금 누가 이런식으로 말한다면 시어머님이 이해가 가는데요..근데 결혼한지 2달도 안되서 이런 이야길 들었는데 그때고 표정이 장난아니셨구요.. 그후로도 계속 그러세요..)
그 말에.. 빈말이라도 대꾸 절대 안하시는 분이세요...(그래서 접대성 멘트 날리셨던 분들이 오히려 무안해서 막 그런상황도 많았어요...)
저번에도 시댁에 좀 먼 친척 어른분 집에 인사 드리러 갔었는데 그때 그 분은 절 처음 보시구서....
그러시더라구요..(그때가 결혼 4년차였거든요..저랑 시엄니 서로 스타일 파악하고..날이 좀 서 있었을때...)
그냥 제가.. 절대 자랑 아니고.. 어른분들이..딱 맏며느리감 같은..그런 스타일이 이라고 하세요...
그래서 그 친척분이...
막... 며느님 너무 참하네요...
싹싹하니..잘하겠어요.. 등등의 멘트를 하셨는데..
그자리에서 시엄니...정말. 아무런 대꾸도 안하시고 못 들은척..그렇게 하시는데..
그 자리에 같이 있었던..제가 다 민망하기도 하면서..
그냥 그랬습니다..속으로....
빈말이라도 그래..하면서... 그냥 넘기셨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영 그때 분위기..썰렁해서 장난 아니였거든요....
그냥.. 위에 친척 분 예는 그렇다 치더라도..
그냥 저는..정말..저런 빈말.. 같은 접대성 멘트...정말 안들었으면..좋겠어요....
봤을때..모녀지간인지... 고부사이인지...그냥 보심...
아시지 않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