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을 무조건 우방으로 생각하지 말라”

유길준 조회수 : 582
작성일 : 2017-05-06 11:44:38

http://m.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1717

“미국을 무조건 우방으로 생각하지 말라”


한국 최초의 미국유학생 유길준의 말이다. 미국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테프트 - 카츠라밀약’부터 이해해야 한다. 

테프트 - 카츠라밀약’이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이 조약이 을사늑약의 모태가 된 사건이라면 의아해 할 사람이 많을 것이다.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은 한국침략에 나서기 위해 미·영과 타협한다. 미․영과 전쟁을 하기에 힘이 부친 일본은 비열한 로비를 통해 해양세력의 양해를 얻고자 영일동맹과 테프트-카츠라밀약을 맺어 필립빈을 미국에 양도한 대가(?)로 한국을 차지한다.


‘테프트 - 카츠라밀약’이란 필리핀과의 전쟁에 힘이 빠진 미국은 러시아세력의 남하정책과 일본의 필리핀 침탈을 봉쇄하기 위해서는 한국을 먹이감으로 일본에 양보하는 대신 필리핀을 독점적으로 지배하고자 하여 쉽게 친일, 반한정책으로 일본이 한국을 지배하는데 양해하는 밀약을 체결한 것이다.

“나는 일본이 한국을 차지하는 것을 보고싶다. 일본은 러시아에 대한 견제역을 담당하게 될 것이고, 일본은 지금까지의 행위로 봐서 한국을 차지할 자격이 있다.” 

1901년부터 8년 동안 백악관의 주인이 된 제 32대 미국대통령 루즈벨트의 말이다.

그가 얼마나 한국을 우습게 봤는지 그의 말을 더 보자. 

“한국은 자치할 능력이 결여하고 있으며, 미국은 한국에 대해서 책임을 지지 않도록 해야 하고, 또 만약 일본이 법과 질서를 유지하여 좋은 정부를 수립해서 유능하게 통치할 수 있다면 그것은 모두에게 안성맞춤이라는 것이라고 확신한다.” 

“한국은 이 세상에서 가장 부패하고 무능한 정부”이며 “한국의 민족은 가장 문명이 뒤진 미개한 인종이고, 게다가 한국인의 거의 모두는 자치하기에 전적으로 적합지 않으며, 장래 자치하기에 적합하게 될 아무런 징조도 없다는 것에 불과하다.” 

이런 한국관으로 일본과 맺은 ‘테프트 - 카츠라밀약’! 

① 일본은 필리핀에 대해 하등의 침략적 의도를 갖지 않으며, 미국의 지배를 확인한다.
② 극동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미․영․일 3국은 실질적인 동맹관계를 확인한다.
③ 일본의 대한제국에 대한 종주권을 인정한다. 

‘테프트 - 카츠라밀약’의 골자다. 이 조약으로 한국을 일본에 넘겨 준 공로를 인정받아 루즈벨트는 이듬해(1906) 동양평화를 가져왔다는 이유로 노벨평화상을 받는다. 역사의 가정이 없다고 하지만 만약 ‘테프트 - 카츠라밀약’이 없었다면...


한반도에 38선을 누가 그었을까?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이후 한반도를 분할 점령하기 위해 그은 군사분계선은 1945년 7월에 미국 육군부(현재의 미국 국방부) 작전국(OPD)에서 ‘연합국이 한반도를 분할 점령할 계획안’을 마련했다. ‘테프트 – 카츠라밀약’으로 일본에게 강점을 당하지 않았다면 한반도에서 38선도 6·25전쟁도 있을 리 없다. 우리역사의 비극의 씨앗을 뿌린 주인공이 미국이요, 그 장본인이 프랭클린 D. 루스벨트다. 

“일본천황과 일본국 정부의 명령과 이를 돕기 위해 그리고 일본 대본영의 명령과 이를 돕기 위해 조인된 항복문서 내용에 따라 나의 지휘하에 있는 승리에 빛나는 군대는 금일 북위 38도 이남의 조선영토를 점령한다”로 시작하는 맥아더 사령관의 포고문은 “북위 38도 이남의 조선영토와 조선인민에 대한 정부의 모든 권한은 자신의 관할에 두고... 모든 사람은 급속히 나의 모든 명령과 나의 권한하에 발한 명령에 복종하여야 한다” 미군은 38선 이북을 차지한 해방군(소련)과는 다른 해방군으로 남한을 점령한 것이다. 


1948년 8월 15일 해방과 함께 수립된 대한민국은 완전한 자주독립국가였을까? 


우리헌법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로 시작하지만 미국이 필요했던 사람은 김구 선생이 아니라 이승만이었다. 정치적인 지지세력이 부족했던 미국과 이승만이 필요했던 것은 친일세력이 가지고 있는 경제력과 식민지교육을 받은 엘리트였다. 일제가 소유했던 재산(남한 지역 산업의 85%이상)을 미군에게 귀속했던 사실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주는가? 일제잔재청산을 하지 못한 이유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 점령군으로 나타나 우리에게 권력을 물려준 미국은 우리에게 은인이기만 했을까? 

1953년 10월 1일 체결된 한미상호방위조약에는 “한미상호방위조약이 성립됨으로써 우리는 앞으로 여러 세대에 걸쳐 많은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는 조약문과는 달리 이 조약이 군사주권을 포기했다는 비판을 면할 수 없다. “귀하의 휘하에 있기를 희망한다”는 맥아더 사령관에게 전한 이승만의 서신 한 장으로 우리의 군사주권은 해방 70년이 지난 지금도 군사주권은 미국이 행사하는 반쪽 주권 국가다.

우리나라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은 총 3만5800명이다. 이들에게 총 6770만 평(부산과는 거의 맞먹는 크기)에 주요 기지 41곳, 군수 통신시설 38곳, 훈련장 11곳 등 관련 시설은 총 90개가 지원되고 있다. 주한미군 1명씩에게 1891평이나 제공, 한국에서 공짜로 토지를 이용하고 있으며, 각종 세금과 도로통행료의 면제, 공공요금의 감면, 공익시설의 무상사용 등이 제공된다. 지난 해 한국정부가 부담해야 할 분담금이 9200억원, 7차 협상 때인 2009년 보다 1600억원, 2013년보다 505억원이나 증가한 수치다. 2002년경부터 은행에 모아 놓은 군사건설비는 1조원가량으로 이자 수입만 1천억원이 넘는다는 게 언론의 보도다. 

폭력이란 강대국이 행사하면 ‘작전’이고, 약소국이 행사하면 ‘테러’가 된다. 6·25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7월 노근리의 철교 밑에 피신하고 있던 마을 주민을 미군이 무차별 사격을 가하여 300여 명이 살해된 노근리 학살사건. 경북 칠곡군 왜관읍의 미군기지 ‘캠프 캐럴’에 맹독성 고엽제인 ‘에이전트 오렌지’ 250드럼(5만2000여ℓ)을 극비리에 매립한 나라. 아직도 우리의 기억에 생생한 효순이 미선이 사건, 심심하면 한번씩 터지는 잔인하기 짝이 없는 미군범죄. 제주도에 건설하고 있는 해군기지의 숨은 진실은 무엇인가? 

미국을 비판하면 종북이 되는 현실. ‘다시쓰는 한국현대사’(돌베개1, 2, 3)를 쓴 박세길씨는 ‘미군정의 종식과 함께 남한은 미국의 직접통치에서 벗어나 점차 독립의 기반을 강화시켜왔다. 이 신화는 결국 미국의 통치방식이 더욱 교활해졌음을 의미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겉으로는 수호천사처럼 행동하면서 교활하게 약소국에 접근해 이익을 챙기는 나라. 약소국을 경제적으로 철저하게 예속시키는 그 교활함에 몸서리를 친다. 

박근혜 약점을 쥐고 했던 협약일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을 틈타 미국은 한밤중에 몰래 사드를 들여 놓고 우리에게 10억달러(약 1조1324억원)를 내놓으란다. 연간 유지비용만 무려 2200만달러(약 249억원)다. 대통령을 잘못 뽑아 국민의 혈세가 어디로 새어 나가는 지 똑똑히 보아야 한다. 분단이 필요한 세력, 자신의 약점을 감추기 위해 미국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지도자가 아직도 필요한가? 사드를 보고도 아직 미국이 우리의 우방이라고 짝사랑할 것인가?   

IP : 222.233.xxx.2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0년전 루즈벨트의 환생 오바마
    '17.5.6 11:55 AM (222.233.xxx.22) - 삭제된댓글

    100년전 루즈벨트의 탄생이 바로 오바마였죠..
    오바마는 역대 대통령중..한국을 가장 악랄하게 수탈해간 놈이라고 생각해요

  • 2. 100년전 루즈벨트의 환생 오바마
    '17.5.6 11:57 AM (222.233.xxx.22)

    100년전 루즈벨트의 환생이 바로 오바마죠.
    오바마는 역대 미국 대통령중..한국을 가장 악랄하게 수탈해간 놈이라고 생각해요
    박근혜는 이완용의 환생
    아베는 전범의 환생
    이 3사람이야말로 100년 환생 트리오 라고 생각합니다.

  • 3.
    '17.5.6 12:22 PM (112.162.xxx.98)

    미국이 우방이 아니면 우리 안보는 북한이 지켜주나봐요 ?
    문후보 대통령되면 북한이 우리 지켜줄란가 ?
    미국 내쳐도 적화통일 걱정안해도 된다면야 ᆢ
    아이고야 문지지자들 밑밥 까는건지 ᆢ
    미국이 우방이 아니라네

  • 4. 112야
    '17.5.6 12:41 PM (222.233.xxx.22)

    112.162.xxx.98
    미국이 우방이 아니면 우리 안보는 북한이 지켜주나봐요 ?
    문후보 대통령되면 북한이 우리 지켜줄란가 ?
    미국 내쳐도 적화통일 걱정안해도 된다면야 ᆢ
    아이고야 문지지자들 밑밥 까는건지 ᆢ
    미국이 우방이 아니라네
    ----------------
    100년전 유길준이 한말이라고 기사에 쓰여있는데...참..
    국정충들은 글도 못읽나보네요

  • 5. 월남패망
    '17.5.7 3:31 AM (180.69.xxx.126)

    검색해서 동영상좀보셔요
    월남에 ...언론 정치등등에 숨어있던 좌파간첩들이 국민 눈,귀다막아버리고.. 미국철수니 어쩌니 외치다 ..막상 미군떠나버리니 바로 패망하고 공산화된거잖아요.
    보드피플이 왜 생겼나요?
    그럼 사드배치도 반대,미국도 우방아니라면
    뭘로 스스로 우릴지킨다말인가요?
    지금 우리나라 현실이 월남패망전이란 비슷합니다
    그 동영상보니..나라가 걱정입니다

  • 6. ..
    '17.5.7 3:36 AM (180.69.xxx.126)

    문재인,심상정이 주장하는 고려연방제는 빛좋은개살구일뿐이고...고려연방제는 적화통일로 가는길이에요.
    국가보안법폐지가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에 맞다고
    주장하나요?
    북한에도 국가보안법같은 법 버젓이 있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8719 젊은 남자에게 이상형이라는 소리 들으면 기분 어떠신가요? 21 ㅇㅇ 2017/06/17 3,461
698718 매실청 담갔는데 언제부터 뒤섞어 줘야 하나요? 6 ... 2017/06/17 1,155
698717 난임클리닉 대기실에서. 4 한방에생겨라.. 2017/06/17 2,287
698716 청년실업문제라니까 5 ㅇ0 2017/06/17 450
698715 (펌) 안경환 교수 사퇴 관련 ...민병두 의원, 이정렬 전 판.. 17 원칙대로 2017/06/17 2,596
698714 양재 하이브랜드나 가든파이브 현대아울렛 가볼까하는데 3 tyvld 2017/06/17 1,113
698713 불어를 배웠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밀려와요 4 봉쥬르 2017/06/17 1,588
698712 여름 아우터 추천 좀 해주세요. 2 에어컨 2017/06/17 660
698711 치과 ㅡ금니로 떼운거 팔면 얼마 받을수있나요? 7 오로라리 2017/06/17 9,895
698710 7살 안경써야할까요 4 바다 2017/06/17 694
698709 뇌 MRI 찍으려는데 어느 병원이 좋은가요? 13 ... 2017/06/17 2,882
698708 "6.9 이한열 열사 추모식 보도 KBS, MBC 0건.. 2 샬랄라 2017/06/17 571
698707 선천적으로 에너지(체력)가 유난히 적은 사람이 정말 있나요? 26 똑똑 2017/06/17 11,022
698706 주광덕 거짓말 했나 보네요 34 하늘 2017/06/17 4,572
698705 첫아이 낳고 아이 나이 비슷한 엄마들과 친해졌는데 5 허허참 2017/06/17 1,820
698704 조현병일까요? 치매일까요? 21 친정엄마 2017/06/17 4,655
698703 오늘 여의도에서 이런 집회하네요 14 화이팅 2017/06/17 1,870
698702 아가들 금반지 가격이 얼마쯤할까요? 2 한결나은세상.. 2017/06/17 1,620
698701 신문에 안씨 아들 얘기가 쏙 들어갔는데요. 43 게눈 2017/06/17 3,748
698700 트럼프 탄핵되면, 미국 계엄상태 올 수도 2 쿠데타세력들.. 2017/06/17 1,319
698699 6살터울 자매..첫아이 교육때문에 걱정입니다. 12 ㅇㅇ 2017/06/17 1,990
698698 신경성위장병..너무 힘드네요 22 불안증 2017/06/17 2,344
698697 딱한 사람, 안경환 케이스 3 2017/06/17 1,123
698696 키 165에 55 뚱뚱한가요? 26 여름이냐 2017/06/17 12,544
698695 국어과외 3 .. 2017/06/17 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