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혼한 친구가 겪은 무서운 가위눌림

M.... 조회수 : 5,720
작성일 : 2017-05-05 09:15:11
친구가 이혼 후 사별한지 십년 된 남자랑 재혼을 했는데
재혼하기 전 서로 사귈 때
사별한 남자랑 전처 사후 7년 정도 혼자 살던 아파트에서 동거 비슷하게
하던 즈음

밤에 잠이 들듯 말듯 한데
잠결에 어떤 매니큐어 곱게 각 손가락 마다 다른 색으로 칠한
작은 손이 이 친구 손가락을 잡아서는 하나 하나 떼서
너 여기서 나가 여기는 네가 있을 곳이 아냐

이러더래요

너무 무서운 친구는 비명을 지르며 잠이 깨고
남자가 왜 그러냐 묻기에
이런 이런 손을 가진 사람이 내 손가락을 하나 하나 떼고 있다
했더니 남자가 사색이 되어서

한 동안 암 말 못 하더래요

사별이라고 아내 유품도 안버리고 아내 사진 심지어 부부동반으로 찍은 사진까지 집안 구석 구석 다 둔 상태라

제 친구가 그 꿈이 넘. 무서운 터라 그만 만나자 하니

남자도 알았다 하고 서로 연락을 안했대요


그러다 남자가 이년 후 다시 연락해 와서 아내 소품 다 정리 하고
새집으로 이사 했다고 자기도 마음 정리 된 거 같다고

다시 만나고 싶다 해서 서로 다시 만나 재혼까지 했는데
지금도 문득 문득 그 생각나면 소름이 끼친다고
하는데 저 같으면 아무리 그래도 그 남자랑 다시 재혼 못할거같다고 속으로 생각했네요
IP : 2.126.xxx.10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5.5 9:17 AM (116.125.xxx.180)

    헐!!!!!
    무서워요

  • 2.
    '17.5.5 9:26 AM (49.167.xxx.131)

    무서워요ㅠ

  • 3. ..
    '17.5.5 9:46 AM (183.97.xxx.44)

    무섭네요..그럼 죽은여자영혼이 그집에 사는거예요? 그남자 연예는 다했군요.

  • 4. 오래
    '17.5.5 10:46 AM (210.222.xxx.158)

    사려면 안 만나야지 원혼상주하겠네

  • 5. ..
    '17.5.5 11:11 AM (39.109.xxx.139) - 삭제된댓글

    친척 어른이 사별하시고 재혼하셨는데 그런 일이 있어서 어른이 산소에 찾아가 한바탕 퍼붓고 오셨대요.
    그후론 단 한번도 그런일 없고 오손도손..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셨어요.

  • 6. 쓸개코
    '17.5.5 11:43 AM (222.101.xxx.127)

    저같아도 재혼 못했을것 같은데.. 무섭네요;;

  • 7. 가위 눌림
    '17.5.5 12:12 PM (119.196.xxx.68)

    절에가서 불공 드리고 죽은혼을 달래주면 괜찮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0068 소개팅 나가서 호칭 어떻게 하나요 2 소개팅 2017/05/20 2,245
690067 일반사무.. 3 .. 2017/05/20 535
690066 다음 기사 댓글에 더보기가 않되요 3 .. 2017/05/20 384
690065 돈 없는 사람들은 6월까지 집 사야 한다던데요? 27 .. 2017/05/20 18,588
690064 오늘자 오마이 지수 - 15,728 5 망해랏~~ 2017/05/20 1,660
690063 지나간 대선토론 보려는데 추천할게 있으세요? 5 달님 보려구.. 2017/05/20 343
690062 탈핵단체 "고리1호기 정지 계기로 '탈핵원년' 선포하자.. 3 ........ 2017/05/20 474
690061 고2 때까지 공부 못하다가 고3 때 확 오르는 경우 보셨나요? 15 2017/05/20 7,037
690060 어릴적 결핍은 언제쯤 치유 될까요? 9 .... 2017/05/20 2,465
690059 이 인간들은 홍가 같은 자들인가요? 한명숙 전 총리, 옥중 편지.. ... 2017/05/20 768
690058 여자들 남자 뒷태(?)에 환장하는 이유가 뭔가요? 13 ㅇㅇ 2017/05/20 6,644
690057 모임에서 2-3살 차이나는 줄 알았더니...10살 1 .. 2017/05/20 2,699
690056 외국에서 체했을때 어떻게요? 15 ㅇㅇ 2017/05/20 6,174
690055 무시한다, 무시당한다의 뜻이 여러가지 인가요.... 2 renhou.. 2017/05/20 585
690054 폰으로 인스타 보는데 사진이 다 안보여요 1 Pp 2017/05/20 719
690053 뭐죠 중년 남녀 쌍으로 놀러간다는글 지웠네요 3 2017/05/20 2,735
690052 남3여3 여행글 2 ??? 2017/05/20 2,125
690051 대학교 축제 가수섭외 10 gg 2017/05/20 2,367
690050 새신발인데, 발 꺾이는 부분이 아파요 3 신발 2017/05/20 4,459
690049 옛 동네 친구의 눈물 4 인연 2017/05/20 2,965
690048 검사되려면 어떻게해야하나요? 6 검사 2017/05/20 3,040
690047 언제쯤되면 자식이 좀 덜 예뻐지나요? 14 엄마 2017/05/20 6,197
690046 올해도 자위대 창설 ㅇㅇ 2017/05/20 421
690045 노통때 사람들이 문님 곁에 고스란히 많아요 17 가만보면 2017/05/20 4,167
690044 우수하지 않아도 양질의 일자리 모두 갖고 잘 사는 사회는 불가능.. 1 2017/05/20 1,0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