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아이를 키우는데요
아이를 낳고, 육아를 하면서 알게되었는데...제가 자존감이 참 낮은 사람이더라구요
그로인해, 자신감도 없는 편이고...주기적으로 우울증에...몸이 너무 힘들고 기운이 안나서
아이를 챙겨주고, 아이에게 즐거운 모습을 보이기가 정말 너무너무 힘에 벅찹니다..
몸이 어디가 아픈게 아닌데....정신과 마음이 아파서, 앉아있는 몸 하나 일으키기가, 바닥에 떨어진 수건하나
주우려 몸을 굽히기가...너무너무 힘이 들고 무기력합니다..ㅠㅠ
특히, 주변 엄마나, 아이의 친구관계에서, 약간의 문제가 생기면..더욱 심해집니다..
갓난아이나 어린아기들 키우는 엄마중에 우울증상이 나타나는경우는 많이 보았는데
저처럼 초등이상 아이들 키우는 엄마가(대외적으로 다른 엄마들도 자주 만나게 될수밖에 없는 상황인)
이렇게 우울증과 낮은 자존감으로 힘들어하는 엄마가 있을까....싶어요
주변에 아는 사람들(몇명안되긴 해요..ㅠㅠ)만 보아도...저처럼 이렇게 주기적으로 우울해지고
무기력해서 , 아무도 없는 무인도에서 우리 가족만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 들 정도로
힘들게 살림하고 육아하는 엄마는 없는듯 보여서......
저 혼자만 이렇게 못난것 같아서....제 밑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도 미안하고...ㅠㅠ
갓난아기들말고....초등이상 키우는 엄마들중에도....저와 비슷한 증상이면서도 잘 살아내시는분들
있으실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