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낳고 휴직중인 워킹맘이에요..
첫째 낳았을 때는 시터 도움 받으며 친정은 정말 급할 때 (시터 이모님 병가 내시거나 저 출장일 때..)만 도움 받고 저희 부부가 알아서 했는데, 아이가 둘 생기니 아이 둘다 아플때는 멘붕 오고 지금은 휴직중이라 다행인데, 복직하면 깜깜합니다.
우선은 출퇴근 시터분을 구해 놓았는데 월 200만원 드리고, 언제까지나 이 금액을 드릴만큼 저희가 연봉이 높은 것도 아니라서 아이 돌까지만 시터분 도움 받고 어린이집 가면 친정 근처로 이사가서 하원 이후에 친정 엄마께 둘째 하원이랑 첫째 초등학교 들어가면 할머니 있는 집에 가서 간식먹고 학원가고 이런 체제로 할까 해요.
지금도 사실 친정이랑 멀어서 엄마가 빈말일지 몰라도 멀어서 못 도와준다..그러시거든요.
그래서 생각한 게, 친정 아파트 같은 동이나 최대한 가까운 동에 전세나 월세 구해서 몇년간 사는 걸 생각 중인데 이렇게 하는게 저도 직장 유지하고 엄마 도움 받으며 용돈도 드리고 최선이겠지요?
둘째는 어린이집 가서 오후 4시쯤 데려올 거고 제가 퇴근하고 집에 가면 늦어도 7시까지는 가니깐 엄마가 아이 돌보는 시간은 최소한으로 하구요..친정 엄마 등꼴 빼먹는 나쁜 딸 되고 싶지는 않은데...저도 직장 다니려니 이런 생각까지 합니다..ㅜ
같은 아파트 단지고 엄마가 오고가기 편하면 좀 낫지 않을까 해서요.
원래 직장이 있는 동네에 집을 사 두었는데, 거기로 가면 계속 시터를 써야 하거든요..시터비를 감당할 여력이 안되어..이런 고민입니다.. 어떨까요? 바보같은 질문인데, 답답하여 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