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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에서 이런 감정 느껴보신 적 있는지요?

... 조회수 : 3,027
작성일 : 2017-05-04 02:42:34

< 상황 1>
a가 b에게 무슨 일 때문에 너무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b는 위로하는 말을 조금 하긴 했지만, a가 힘들다고 한 말 때문에 본인이 힘든 마음을 갖게 되어
결국에는 도리어 a에게 본인이 위로받기 원합니다.
힘든 일이 해결되지도 않았는데, a가 씩씩하게 "괜찮아요, 별거 아니예요"라는 말을 하기를 원해요.
그래야 b 본인의 마음이 편해지니까요. a가 그 말을 할 때까지 집요하게 굽니다.
힘든 a는 정작 b를 위로하느라 더 힘들어져요.

< 상황 2>
어떤 친구 둘 사이에 분쟁이 있었습니다.
친구들은 분쟁의 당사자가 모임에 나오기를 원합니다.
분쟁이나 오해가 풀리지도 않았는데 어서 봉합하기를 원합니다.
분쟁의 당사자들이 모임에 나와서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또는 마음이 풀어진 척 화해하기를 바랍니다.
왜냐면 그래야 자기들의 마음이 펀하기 때문이죠.
진정으로 화해를 원하는 게 아니고, 자기들 마음이 편해지기를 바라는 거.
이런 느낌 받으신 적 있나요?



IP : 218.237.xxx.4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뭔지 알아요
    '17.5.4 2:49 AM (178.190.xxx.142)

    나이든 사람들 특징이죠. 무조건 서로 화해하고 평화로워야 해요.
    본인 맘 편하자고.

  • 2. ..
    '17.5.4 2:51 AM (70.187.xxx.7)

    저런 문제는 가족들 간에 특히 많이 일어나죠. 상황이 세대간에 더더욱 많이 일어남. 노인네들의 특징.

  • 3. 50살
    '17.5.4 3:24 AM (123.215.xxx.145)

    직접 겪은게 아니라. 정확한 답이 될지 모르겠어요.

    상황 2의 경우에는
    인간은 혼자 살 수 없지요.
    그리고 그 모임이든 어디서든 세상은 의외로 좁아서 언제 어디서 만날지 몰라요.
    그때 쌩하고 이상한 게 결국 서로에게 좋지 않더라, 하는 경험에서,
    두리뭉실 넘어가자는 겁니다. 계속 볼 사이니까요.
    물론 저도 그들도 젊을때는 칼 같이 정확하게 시시비비를 가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살아오던 사람들입니다.
    겪어보니 어쨋든 길게보면 모나지 않게 지내는 것이 더 낫더라 뭐 이런거지요.
    다만 친절하게 설명하지 않고 화해해 화해해 라고 말하니
    자기들 편하라고 화해하라는 것 처럼 보이겠네요.
    나이들면 갈수록 힘들다고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진짜 여유가 없어져요. 기력이 딸려서요 ㅠ


    상황1은 저도 잘 모르겠네요
    아직은 저도 그런 상황을 싫어해요

  • 4.
    '17.5.4 3:41 AM (175.223.xxx.129) - 삭제된댓글

    a가 b에게 하소연 안 하면 될 일임
    주범이자 원흉은 a죠
    b를 감정의 배설구로 삼은 게 a임


    두 번째 사례도 모임 사람들이 해당 인물 빼고
    그냥 모임하면 되는데 너무 착하네요들
    안 나오겠다는 사람 뭐하러 귀찮게 해요?
    그냥 버리고 가세요

  • 5. ㅜㅜ
    '17.5.4 5:30 AM (211.36.xxx.71)

    a 감정배설 하지 마세요 제발. 상대가 우스운 거죠

  • 6. 음,,
    '17.5.4 6:45 AM (59.6.xxx.151)

    사람들중에 가끔 아픈 거나 힘든 걸로 경쟁?심 같은 걸 느끼는 경우가 있는 거 같아요
    A가 그런 타입이거나
    B가 징징거리는 스타일이라 A가 입막음용 설레벌이거나

    두번째는 제가 생각하는 상황인지 잘 모르겠는데
    둘중 하나가 아주 명백하게 잘못한게 아니라면
    나머지 사람들 입장이 오히려 난처한듯요
    둘 다 안 나오게 신경 안 쓰긴 좀 그렇고
    한 사람만 나오면 나머지룰 원치 않은 왕따 시키는 것 같고요,
    저는 3자, 아니 4자 입장에서 겪은 적 있는데
    그 후로 모임 만드는 건 조심스러워요ㅠ
    나갈때 생각이 먼저 든달까요

  • 7. 원글
    '17.5.4 7:00 AM (218.237.xxx.46)

    a는 b에게 먼저 연락 안하고 자기 어려움을 혼자 이기고 잘 살려고 노력하는데, b가 항상 a에게 여러 차례 먼저 연락해서 잘살고 있냐고 물어보는 상황이예요.
    b는 주변에 착한 사람이라고 널리 알려진 분이죠. 누가 힘든 걸 못참아합니다. 도와주려고, 더 나아지게 하려고 애쓰시는데, 상대방이 b의 애씀을 겪다보니
    어려움을 진짜로 도와주려고 묻는 건지, 잘 살고 있다는 대답과 그로인한 본인의 안도감을 원하는 건지... 위와 같은 생각이 든 거고요.

    상황2를 정확히 말하자면, 친구 둘이 발단이 됐지만, 여럿이 한 명에게 실수를 했고, 그래서 그 한 명은 연락 끊고 안나오고 있어요.
    그런데 안 나온다는 친구의 집에 나머지 친구들이 문자 보내고, 집에도 두어번 찾아오며 계속 친구하자는 상황.
    그렇게 소중한 친구라면 그 전에 실수를 하지를 말던지, 실수후 오랜기간 방치를 하지 말던지, 사과가 먼저일텐데
    그런 과정없이 예전으로 돌아가자는 말은 자기들 마음 편하기 위해 병풍이 필요하다는 거 같더라구요.

  • 8. 원글
    '17.5.4 7:06 AM (218.237.xxx.46) - 삭제된댓글

    제가 두 가지 일을 여러 번 주변에서 보면서
    결국 다들 자기 마음 편하려고 저러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 9. 원글
    '17.5.4 8:05 AM (218.237.xxx.46)

    상황1의 b에게 a는 한 명이 아니예요. a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 여러 명.
    두 가지와 비슷한 상황을 여러 번 보면서,
    주변에 휘둘리지 않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10. 님얘기죠
    '17.5.4 9:35 AM (124.54.xxx.52) - 삭제된댓글

    상황1의 a나 상황2나 모두 님 얘기인가요?
    근데 객관적인 제3의눈으로 보면요..
    모든상황을 a중심으로 보고 판단한 거예요.
    입장이 바뀌면 판단도 달라져요.
    님도 꽤나 자기중심적이세요.
    물론 본인은 절대 그렇게 생각안하시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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