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황 1>
a가 b에게 무슨 일 때문에 너무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b는 위로하는 말을 조금 하긴 했지만, a가 힘들다고 한 말 때문에 본인이 힘든 마음을 갖게 되어
결국에는 도리어 a에게 본인이 위로받기 원합니다.
힘든 일이 해결되지도 않았는데, a가 씩씩하게 "괜찮아요, 별거 아니예요"라는 말을 하기를 원해요.
그래야 b 본인의 마음이 편해지니까요. a가 그 말을 할 때까지 집요하게 굽니다.
힘든 a는 정작 b를 위로하느라 더 힘들어져요.
< 상황 2>
어떤 친구 둘 사이에 분쟁이 있었습니다.
친구들은 분쟁의 당사자가 모임에 나오기를 원합니다.
분쟁이나 오해가 풀리지도 않았는데 어서 봉합하기를 원합니다.
분쟁의 당사자들이 모임에 나와서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또는 마음이 풀어진 척 화해하기를 바랍니다.
왜냐면 그래야 자기들의 마음이 펀하기 때문이죠.
진정으로 화해를 원하는 게 아니고, 자기들 마음이 편해지기를 바라는 거.
이런 느낌 받으신 적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