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아빠같은 사람유형이 쓰레긴거죠?

ㄴㄴ 조회수 : 2,050
작성일 : 2017-05-03 18:08:14

저희아빠가 어떤사람인지가 애매하네요

저는 어릴때부터 아빠가 진짜 무섭고 정이 하나도 안갔었어요

집에 돈이 없는거도 아닌데 강남살아야된다고 돈돈 하면서 매일 엄마랑 저한테 폭력쓰고 하니까

너무 세속적인거같고 아빠가 저런사람이라는게 저까지 좀 앞날이 걱정되기도 하고

아빠가 한편으로 불쌍해서 마음이 안좋았던거 같아요

아빠가 아주 악인이라고 어린마음에 생각하고, 우리아빠가 그렇다는게 마음이 무거웠던거같네요

저희한테도 공부잘해서 출세해야된다고 공부하라고 때리고, 열심히해도 성적 안나오면 가두고 때리고 하더라고요

저희가 자매인데,

언니가 23살일때도 왜 집에서 방학에 공부 안하냐고 얼굴에 책을 집어던져서 찢어지게하더니

언니가 서울대로스쿨을 가니까

평생태도 싹바꿔서 딸한테 잘보일려고 진짜 비굴하게 비위를 맞추더라구요

근데 언니랑 저랑 둘다 정신적으로 안좋아서 언니가 유급도 많이하고 이번에 변호사시험 떨어졌는데

5년간 비위맞추더니 떨어진결과나고 일주일지난 저번주에 목을 졸랐다고 하네요


아빠가 저한테도 저 대학잘가니까 갑자기 잘해주다가 제가 갑자기 공부안돼서 백수로 집에서

정신과다니며 산적있는데 그때 발로차고 온갖화풀이를다하더라고요

아빠는 인간으로도 악질인거죠?

저런부모도있다고 받아들여야되나요?

저는 독립하고 연을 거의끊었지만..

부모와 왜 연을끊은 죄책감이 아직도 있는편인데

연을 끊을만한거겠죠..

한편보면 아빠가 꼭 공부같은쪽으로 우리잘되게 하려고 엄청헌신하긴했어서 제가 불효녀인가 이런것들이 애매한데

머리가 복잡하네요


IP : 143.248.xxx.8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어떻게 애매한거예요
    '17.5.3 6:11 PM (112.161.xxx.58)

    다른집들은 마누라랑 애들 안때려요. 때려도 애들이 말 안들을때 때리는거지 그럴때 때리는건 폭력이죠.

  • 2. ㅇㅇ
    '17.5.3 6:11 PM (49.142.xxx.181)

    네 아빠가 좀 쓰레기같긴 한데.. 무서운건 원글님이나 원글님 형제에게도 그 성격이 어딘가에 숨어있을수도 있다는거죠..
    나이들면서 내가 싫어했던 부모의 모습이 조금씩 나에게서 보이더라고요 ㅠㅠ

  • 3. ...
    '17.5.3 6:13 PM (143.248.xxx.80)

    저도 그게 걱정되서 독립을 했는데
    다행히 부모님과 끊고나니 독자적인 성격이 갖춰져서..별트러블은없고
    아버지랑 성격이 아주 비슷한사람들하고가 힘들어요
    아빠랑 안좋았던 패턴이 그대로 나타나더라구요
    대부분 사람들하고는 잘지내구요

  • 4. ㅌㅌ
    '17.5.3 6:16 PM (42.82.xxx.76) - 삭제된댓글

    정신과 의사가 말하길
    정작 정신적으로 문제가 많은 사람은 병원에 안오고
    그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정신과를 온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님 아버지 주변에 있는 가족들이 얼마나 힘들까요?
    그런데 이런 아버지를 가진 사람이 한둘이 아니고 부지기수입니다
    저도 그중 하나구요 저런 아버지 밑에 있으면 님까지 정신병자가 됩니다
    빨리 독립하셔서 멀리멀리 떨어져 사셔야 됩니다
    여기서 글올리고 위로받는걸로 해결이 절대 안됩니다
    같이 살다가는 님에게 절대적인 해악을 끼치는 사람이 님 아버지입니다
    하루빨리 도망치셔야 그나마 남은 인생과 멘탈을 챙기고 살수 있어요

  • 5. ...
    '17.5.3 6:40 PM (86.99.xxx.20)

    내 아버지인 건어쩔 수 없지만 정상적 행동은 절대...아닙니다

  • 6.
    '17.5.3 8:15 PM (125.183.xxx.190)

    죄책감 전혀 느끼시지않아도 됩니다
    성인 됐으면 안보고살면 그걸로 된겁니다
    목숨을 위태롭게하는데 무슨 죄책감입니까???
    나쁜 사람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7540 티끌모아 티끌..동의하시나요? 16 ... 2017/06/13 4,478
697539 초2남아 열이 39도가 넘는데요 17 고열 2017/06/13 4,814
697538 애둘맘 곧 복직인데 무서워요. 3 ㅇㄹ 2017/06/13 1,608
697537 배고파서 책이 눈에 안들어와요 11 다이어터 2017/06/13 1,741
697536 헉 심히 당황스럽네요~~ 5 굿모닝 2017/06/13 2,269
697535 강경화 임명 촉구하는 국제기구 직원 60명 2 ㅇㅇ 2017/06/13 1,774
697534 90도 인사 사라진 靑 임명장 수여식, 文대통령 탈격식 행보 2 ar 2017/06/13 1,552
697533 노처녀느낌 11 급궁금 2017/06/13 6,510
697532 학교 선생님에게 황당 서운 했던일 ... 8 원글 2017/06/13 2,668
697531 몸은 마른 편이지만 콜레스테롤이 높습니다 ㅠㅠ 18 고민 2017/06/13 5,135
697530 빌라선택 도와주세요 6 두나두나 2017/06/13 1,515
697529 쌈마이웨이 옥상풍경 어디에요? 6 .. 2017/06/13 2,886
697528 유리멘탈의 카드 사용... 3 11층새댁 2017/06/13 1,233
697527 지금 KBS1 시사기획 창에서 황기철 해군참모총장 '장군의 무죄.. 2 ㅇㅇ 2017/06/13 1,511
697526 돌아기 어린이집 보내도 될까요? 4 ㅇㅇ 2017/06/13 3,289
697525 Lgu 대리점에서 계약 철회 못 해준대요 도와주세요ㅠㅠ 6 도와주세요 2017/06/13 1,304
697524 예전에 신점 봤던게 생각나네요. 2 파란하늘 2017/06/13 3,228
697523 최고의 사랑 보는데 2 moioio.. 2017/06/13 1,544
697522 오늘 한미연합사령부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9 ar 2017/06/13 1,533
697521 반찬, 즉석 파 장아찌 간단하면서도 맛있어요 18 .. 2017/06/13 3,741
697520 통원수술 해보신 분 계신가요? 4 2017/06/13 449
697519 쌈마이웨이 진짜 풋풋하지 않나요? 7 ㅇㅇ 2017/06/13 2,342
697518 닥이 재판중에 웃었대요 넘 무서워요ㅠ 16 후덜덜 2017/06/13 6,375
697517 헤나 염색했어요 12 ... 2017/06/13 3,569
697516 버스안에서 대변보고 휴게소에 두고간 초등 그 얘기 68 alice 2017/06/13 24,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