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쉬는 날이 더 피곤하네요.

.. 조회수 : 3,231
작성일 : 2017-05-03 11:22:38
아이생긴후론....
9시까지 자고 아침먹고 또 자는데
애기가 놀자고 계속 아빠방에 들어가 귀찮게 깨우니
짜증내곤 휙 나갔어요. 전 계속 조마조마 눈치보고
공원이라도 같이 갈까했더니
휴일에 일정없음 이런식...밥은 밥대로 차려야하고
자긴 24시간자고싶대요. 야근도 안하고 칼퇴근이거든요
요샌 놀러가는계획도 다 제가 짜고 운전도 제가 해요;
눈치보여서ㅠ 결혼전엔 정말 남편이 주도적으로 온갖곳에
데려갔거든요. 이젠 완전 바뀜. 남편은 아무의지없어요
가자하면 따라는 오는데 집에서 잠이나 자고싶은것같아요.
애데리고 공원이라도 가고싶은데 다들 휴일이라 가족끼리 나오겠죠? 평일보다 이런 공휴일이 더 힘드네요
IP : 110.70.xxx.114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5.3 11:24 AM (175.223.xxx.187) - 삭제된댓글

    남편 일이 얼마나 힘들까 싶은 생각이 먼저 듭니다
    체력도 예전같지 않을테고요

  • 2. @@
    '17.5.3 11:25 AM (175.223.xxx.162)

    아이랑 다니기 시작하세요..
    저도 어느 순간부턴 아이랑 다녀요...
    차라리 속 편해요..ㅠㅠ

  • 3. ..
    '17.5.3 11:27 AM (110.70.xxx.114)

    저도 평일엔 열심히 아이데리고 다니는데
    휴일에 둘만 나가버리면 남편은 좋아하긴하겠네요 혼자 실컷 잘수있으니..ㅠ

  • 4. zz00
    '17.5.3 11:29 AM (117.111.xxx.82)

    아이랑 스케쥴 짜고 애랑 바쁜척하니 따라 오던데요
    그냥 눈치 보지 말고 애랑 주말 스케줄 잼있게 짜고 실천해보세요 나름 좋아요

  • 5. ..
    '17.5.3 11:39 AM (110.70.xxx.114)

    저는 사실 오늘 새벽부터 깨서 넘 피곤한데
    애가 저의24시간 껌딱지라 얘랑 같이 자지않는이상..
    잘수도없고 집안일하기도 너무 피곤하고 그러네요 재밌는 영화라도 결제해서 볼까봐요ㅡㅡ

  • 6. ....
    '17.5.3 11:46 AM (112.149.xxx.183)

    가기 싫은 사람 냅두고 님이 나가고 싶음 아이랑 다니세요. 왜 눈치 보세요. 글고 힘들면 님도 쉬세요. 휴일임데 집안일도 좀 미루고.
    글고 첫댓글...아이 안키워 본 모양인데, 직장 오래 다니고 아이도 키워본 입장에서 어린 아이 전담해 키우는 사람이 직장 칼퇴 하는 사람보다 훨씬 힘들고 일 많습니다. 체력 더 소모되구요. 거기다 집안일까지 하는 사람한테 그런 소린 무식의 소치밖엔 안됩니다. 이런 날엔 남편이 아이 전담하고 집안 일도 좀 하고 부인 쉬게 하는 게 더 맞는 거죠.

  • 7. ----
    '17.5.3 11:49 AM (210.100.xxx.106) - 삭제된댓글

    혹시 전업이세요?
    저도 30대 중반까진 일도 하고 이것저것 다 잘 할수있었는데요 30 후반되니 아침에 버스타고 치여서 직장까지 버티는것만 해도 아침부터 파김치에요 쓰러질것같고. 허리가 좋지 않아서 점심만 되도 드러눕고 싶구요 스트레스 직장에서 와방 받고 저녁이나 주말엔 제발 아무도 안보고 암도 연락안하고 나를 좀 내버려두면 좋겠어요.
    좀 이해좀 해주세요 힘들어요 ㅠㅠ

  • 8.
    '17.5.3 11:53 AM (223.33.xxx.92) - 삭제된댓글

    그냥 답없던데요
    둘이서 신나게 다니니깐 좀 끼고 싶어하긴 하던데
    그래도 지금이랑 별 차이 없을거예요 포기하심이...
    굳이 데리고 다니려고 하지 마세요. 경험자임.

    30대 후반되니 힘들다는 분 힘드신 건 이해하는데
    핀트는 여기서 하소연할 핀트는 아닌 것 같아요.
    육아 평생하는 것도 아니고 길지도 않은 유초딩 동안
    아빠가 집에와서 잠만 자겠다면 뭐 돈벌어오는 기계 돼도 할말 없는거죠.

  • 9. .....
    '17.5.3 11:54 AM (112.149.xxx.183)

    왜 자꾸 남편만 이해하란 소리가 나오는지. 중고생 키우는 전업도 아니고 어린 아이 키우는 전업은 노동 강도든 뭐든 직장인하고 마찬가지예요. 힘들고 내버려두고 이해해 주길 바라는 건 전업도 여자도 마찬가진데 일하는 남자, 남편만 이해하라, 맞추란 말은 말도 안됩니다.

  • 10. ..
    '17.5.3 11:55 AM (114.204.xxx.212)

    아직 젊고 칼퇴근히는 사람이면 이런날은 잠시 같이 공원이라도 나가주지
    애기 키우며 ,연휴인데 일정없음 이라니요
    체력이 아주 약한거 아님 이기적인거죠
    영양제 같은거라도 챙겨주고 운동 좀 하라고 하세요

  • 11. ..
    '17.5.3 11:57 AM (110.70.xxx.114)

    첫댓글님은 어쩜 우리 어머님..? "항상 ㅇㅇ이 쉬는날 어디가지말고 잘쉬게 해라~~"그러셔요 그러면서 덧붙이시는 말씀 "너도 쉬구~" 어머님 전 못 쉬어요ㅋ 남편도 자기가 일다니는게 너보다 편하다고해요. 자기가 저라면 도우미쓴다고요..애가 활달해서 체력소모도 많고요
    여튼 결혼전엔 남편이 부지런하고 항상 즐겁게 해주는 그런 사람이었는데 몇년 지난 이제와보니 게으르고 여기저기아프고...그래서 애에게 미안하지만 둘째는 안가지려구요...어디다 말도 못하고ㅋ

  • 12. 애기어릴땐
    '17.5.3 12:01 PM (124.54.xxx.150)

    전업이 전업이 아니라 24시간 풀타임 베이비시터겸 가사도우미인거죠 ㅠ 엄마도 주말에 좀 쉬어야 또 일주일을 버틸텐데 ㅠ 남편일이 힘들어도 지금은 혼자 쉬겠다고 하면 안되는거임 .. 시어머니가 그리 말씀하신다면 주말에 남편데리고 시댁으로 가서 애기맡기고 두분이 주무세요 ㅎ

  • 13. ....
    '17.5.3 12:04 PM (112.149.xxx.183)

    보는 저도 속터져서 자꾸 댓글 다는데 남편의 게으르고 아프고 다 핑계고 그래도 다 집안, 아이 굴러가니 님이 다 하니 그러는 게 맞구요. 아이한테 형제 없다 미안할 거는 전혀 없어요. 저런 아빠 밑에선 지금애한테도 미안한 거고 둘째는 미안해 할 아이 하나 더 생기는 거 밖에 안되는 거 명심하세요~

  • 14. 참...
    '17.5.3 12:11 PM (61.83.xxx.59)

    애들 어릴땐 희생한다고 생각하고 해야지 일해서 피곤하다고 애를 외면하면 안 되죠.
    여자가 주부라도 애들 어릴땐 풀타임 베이비시터가 되어서 집안일까지 하려면 그냥 몇 년 죽었다 생각하고 해야하는 일인데요.
    남자도 그럴 각오 없이 결혼하면 안 되죠.

    여자가 직장 다니면서 아이는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고 주말에도 데려오지 않는다면 욕할거면서 남자는 왜그리 관대한지 모르겠다니까요.
    아버지가 필요할 때 돈 버는 기계 역할 자처하면서 외면했으면서 체념하고 바라는대로 돈 버는 기계 취급해주면 징징...
    부모란게 돈 벌어다 의식주 해결해주면 아이에게 의무를 다한게 아닌데 말이에요.

  • 15. 여유
    '17.5.3 12:29 PM (39.117.xxx.221) - 삭제된댓글

    여유 되시면 아이를 어디 맡겨보세요
    아니면 님도 일구해서 평일에 일하시구 주말에 육아분담 남편이랑 같이하세요 나도 일하니까 같이 육아분담하자고

  • 16. ..
    '17.5.3 12:36 PM (110.70.xxx.114)

    댓글들 감사드리고 눈물도 핑돌고했네요
    남편 커피한잔하니 정신든다고 조금 초롱초롱해져서 돌아왔네요.
    공원가서 산책하고 애 기운도 빼고 다같이 낮잠자려구요
    모두 좋은 휴일보내셔요~

  • 17. ...
    '17.5.3 2:43 PM (175.223.xxx.187) - 삭제된댓글

    첫댓글님은 어쩜 우리 어머님..? "항상 ㅇㅇ이 쉬는날 어디가지말고 잘쉬게 해라~~"그러셔요 그러면서 덧붙이시는 말씀 "너도 쉬구~" 어머님 전 못 쉬어요ㅋ 남편도 자기가 일다니는게 너보다 편하다고해요. 자기가 저라면 도우미쓴다고요..애가 활달해서 체력소모도 많고요
    --
    그럼 맞벌이 하세요.

    육아에서 해방될 수도 있고, 버는 돈으로 도우미 주면 됩니다.

  • 18. ..
    '17.5.3 3:49 PM (121.133.xxx.225) - 삭제된댓글

    맞벌이얘기나올줄알았는데요ㅋㅋ
    저 남편연봉만큼 친정에서 지원받아요
    남편도 도우미쓰라고 하는데 제가 아껴서 집값에 보태려고 안써요. 그리고 도우미쓰는거랑 남편이 육아 나몰라라하는거랑은 다른 문제죠.

  • 19. ..
    '17.5.3 4:18 PM (110.70.xxx.114) - 삭제된댓글

    윗님
    저 남편연봉만큼 친정에서 지원받아요
    시댁도 아셔서 애 잘키워라 애잘봐라 하시죠
    도우미도 가끔 쓰지만 그거랑 남편이 육아참여하는거랑은 다른문제죠. 그럼 남편없이 도우미하고
    엄마하고만 애키우나요ㅋ

  • 20. ..
    '17.5.3 4:23 PM (58.142.xxx.150) - 삭제된댓글

    윗님
    저 남편연봉만큼 친정에서 지원받아요
    시댁도 아셔서 애 잘키워라 애잘봐라 하시죠
    도우미도 가끔 쓰지만 그거랑 남편이 육아참여하는거랑은 다른문제죠. 그럼 남편없이 도우미하고
    엄마하고만 애키우나요ㅋ그리고 도우미쓰는 워킹맘들은 휴일에도 육아에서 해방되고 자유로운줄 아시나봐요

  • 21. ....
    '17.5.3 6:29 PM (112.149.xxx.183)

    위에 맞벌이 하면 육아에서 해방된다니-_- 첫댓글 그리 쓰고 지워 버리더니..끝까지 참 단순해서 좋겠수다.

  • 22. ????
    '17.5.4 5:03 PM (175.223.xxx.129) - 삭제된댓글

    ....
    '17.5.3 6:29 PM (112.149.xxx.183)
    위에 맞벌이 하면 육아에서 해방된다니-_- 첫댓글 그리 쓰고 지워 버리더니..끝까지 참 단순해서 좋겠수다.
    ---
    첫 댓글은 직장인의 애환에 공감한 겁니다
    직장인의 성별이 남성이라는 이유로
    안 힘들 거라는 건가요???

  • 23.
    '17.5.4 5:05 PM (175.223.xxx.129) - 삭제된댓글

    129)
    ....
    '17.5.3 6:29 PM (112.149.xxx.183)
    위에 맞벌이 하면 육아에서 해방된다니-_- 첫댓글 그리 쓰고 지워 버리더니..끝까지 참 단순해서 좋겠수다.
    ---
    첫 댓글은 직장인의 애환에 공감한 겁니다
    직장인의 성별이 남성이라는 이유로
    안 힘들 거라는 건가요?

    순식간에 고된 직장인의 애환을
    시모 갑질 문맥으로 둔갑시키는 원글도 원글이고
    112 같은 부류도 직장 생활하세요

    뭐가 문제인지?

  • 24.
    '17.5.4 5:06 PM (175.223.xxx.129) - 삭제된댓글

    ....
    '17.5.3 6:29 PM (112.149.xxx.183)
    위에 맞벌이 하면 육아에서 해방된다니-_- 첫댓글 그리 쓰고 지워 버리더니..끝까지 참 단순해서 좋겠수다.
    ---
    첫 댓글은 직장인의 애환에 공감한 겁니다
    직장인의 성별이 남성이라는 이유로
    안 힘들 거라는 건가요?

    순식간에 고된 직장인의 애환을
    시모 갑질 문맥으로 둔갑시키는 원글도 원글이고
    112 같은 부류도 직장 생활하세요

    뭐가 문제인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7694 중딩 아이 배아픈게 오래가네요 1 ㅇㅇ 2017/06/14 395
697693 선물받은 꿀이 맛있는데 매일 한숟갈씩 먹어도 되나요 9 꿀꿀 2017/06/14 2,064
697692 멜리사 젤리 슈즈 온라인 구매.. 3 제이슨우 2017/06/14 994
697691 강원국씨가 전한 노통-유시민 사연이 넘 웃겨요 8 ㅎㅎ 2017/06/14 2,880
697690 저 거지같은 광고 가정부의 딸을 건드리고 말았다 49 아 진짜 2017/06/14 16,098
697689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상조 배너 4 ar 2017/06/14 1,335
697688 티비조선 ㅎㅎㅎ 2 ㅇㅇ 2017/06/14 874
697687 다리 모으고 앉기 적응 되나요? 4 낑낑 2017/06/14 3,351
697686 문통의 일인시위 2 2017/06/14 955
697685 자유한국당 "신촌 가자" 대학가 장외투쟁' 18 ㅇㅇ 2017/06/14 2,939
697684 인천공항에서 7시 비행기 탈려면 어떻게 가야해요? 4 .... 2017/06/14 1,382
697683 교육정책 부작용. 강남 전세 폭등 11 .... 2017/06/14 2,142
697682 .. 22 ... 2017/06/14 6,260
697681 프리랜서는 아무래도 대출이 어렵겠죠?ㅠㅠ 4 엉엉 2017/06/14 1,094
697680 서울특급호텔이용 도와주실꺼죠? 9 한번도안가봄.. 2017/06/14 1,604
697679 나는 왜 이럴까? 8 이상한 주부.. 2017/06/14 1,242
697678 치밀유방 초음파 비용 7 겨울이네 2017/06/14 3,497
697677 "수능 절대평가 도입…정시도 추첨제로 전환해야".. 7 굿을하자~~.. 2017/06/14 1,217
697676 대우 통돌이 세탁기 쓰시는 분 계세요? 16 16년만에쇼.. 2017/06/14 2,604
697675 초등생 휴게소 방치’ 교사 직위해제... 학부모, 학생은 &qu.. 11 세상에나 2017/06/14 3,732
697674 코레일앱에서 기차료 예매후 부모님께 전달가능 한가요? 17 .. 2017/06/14 1,628
697673 티비에 UHD라고 뜨던데 그냥 보면 되나요? 1 요즘 2017/06/14 558
697672 제주 대명콘도와 한화콘도, 어디가 좋을까요? 4 Corian.. 2017/06/14 2,061
697671 청첩장을 받았는데 6 축의금 2017/06/14 1,248
697670 20만원 넘는 헤어매직기 그만한 값어치를 할까요 4 크크 2017/06/14 1,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