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못 살겠다는 식으로 나오는데요

.. 조회수 : 17,731
작성일 : 2017-05-02 06:57:46
결혼 2년반 됐고 아이 없고 직장 그만두고 셤공부중이예요
결혼 전 시댁의 안하무인(?)으로 맘고생하며 결혼했고
남편이 상황을 다소 방치했단 생각에 남편에게도 원망과 서운함도 크고 애정에 대한 불신도 조금 생겼었습니다
(시댁의 행동은 누가 보아도 심하게 잘못된거였으니
그거가지고 추측은 말아주세요..)
제가 화병이 심하게 걸려서 ,결혼하고 1년은 남편이 한달에 서너번씩 울컥하고 올라올때마다 맞춰주느라 애썼고
지금은 저는 많이 나아진 상태이지만 남편이 스트레스가 누적돼 힘들어합니다
화병은 나았지만 그일 이외에도 가끔씩 나오는남편의 다정하지못한 언행때문에
언쟁을 할때도 있습니다. 남편스타일이 가끔 여자에게 상처줄 수 있는 편이거든요.

어제 어떤 일로 실랑이하는 와중에 남편한테서 못 살겠다 소리가나왔는데요
홧김에 나온 말 아니구요
날 사랑하지않는건 아니지만 스트레스가 오랜기간 쌓이기만 했고 자기인내심과 에너지가 한계에 이르러서 너무힘들대요
자기가 힘이 있으면 더 버텨보겠는데 소진된거같대요


그렇지만 애초에 제 홧병이 생긴게 시부모님때문이었고
다만 남편이 그간 받아 주느라 정신적으로 소모된건데
그래도 힘내서 둘이 잘헤쳐나가야지
어떻게 그런말을할수가 있지?란 생각이 많이들어요
저에 대한 애정까지 사라진건 아니니 어떻게 지나가게됐는데
제가 너무 배신감들고 상처받네요
남편도 오랜기간 힘들었을테지만
신뢰가 깨진 것 같고 적절한 해결이 없으면 배신감이 오래 남을거같아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1.살면서 (홧김아닌) 부부사이에 못 살겠단 말 한번 쯤 나올 수있는건가요?

2.남편도 정말 힘들어서 그런거지만 그래도 부부사이에 헤어짐을
얘기하는건 정말 상처이고 배신감드네요
이럴 땐 어떻게 해야하나요?
그리고 전 남편을 정말좋아해요..
헤어지라는 조언이 아닌 잘 지낼수있는조언 부탁드릴게요

3.참 그리고 남편이 단지 조금 힘들어서 그런건 아니예요
에너지가 있음 더 버텨보려는데 누적된 스트레스가 많아 힘이
많이 없는거예요 ㅠ

인생 초보 ,결혼생활 초보입니다
질책이라도 좋으니 아무 조언이나 좀 부탁드릴게요



IP : 124.50.xxx.121
9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5.2 7:03 AM (49.142.xxx.181)

    완전 중대하게 신뢰가 깨진거죠. 저같으면. 도저히 같이 못살것 같네요..
    애당초 와이프가 왜 홧병이 났냐는 부분은 시집때문이 아니고 남편때문이죠.
    시집식구 때문이면 그 상황을 조정해야 할 남편이 방치했으니깐요..
    배신감 드는게 당연하고요. 뭐 남편도 홧김 플러스 그동안쌓인거 플러스 도저히 답없다 싶으니
    말한거겠죠.
    잘 상의해서 원만하게 이혼하시기 바래요.
    이혼은 아이 없을때 하는겁니다.

  • 2. ..
    '17.5.2 7:07 AM (58.230.xxx.110)

    원인제공은 잊고
    지금 상황이 억울하기만 한가보네요...
    원글은 이 남자랑 꼭 살고 싶으신가요?

  • 3. 부부가
    '17.5.2 7:08 AM (223.62.xxx.108) - 삭제된댓글

    돌아가면서 화병 앓으려고 결혼한건 아니겠죠
    서로 얼마나 힘들면 이 지경까지 왔겠어요
    남자도 철인이 아닌데 아무리 자기 부모 잘못으로 인한 부부갈등이라해도 그 책임을 혼자 짊어질 일은 아닌 것 같네요
    어떻게 그렇게 삽니까
    나같아도 이젠 못살겠다 소리 나오겠네요

  • 4. . . .
    '17.5.2 7:10 AM (119.71.xxx.61)

    죽도록 때리고 한대 맞으니 아픈가요

  • 5. 그냥
    '17.5.2 7:13 AM (223.62.xxx.146) - 삭제된댓글

    그 남자 놔 주세요 악연이네요
    2년이면 아직도 단꿈꿀 시기에 뭐하는건가요
    참 신나고 재밌는 인생인데 왜 그러고 살아요

  • 6. 아뜨리아
    '17.5.2 7:16 AM (125.191.xxx.96)

    아내와 시집식구들 불화에 잘 대처하는 남자들 의외로
    별로 없어요

    남편이 배려할 부분과
    아내가 당하지말고 적극적으로 대처할 부분이 있는거죠

    시댁 문제는 아내만 상처 받는게 아니예요
    남편도 그에 못지않게 상처받더군요
    (아무리 시댁이 막장이라도 부모니까요)

    두분이 솔직하게 대화해보세요
    이혼을 원하는지..
    노력해서 극복할수 있는지...

    내 섭섭함만 이야기 하지말고 근본적으로 해결할 방법이 있는지에 대해서 솔직하게 대화해보세요

  • 7.
    '17.5.2 7:27 AM (203.226.xxx.30)

    긴 병에 효자없듯 오랫동안 남편에게 본인화를 풀었네요
    님이 친구에게 잘못했는데 몇년동안 주기적으로 화풀이한다면 어떨거같나요?
    정떨어지게 행동했으면서 헤어지자니 너무하다는건 아니죠
    서로 아껴주고 이해해주며 살아보세요 그러다보면 측은한 마음들때도 있어요 ‥

  • 8.
    '17.5.2 7:28 AM (61.253.xxx.159)

    남편이 지쳐서 정 떨어졌나보네요.
    님은 지금 다 시댁탓 남편탓 하는걸로 보여요.
    시댁이 개막장이어도 남편이랑 살거면 남편하곤 사이좋게 지냈어야하는데 지혜롭게 처신못한거같네요.
    부부사이에 헤어지잔말이 상처면 배우자가 날 힘들게 해도 헤어지지 못하고 살아야하나요? 피해자라고만 생각마시고 노력하세요. 님 남편은 지금상황 개선안되면 또 헤어지자할거에요

  • 9. ...
    '17.5.2 7:34 AM (221.157.xxx.127)

    남자도 사랑받고 배려받고 싶어합니다 원글니미 공부하느라 스트레스를 다르게 풀 방법이 없었나보네요 시댁이나 남편때문에 받은 스트레스라도 꼭 남편 달달볶아봐야 길어지면 사이만 안좋아지더라구요 헤어지자는말은 이제 지쳤다는 말인것 같고 계속 이런식이면 같이 못살겠다는거겠죠 원글님도 반성할부분 반성하고(남녀 상황바꿔 생각해보세요)관관계회복위해 노력하셔얄듯요

  • 10. ...
    '17.5.2 7:36 AM (175.223.xxx.245)

    긴 병에 효자 없습니다 22222222

  • 11. 한심
    '17.5.2 7:40 AM (182.209.xxx.121) - 삭제된댓글

    2년반동안 남편햐테 화풀이하고 들들 볶아놓고
    못살겠다는 말한마디에 이리 바르르 떠나요
    님하고 결혼한 죄로 그남편은 몸에서 사리 나오겠네요
    부부사이를 유지하려면 이제 그만해요
    상대한테만 무조건 참으라는건 폭력이에요
    결혼을 유지하고 싶으면그만할 타이밍이에요

  • 12. 님이 풀릴때까지
    '17.5.2 7:47 AM (58.123.xxx.111)

    마냥 받아줄 사람이었으면 애초에 방치를 했겠어요?

  • 13. ....
    '17.5.2 7:49 A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좋아하는 사람을 왜 그렇게 못살게 굴었나요
    착각에서 깨어나세요
    내가 어떻게 해도 이 사람은 나를 떠나지 못할거란 착각.
    맘 돌아서면 끝인 거예요
    연애나 결혼이나 매한가지

  • 14. ㅇㅇㅇ
    '17.5.2 7:56 AM (14.75.xxx.44) - 삭제된댓글

    같은 쌍방폭행 이죠
    님이 남이들어도 인정할만큼 당할때 막지못한남편이나
    그 화를 남편에게푸는 님이나
    서로 가슴에 비슷하게 화가 쌓여있다고봅니다
    서로사랑한다고 다 해결되는건 아닌게 결혼이예요

  • 15. ᆢᆢ
    '17.5.2 7:58 AM (125.138.xxx.131) - 삭제된댓글

    시집 식구 특히 시부모랑 안보고 사는데
    사이좋은 부부 없어요
    그래도 부모인데 옆에서 자꾸 욕하면 누가 버티겠어요
    사랑하던 사람도 정떨어지죠
    시부모랑 아들은 세트인데 아들만 차지하는건
    반칙이죠

  • 16. ..
    '17.5.2 7:58 AM (61.255.xxx.93) - 삭제된댓글

    남편을 좋아하고 남편하고 살고 싶었음 님도 잘했어야죠.
    한창 깨쏟아질 2년을 죽도록 괴롭히고선 이제와서 잘해보자니..
    객관적으로 님 조건이 월등히 탐낼만한 조건이었는데도 시부모가 부러 막장짓을 하진 않았을 테고 님께도 뭔가 떨떠름한 부분이 있으니 시부모가 그렇게 행동했겠죠.
    차라리 기분 나빴을 그때 결혼을 하지 말았어야지, 살면서 남편한테 복수하려고 결혼한 거 아니잖아요?
    좋은 소리도 한두 번인데 끊임없이 자기 부모 욕하고 자기한테 분풀이하는 와이프.. 님이라면 좋겠어요?
    남편이 님 학비 대주고 욕받이하려고 결혼한 건 아닐 텐데..
    내 아들이 결혼해서 그 대접받으며 그런 결혼생활 한다면 시부모 입장에서도 이혼하라 하겠네요.
    때리는 것만 학대 아니에요.
    님도 님 남편 끊임없이 학대한 거예요.
    잘해보고 싶다고요?
    그냥 남편 놔주세요.
    님 절대 안 변해요.
    잠시잠깐 반성할진 모르겠으나 또 금방 괴롭히게 될 거예요.
    어쩌면.. 시부모가 며느릿감 정확하게 본 건지도..
    막장시부모 만났다고 모두 악처가 되는 거 아니거든요.
    못된 며느리는 될지 몰라도 남편한테만큼은 사랑스런 아내였어야죠.

  • 17. 61님
    '17.5.2 8:04 AM (124.50.xxx.121)

    추측은 적당히 해주세요ㅠ
    제가 월등하진않아도 모지르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시댁이 많이 쳐지고요..남편은 똑똑합니다
    남편을 정말 좋아해서 그거하나만 보고 결혼했어요
    남편은 저 만나기 이전에도 자기 부모님 성격 알고있어 결혼 때
    힘들거 걱정했다고 하고요. 자랄때도 부모님 특히 아버지때문에 힘들었대요..
    제학비 저희 부모님이 대주시고 부족한 생활비로 친정서 몇천 갖다썼습니다

  • 18. 125님
    '17.5.2 8:07 AM (124.50.xxx.121)

    시댁과 안 보고 사는건 아니예요
    시어른들은 이런 상황 전혀 모르시고
    저희 둘이서 볶는거네요 ㅠ

  • 19. ㅇㅇ
    '17.5.2 8:12 AM (58.140.xxx.251)

    아직도 님 마음속에는 내가 니 부모한테 당했으니 남편은 당연히 내 화를 결혼생활 내내 감당해야한다는 감정이 글 제목부터 보이는건 사실이예요.
    남편이 못살겠다는 식으로 나온다..
    그런식으로 나오는게 아니라 남편은 이미 배터리 방전되서 이 결혼생활을 끌고나갈 엄두가 안나오는 상황인거죠. 문제를 해결할 생각을 해야지. 한달 세번씩 울컥하는걸 남편이 그때마다 달래고 애먹는 상황이였다면 결혼생활도중 성인군자도 조용히 떠나기 십상임..

  • 20. ...
    '17.5.2 8:16 AM (116.120.xxx.56)

    원글님 . 미련이 남아보이네요.
    먼저 남편의중을 정확하게 파악해보세요
    부인 버릇고치려고 하는건지
    진짜 정떨어진건지요.
    전자면 대화로 응어리진 거 다 풀어질때까지
    풀어보시고. 후자면
    어쩌겠어요. 정떨어져서
    살기싫다는데요.
    원글님도 정리하셔야죠.

  • 21. dd
    '17.5.2 8:17 AM (59.15.xxx.138) - 삭제된댓글

    어차피 남편은 자기 부모한테 맞서
    원글님 지켜줄 성격 못되는거구요
    근데 이런 남자한테 방어못해줫다고
    한달에 서너번씩 폭발하듯 쏟아부엇으니
    남편도 엄청 힘들엇겟죠
    이혼안하고 계속 살고 싶음 더 이상 시집 스트레스
    남편한테 풀지 마시고 부당하다 싶음
    원글님이 직접 나서서 말하세요
    저희남편도 저를 방어해줄 성격 아닌거 알기에
    그냥 제가 알아서 다 해결해요
    시집에 대해 남편 면전에서 욕해봣자
    부부사이만 멀어져요

  • 22. 이어서
    '17.5.2 8:20 AM (116.120.xxx.56)

    무슨 사연 인진 말씀 안하시니 모르겠지만 결혼 생활
    2년 반이면 화병나기에는 충분하지 아닌 시간이에요
    원글님 상황이나 성격을 객관전으로 돌아보시는것도
    필요하신듯 합니다.

  • 23. ....
    '17.5.2 8:23 AM (125.178.xxx.117)

    그냥 아이 없을때 헤어지심이...

  • 24. ㅉㅉㅉ
    '17.5.2 8:24 AM (39.7.xxx.202)

    똑똑한 남자 하나만 보고
    결혼할거면 고아랑 했어야지...

  • 25. 시부모
    '17.5.2 8:26 AM (110.70.xxx.107) - 삭제된댓글

    이상한건 남편탓이 아니죠.
    님편과 사이는 문제없다면 시부모가 감당 안되니 안보겠다고 하는게 낫지 사사 건건 남편을 들들 볶으면 시부모가 바뀌나요?

  • 26. ...
    '17.5.2 8:27 AM (130.105.xxx.120)

    너무 안타깝네요.
    이런 결혼은 하는게 아니에요...
    혹시 결혼전인데 이런 상황이신 분들...다 잊고 남편과 시댁을 분리해서 생각할 수 있는 사람만 결혼하세요.
    이렇게 남편 보면 시댁 생각나서 남편 들들 볶으면 처음에는 미안하다 잘못했다 하다가 나중에 폭발합니다.
    그러면 또 여자는 니가 뭘 잘했다고 감히 깨갱하던거 멈추고 이 난리냐고 더 서운하고 화나고...완전 악연인거죠.
    한창 신혼으로 깨 볶을때 이게 뭡니까.
    여자분이 그냥 이 결혼 하지 말았어야 했어요.
    지금이라도 이 남자 이럴 주제나 되냐..나한테 어떻게 했는데...라는거 그만두고 둘이 잘 지내야죠. 남자가 많이 지치겠어요. 나도 할만큼은 했다 이러겠죠.
    여자분이 현명하지 못한거에요.

  • 27. ...
    '17.5.2 8:29 AM (211.58.xxx.167)

    아직 결혼의 의미를 모르시는 듯

  • 28. ㅇㅇ
    '17.5.2 8:35 AM (183.100.xxx.6)

    내가 남편이라도 못살겠다고 나갈듯. 수시로 몇년을 저리 볶아대는데 어찌 살아요. 애초에 결혼을 안했어야지 왜 결혼을 해서는 남편에게 잘못을 묻나요? 결혼할 시점에서 과거는 과거, 현재는 현재 분리할 수 없었다면 시작을 말았어야죠. 위의 점셋님 말 다 받습니다.

  • 29. 116님
    '17.5.2 8:35 AM (124.50.xxx.121)

    버릇고치려고 한거 전혀 아니구요
    그렇다고 저에 대한 애정도 없어진건 아니예요
    그냥 자기가 정신적으로 방전돼 힘들어서 못살겠다고 한거예요

  • 30. ..
    '17.5.2 8:37 AM (1.233.xxx.136)

    시부모가 사람 잘보네요
    본인은 시부모가 안하무인이라징산
    능력 빠지지않는 며느리 반대하는데 이유있죠

  • 31. ...
    '17.5.2 8:41 AM (61.255.xxx.93) - 삭제된댓글

    그렇다면 원글님..
    막장 시댁에만 막장 며느리가 되세요.
    막장 시댁이면 시댁에만 발길 끊으세요.
    시부모가 가해자니 시부모한테 분풀이하세요.
    (진짜 싸우고 대들라는 게 아니라 아예 부딪힐 건수를 최대한 만들지 마시라고요. 좋은 며느리될 생각도 말고..)
    그 모든 걸 감수하고 결혼할 만큼 남편을 좋아하신다면
    남편한테는 사랑만 주고 알콩달콩만 하세요.
    보니깐 남편분이 일부러 님을 방치한 게 아니라 자기 부모를 꺾을 만큼의 기가 없는 듯한데 그건 남편의 인성이 문제가 아니라 성격이 그런 거예요.
    남편한테 그간의 일 진심으로 사과하시고 이제부터라도 아끼고 사랑해주세요.
    거저 생기는 건 없어요.
    좋은 가정을 만들기 위해선 님도 노력하셔야 해요.

  • 32. ,,,
    '17.5.2 8:43 AM (70.187.xxx.7)

    이건 뭐 남편이 힘들다는데 미안한 마음이 드는 게 아니라 적반하장으로 나온다고 여기는 것 보니,
    님도 남편을 사랑하는 게 아니라 내맘대로 안 되는 상황에 짜증부터 내는 것 같네요. 행복하지도 않는데 이혼당하기 억울하다는 심정.

  • 33. ..
    '17.5.2 8:47 AM (175.223.xxx.245)

    차라리 시부모와 사이 나쁘고
    남편과는 화목한 게 낫지
    정작 말 해야 할 사람들에게는 아뭇소리도 못하고
    해결 능력도 없는 만만한 사람만 볶은 결과가 돼 버렸네요.

  • 34. ,,,,,,,,,
    '17.5.2 8:48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내 부모가 아무리 잘못했어도 그렇게 볶으면 나같아도 안산다고 합니다..
    적당히 하세요

  • 35. ...
    '17.5.2 8:53 AM (219.251.xxx.79)

    남편분의 누적된 스트레스는 시댁 관련 일 때문만인가요?
    제 생각엔 다른 문제도 있을 것 같아요.

    두분이 대화를 해보시고 원글님이 변하실 수 있는 부분은 노력하시고 시댁 관련 문제가 생기면 함께 해결해보세요. 시댁에 안갈때는 두분이서 즐겁게 지내시고요.
    어떤 시험 준비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원글님이 공부한다고 남편한테 희생하라고 한 부분은 없는지, 남편이 퇴근후 집에 오면 그동안 마음이나 몸을 힘들게 한건 아닌지도 한번 생각해보세요.

  • 36. ..
    '17.5.2 8:56 AM (118.221.xxx.32) - 삭제된댓글

    남편이 중간에서 조절 못하면--남편 들볶으면 이런 결과가 나옵니다
    알단 남편의 그릇이 작으니
    님이 직접 하세요 시부모님께
    그리고 남편을 들볶지 말고
    상황을 차분하게 이해시키세요\
    비난하지 말고--내가 왜 힘든지

  • 37. ...
    '17.5.2 9:00 AM (39.115.xxx.14)

    적어도 남편은 내 편으로 만들면서 홧병 다스려야하는데...
    원글님,남편분과 차분히 대화 해보시며 남편분 괴롭고 힘든 마음도
    충분히 아셔야 할 것 같아요.
    본인만 힘들다라는 생각은 반만 하시고요.

  • 38. ㅠㅠ
    '17.5.2 9:02 AM (211.36.xxx.71)

    남편 놓아줘야지..

  • 39. ..
    '17.5.2 9:04 AM (182.228.xxx.37)

    우리나라 남자들 대부분이 시댁과 문제 생기면 해결 잘 못해요.친정 부모들은 사위를 어려워하고 손님 대하듯 하는데 시부모들은 며느리를 아랫사람으로 부리려는 마인드 때문에 문제가 생기죠.결혼해서 시댁문제로 안싸워본 부부가 있을까요?저도 결혼해서 몇년은 무지 싸웠어요.
    남편이 시어머니에 대한 애착이 강했거든요.둘째 아들이었는데도요.신혼초부터 시어머니랑 셋이 놀러간적도 많았구요.그러니 싸울수밖에요.
    지금 결혼 11년째인데 예전 남편은 없습니다.
    오히려 제가 시어머니 만나러가자해도 귀찮다고 안가요.
    사랑이 남아있다면 조금 더 노력해보세요.
    솔직히 둘 문제가 아닌 시부모 때문에 이혼하면 억울하잖아요

  • 40. 능력있는
    '17.5.2 9:06 AM (222.117.xxx.62)

    선생님께 부부상담 받는 게 시급합니다.
    저희 지금은 아주 깨볶고 사는 19년차인데요.
    경험에서 나오는 말이예요.

  • 41. 상대를
    '17.5.2 9:25 AM (203.81.xxx.4) - 삭제된댓글

    질리게 하는것도 부부생활에선 손해가 되요
    그사람 자체의 문제가 아니고 부모때문인것을
    그사람에게 치받으면 뭘 어쩌자는 건가요?

    사람이 참는것도 한계가 있고 이해해 주는것도
    한계가 있는거죠

    남편이랑 살고싶으면 시부모 스트레스 무시하든 외면하면
    되는것이고 이도저도 아니면 갈라서는거죠

    남편도 알것지요 자기부모가 잘못하는걸
    근데 부모잖아요 부모를 내쳐요? 혼내요? 바꿔요?
    님편 들어주면 그걸로 넘겨야죠
    뭘 어쩌라고요

    배우자 만만히 보고 업신여기고 들들볶다가
    그 배우자가 지치고 질려 고만살자 하니
    아이쿠 한 사람 제주변에 있거든요

    이혼하자고 달달볶다가 그래 그럼하자하니
    진짜 할까바 안달복달 이것도 참 못보겠습디다
    애들 장난도 아니고...

    여튼 남편이랑 사는것이지 시부모랑 사는게 아니니
    내가 이쯤에서 어떻게 하는게 좋은건지
    잘 생각해 보세요

    아니 요즘 같은 세상 시집에서 볶으면 뭘 어떻게
    얼마나 볶는다고 시집때문에 사네마네 하나요

    남편이 진짜로 못살겠다 하면 게임은 이미 끝난걸지도
    모르겠지만 여튼 뭐가 더 중요한지 생각해보시길...

  • 42. dd
    '17.5.2 9:25 AM (222.104.xxx.5)

    우리나라 남자들 대부분 어쩌고 하는 건 걍 남자들을 옹호하는 거구요. 해결 잘 못하는 게 어디있어요. 본인이 아쉬울 게 없으니 해결을 안하는 거지. 남자는 인간도 아니랍니까? 부인이 귀하고 소중하면 과하게 나서서 난리가날지언정 절대 방관하지 않습니다. 대부분 부인이 만만하고 안 소중한 거에요. 없어져도 아쉬울 게 없고, 니까짓게 이혼해봤자 어쩌겠어라는 생각인거죠.
    님도 결혼 전에 이미 시부모가 신호를 보였는데 뭐 어쩌라구요? 그래도 좋아서 결혼했으면 그 남자가 좋아서 못 헤어지겠으면 납작하게 기어서 살아요. 헤어지고 싶지 않은 사람이 아쉬운 사람이 숙이고 들어가는 거죠. 부부관계도 다 갑을이 있습니다. 시부모한테 당하고 남편이 종종 상처주는데도 그 남자가 그렇게 좋다고 하니 님은 님 자신은 별로 안 좋아하나봐요. 시부모한테 홧병이 생길 정도면 남편은 애초에 정이 떨어졌어야 하는거거든요. 시부모가 이상한데 아들은 괜찮은 경우는 드물어요. 어느정도 시부모의 모난 점을 자식도 가져가니까요. 특히 우리나라처럼 며느리에게 갑질해도 된다는 사고방식의 사회에서는 그 모난 점을 더 드러내기가 쉬운거죠. 후회하기 싫으면 남편이 원하는 대로 하세요. 뭐 좀 더 겪다보면 남편에 대한 정도 떨어지겠죠. 아직 좋아한다니 어쩌겠어요. 님이 을입니다.

  • 43. ㅇㅇ
    '17.5.2 9:25 AM (183.100.xxx.6)

    내 부모 인성에 문제가 있는 거 알아서 내가 힘든 건 힘든거구요, 그거 가지고 배우자가 자기 홧병걸렸다고 옆에서 몇년 들들 볶는 건 또다른 문제에요. 시부모가 힘들게 했으면 시부모랑 담판을 지을 것이지 왜 남편을 들들 볶는지 모르겠네요. 어차피 나중에라도 징그러워서 못살겠다고 이혼할 것 같은데 그냥 지금 이혼하시는게 님을 사랑해주는 남편을 위하는 길 같네요. 악담하는게 아니라 님처럼 그렇게 남편 들볶다가 결국 이혼하는 걸 최근에 봐서 그렇습니다. 내가 객관적으로 봐도 그 시부모가 미성숙한 사람이지만 여자쪽에 동의가 안되더라구요 그에 못지않게 남편을 그걸로 들들볶고 남이랑 비교하는 걸 수시로 하면서 자기신세를 자기가 볶더군요

  • 44. ..
    '17.5.2 9:29 AM (185.89.xxx.35)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 남자들 참 비겁하죠.
    하지만 어쩌겠어요. 그런 남자와 결혼을 한걸요
    남자들은 양쪽에서 단물만 빨아먹게 놔둬야 부부사이가 평탄하다는 조언이 많으니
    울나라 남자들 참 살기 편하네요.
    윗분 조언대로 부부상담한번 받아보시고
    남편에게 장기간에 걸쳐 속풀이 하지 말고 그때그때 터놓고 싸우고
    시부모님들께도 할말 다하며 직접 대항하세요.

  • 45. 아야어여오요
    '17.5.2 9:37 AM (121.124.xxx.207)

    답답하네요.
    화풀려고 결혼유지하는거예요?
    그게 아니면 서로 인연 놓으세요.
    남편도 소중한 사람이예요.화풀이 대상으노 2년이면 차고 넘치네요.

  • 46. 어쩔 수 없는 일들
    '17.5.2 9:54 AM (59.6.xxx.151)

    시부모가 개막장인데
    나를 사랑한다면 왜 못 참니 하는 남편들 레파토리가 있죠
    옳고 그르고 문제은 판단의 문제고
    못견디는 건 감정의 문제에요

    매한가지로 남편도
    자기 부모 잘못을 아는데 그것과 별도로 못견디겠는거에요
    배신은 의도된 행동을 말하는 거고
    못견단다는 감정이란 거죠

    내가 사랑하는 두가지가 상충되는 감정은 사실 굉장히 에너지를 소모합니다
    그럼 아내를 택하면 되지
    그건 반대로 행동이지, 감정은 아닙니다
    우리가 아무리 매맞는 아내, 아동성폭력등 타인의 고통이 고통스러워도 피해자와 같진 않습니디
    부부간 감정 자체가 같을 순 없어요

    그리고 남편분에 대해
    네가 날 다 받아줘야 한다는 마음이 있으신 듯 보입니다
    시가의 부당함에 대해 남편에게 어떤 요구를 하는 거야 당연하죠
    예를 들어 이럴때 이렇게 해달라던가 님이 얼만큼의 거리를 두겠다던가 하는 요구요
    그렇지만 너도 나처럼 네 가족을 싫어해라 나
    너도 절연해라는 불가능한 요구거니와
    친정에서 보조 받은것도 남편이 요구한게 아니라면 그건 님 선택이고
    사람 똑똑한 거 하나 보고 결혼했든 아니든 그것도 님 선택이고,
    또 똑똑하다 는 조건이 변한 건 아니죠

    어떻게 해야 할까 는
    남편분의 못살겠다 가 감정인지, 행동에 대한 결정인지에 따라 다르겠죠

  • 47. ..
    '17.5.2 10:01 AM (185.89.xxx.35) - 삭제된댓글

    저런 남자들 특징이 몸만 결혼해서 독립을했지 아직 정서적으로는 독립이 안된거구요
    머리로는 부모님이 잘못한걸 알지만 마음으로는 아닌거예요.
    그걸 느끼는부인은 남편에게 이해받고 인정받기 위해서 자꾸 얘기를 꺼내게 될수밖에없죠.
    여자가 들들 볶는다고들 하는데 시부모와 남편이 한팀이고 그렇게 만든건데
    좋은방법이 아니니 남편은 남의편이라는 현실을 인정하셔야해요.
    윗댓글들처럼 받아들이고 살던가 3:1로 대차게 싸워서 이기던가
    남편이 새로운 가족을 받아들이고 정서적으로 독립을 할수있게 원글님이 머리를 쓸수밖에없죠.

  • 48. ....
    '17.5.2 10:01 AM (183.100.xxx.142) - 삭제된댓글

    잘 지낼 수 있는 조언을 바라신다니 말씀 드릴게요.

    부부간에 지지고 볶으면서 그만 살자. 헤어지자. 말 하기도 해요. 정말 지치고 힘들고 나락으로 떨어지는 느낌에 다 놓아버리고도 싶죠. 그래도 다시금 다잡고 노력해서 사랑과 관계를 회복 할 수 있는 것도 부부에요.

    남편분의 그만살자.라는 말에 크게 상처받지 마세요. 당신 부모가 나한테 상처를 줘서 내가 그런 것인데.. 이런 생각 때문인데 남편과 헤어질 생각이 없으시다면 남편은 남편. 시댁은 시댁. 따로 생각해야 합니다. 저 사람이 내 행동으로 인해 많이 지치고 힘들었구나. 거기까지만 생각하세요.

    가장 중요한 것은 원글님 마음인데요. 이건 누구도 해결을 할 수가 없어요. 본인만 할 수 있어요. 정말 살지.. 아니면 갈라설지 시간을 좀 두고 진지하게 고민 해보시고 살겠다라고 정해지면 새로 태어난다는 다짐으로 노력하셔야 해요.

    본인의 홧병은 본인이 풀어야 해요. 누구 때문에. 이 생각 가지고 있으면 평생 문득문득 속에서 천불이 나요. 주위 사람을 갉아먹어요. 병원이건 상담이건 운동 명상도 좋고요 온갖 방법으로 스스로가 강해져야만 이겨낼 수 있어요. 남편분과 함께 상담을 받는 것도 좋고요. 깊은 대화 많이 나누셔야 해요.

    난 억울해. 너무 힘들었어. 시댁 때문에. 당신한테 서운한 것도 있어. 그랬기로서니 나한테 어쩜 그럴 수 있어. 단지 이런 상태가 아니고 원글님이 선택하고 이루고 가꾼 내 가정이 지금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똑바로 인지하시고 깊게 생각 많이 하세요.

    끼니 챙기시고 힘 내시고요. 진심은 통해요.

  • 49. 남편이 불쌍해
    '17.5.2 10:04 AM (223.62.xxx.13) - 삭제된댓글

    듣기 좋은 꽃노래도 하루 이틀이에요.
    그렇게 괴롭히는데 어떻게 버티나요.
    어찌보면 남편도 그 집안 피해자에요.
    부모님 성격이 이상해서 고생많았을 텐데 님한테까지 당해줘야 하나요.
    이런 결혼은 처음부터 하는 게 아닌데.

    님 성격도 많이 이상해요.
    저런 경우 남편을 화풀이 샌드백 삼아버리는 여자 별로 없거든요.
    자기 고통을 무조건 남한테 전가하는 타입이죠.

    놔 주세요.

  • 50. 남편이 불쌍해
    '17.5.2 10:33 AM (223.62.xxx.221)

    남편 입장에서 한 번이라도 생각해 봤나요?
    딱 보니 극악스러운 부모 밑의 착한 아들인데요.
    이제껏 힘들게 먹잇감으로 살았는데 부모랑 똑같은 여자를 만난 거에요.
    그런데 그 여자가 부모땜에 상처받은 화풀이를 자기한테 해대는 거죠.
    살겠어요 못살겠어요?

    저 글을 봐도 잘못은 본인이 다 해놓고 남편한테 적반하장이잖아요.
    처음부터 남편이 시부모 성격 다 말해줬음에도, 스트레스받아가며 결혼강행한 것도 님이지요.
    시부모한테 받은 화를 만만한 남편한테 쏟아낸 것도 님이지요.
    정상인같으면 님처럼 안 합니다.
    참고 견디며 받아들이거나 가해자인 시부모한테 따지죠.
    님같은 타입은 자기고통은 무조건 남한테 전가하죠.
    그러고는 자기는 개운해지고.

    놔 주세요.
    그리고 결혼하지 마세요.

  • 51. ㅡㅡ
    '17.5.2 10:43 AM (218.157.xxx.87)

    시집에서 강제로 결혼시킨 것도 아니고 남편이 님을 보쌈해와서 강제결혼한 거 아니죠? 반대하고 마음 상하는 일 겪고도 결혼하기로 님이 맘 먹었으면 그건 님이 감수해야지 왜 남편한테 퍼붓습니까? 복수하려고 결혼했어요? 그럼 그건 시부모한테 하든가 하지 왜 그래요? 님이 결혼 결심 했을 때 복수해야지 하고 했나요?

  • 52. 눈사람
    '17.5.2 10:45 AM (181.167.xxx.65) - 삭제된댓글

    여행가세요.
    진심으로 사과하시고
    사랑한다 말하세요.

    둘만의 관계에 시부모 끼워넣지마세요.

  • 53. 그런
    '17.5.2 10:55 AM (114.207.xxx.152)

    시댁 참고 살거나 스스로 해결할 수 있지 않으면 애 없을때 그만두세요.
    본인은 현명하게 대처할 생각도 없고 니네 부모니까 너한테 화풀이 하는게 당연하다 이런 자세잖아요?
    남편도 잘 한거 없지만 원글님도 철 좀 드세요.
    우쭈쭈 내 감정 당연히 받아줘야 해 이런 맘이면 평생 엄마하고 사시구요.

  • 54. ...
    '17.5.2 11:10 AM (58.233.xxx.131)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 남편둬서 아는데요.
    시부모가 괴롭히면 시부모에게 맞서고 나름 소소하게 복수하고 해야지
    남편하고 저렇게 적을 두면 부부만 맨날 싸우다 끝나요..
    얼마전에 또 시부가 혼자 저에게 ㅈㄹ하길래 당분간 시가 안간다고 선언했구요.
    그런 시부한테 평생을 휘둘리고 꼼짝못하는 남편 참 등신같기도 하지만 타고난걸 어쩌랴싶어 그냥 제가 받아들이고 둘이서는 잘 지내기로 했네요.
    어버이날 명절 이런날 안오면 큰일나는줄 아는 시부모라 이번기회에 버릇을 고쳐줄려구요..
    남의 자식에게까지 막말하면 얼굴 보고 살수 있는지...
    다시 가게되도 아주 쌩한 얼굴로 차갑게 대할겁니다.
    그전에 그냥저냥 티안냈지만 이젠 본인이 뭔짓을 한건지 한번 느끼게 해주려구요..

  • 55. ....
    '17.5.2 11:12 AM (58.233.xxx.131)

    저도 그런 남편둬서 아는데요.
    시부모가 괴롭히면 시부모에게 맞서고 나름 소소하게 복수하고 해야지
    남편하고 저렇게 적을 두면 부부만 맨날 싸우다 끝나요.. 저희도 그랫어요.
    얼마전에 또 시부가 혼자 저에게 ㅈㄹ하길래 당분간 시가 안간다고 선언했구요.
    그런 시부한테 평생을 휘둘리고 꼼짝못하는 남편 참 등신같기도 하지만 타고난걸 어쩌랴싶어 그냥 제가 받아들이고 둘이서는 잘 지내기로 했네요.
    어버이날 명절 이런날 안오면 큰일나는줄 아는 시부모라 이번기회에 버릇을 고쳐줄려구요..
    남의 자식에게까지 막말하면 얼굴 보고 살수 있는지...
    다시 가게되도 아주 쌩한 얼굴로 차갑게 대할겁니다.
    그전에 그냥저냥 티안냈지만 이젠 본인이 뭔짓을 한건지 한번 느끼게 해주려구요..

  • 56. 아이고
    '17.5.2 11:27 AM (58.140.xxx.232)

    본인이 바뀔거 아님 그냥 헤어져요. 저런 남편 백프로 바람납니다. 집에와도 부인이 맨날 시댁일로 들들 볶는데 밖에서 만난 여자는 생긋생긋 웃어준다 생각해봐요. 나라도 집에 들어오고싶지 않겠어요.
    아무리 좋은 사람도 참다참다 끝이 있어요. 화풀이도 적당히 해야지, 울 동서도 맨날 저 붙잡고 시댁욕 하는데 처음엔 저도 당한게 있으니 맞장구쳤지만 평생 그러니 징해요. 같은 며늘도 이런데 남편은 오죽할까요.

  • 57. ....
    '17.5.2 11:55 AM (203.229.xxx.20)

    죽도록 때리고 한대 맞으니 아픈가요 22222222

  • 58. ......
    '17.5.2 12:30 PM (121.139.xxx.163)

    저도 그런 남편 뒀는데 시댁한테 자기도 제대로 뒤통수 맞고 뭐라 못하네요. 그동안 얻은건 홧병이고 시댁 목소리만 들어도 공황장애처럼 증상이 와요. 한편으로는 그런 막장 부모를 부모라고 두고 있으니 남편이 안타깝기도 해요. 부모가 이간질은 기본에 하는 행동이 이기적이고 사람이 죽어나도 자기들 대접이 우선이고 막말에 욕에 며느리는 인격도 없는 하인 정도로 아는 사람들이라서요. 주변에서는 시부모가 개차반이라 차라리 이혼하는게 낫겠다고 할 정도에요.
    근데도 남편은 그런 부모를 부모라고 뭐라 찍소리도 못하는거 보면 와이프가 죽어도 아무말 못할 사람인거 알아요. 이혼하고 살거는 아니라서 그냥 시짜를 금기어로 생각하고 살아요. 가끔씩 남편한테도 미친듯이 화가 치밀어오르지만 혼자 밖에 나가서 삭히고 와요. 시가 사람들 아니면 사이는 좋았던터라 서로 미련은 있으니 그냥 내 인생에 그 사람들은 배제하고 살기로 했어요. 남편 볶아봐야 우리만 손해에요. 그사람들은 자식 이혼시키고도 잘 살 사람들이거든요. 겪어보니 죄의식은 전혀 없고 자식을 자신들 수발드는 부속물 쯤으로 아는 사람들이라서요.

  • 59. 댓글
    '17.5.2 12:37 PM (68.174.xxx.40)

    다신 분들중 정말 막장 시댁안만나신분 많나보네요
    저도 지금 사니마니하는데 위에 어떤분말씀맞아요. 나쁜 시댁에 좋은아들 없어요. 그 유전자 멀리안갑니다.
    그러나 남편에게 애정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다면 홧병은 나가서 친구랑 푸시고 남편에겐 보통 부인처럼 해보세요. 신폰이라 잘안될꺼에요. 저도 결혼 10년동안 참고 폭발했는데 이게 며느리만 괴롭히냐 아니면 윗분처럼 자기들만 소중하고 아들며느리 자식이고뭐고 없느냐에따라 좀 달라져요.
    저도 후자쪽이라 인연끊고 사는데( 이혼하면 자기아들이 손해 남편도 그사실을 암)..전자쪽이면 포기하고 남편에게 맞추며 사시던가 아님 빠져나와야 하지않을까요?

  • 60. 답답하네요.
    '17.5.2 3:21 PM (121.163.xxx.207) - 삭제된댓글

    결혼생활은 현실이고
    남편을 좋아하는거 하고는 별개의 문제인데

    시집식구들과의 인간관계를 원만하게 풀지못하는 와이프
    끝까지 좋아해주는 남자 별로 없어요.
    친정식구 싫어하는 남편 꼴보기 싫듯이..

    부모와 와이프사이에서 많이 시달린것같은데
    와이프버리는 사람은 있어도 부모 버리는 남자는 없으니
    이혼이 싫으면 좀 더 현명해 질 필요가 있을것같네요.

  • 61. 직장도 그만두고
    '17.5.2 3:35 PM (124.62.xxx.131) - 삭제된댓글

    아기도 없고 남편은 와이프 시험 뒷바라지 해야하고 자기 엄마랑은 원수지간이라고
    들들 볶는데 남편입장에서 희망이 없어보이니 그만 끝내고 싶은거죠.

  • 62. 남자 입장에선
    '17.5.2 3:38 PM (223.62.xxx.251) - 삭제된댓글

    늙고 까칠한 못됀 여자 피해 장가 왔더니
    젊고 까칠하고 예민하기 그지 없는 피곤한 여자 또 만났으니
    살기 싫죠.
    방법은 님 시모 시부가 눌러도 님은 남편한테 화 안풀면 됩니다.
    방법은 간단한데 님은 못할걸요.

  • 63. 남편이 똑똑하다는 둥
    '17.5.2 3:59 PM (112.150.xxx.158)

    그러는거 보니까...남편이 직업이 좋은가 보네요.
    형편 어려운집 돈잘버는 가장을 쏙 빼갔으니...시부모가 원글 스펙에 상관없이 싫다고 하죠.
    거기다 원글은 지금 될지안될지 모르는 공부중이니 뭐...

  • 64. ㅁㅁ
    '17.5.2 4:04 PM (112.148.xxx.86)

    원글님도 막장시닥이지만 남편 하나믿고 결혼한건데,
    남편이 못막아주니 그 원통함 풀데가 남편밖에 없는거 이해해요,

    그래도 해결이 안되니 서로 지친거 같아요,
    남편분은 지치고 에너지가 없다니 더이상 시댁 일은 남편에게 분풀이 하지 마시고,
    시댁일은 시댁에 할말하심이요, 남편한테 분풀이 해봤자 남편은 시댁에 분풀이 못하니요,
    82에서 봤는데 사회생활하듯이 할말은 하되 언성 높이지 말고 하심이요,

  • 65. 살려면
    '17.5.2 4:58 PM (14.33.xxx.146) - 삭제된댓글

    과거 시집과의 일들은 덮고 둘이 잘살려고 노력을 해야지 남편가족이 원인 제공을 했다고 그 문제로 계속 왁하면서 살면 어떤 남자도 견뎌내지를 못하죠.

  • 66. 남편에게도 시간을 주세요.
    '17.5.2 5:14 PM (175.194.xxx.89)

    상황은 이미 벌어졌고요.
    누가 잘 했니 못 했니 할 단계도 아니고요.

    힘든 사람에게 감정 재촉하고 설득하고 그러지만 말아요.
    담담하게 원글님 맘 추스리면서 남편은 좀 두세요.
    서로 이해해달라고 재촉과 요구만 안 하면 좀 나아져요.
    사랑이 남아있다면요.

  • 67. 헤어지기 싫음
    '17.5.2 5:34 PM (223.62.xxx.199)

    기분맞춰주고 납작 엎드려야죠
    그러니까 왜 그렇게 오랫동안 남편을 괴롭혔어요
    부부상담도 받아보구요

  • 68. 남편은
    '17.5.2 5:39 PM (211.246.xxx.72)

    이미 자기 식구들이 어떤지 알기에 해도 안된다 생각해서 ㅡ님보기엔 한발물러서 있는 무책임으로 보이는 행동을 했을거 같네요
    님이 시댁문제로 본인을 계속 힘들게 하고 본가는 해결 될 문제가 아니니 본인은 이제 양쪽다 손 떼고 싶다는 말일거 같아요

    그런데 님이 남편과 살 생각이라면 시댁은 시댁 남편은 남편으로 보시고 행동하시고 시집에 할말 당당히 하실수 있다면 관계 개선하고 잘 사시라고 하고 싶은데

    그게 안된다면 헤어지는게 나을거같네요
    시댁에 대처하는 가장좋은 방법은 남편을 님편으로 만드는건데
    그게 시집과 얽히다보면 남편에게 좋은소리가 안나오죠
    남편은 그런 자기집이 님에게 미안하면서도 창피할거구요
    남자들은 표현이 너무 서툴고 매끄럽지못한면이 있죠

  • 69. 결혼전에
    '17.5.2 5:42 PM (61.102.xxx.46)

    시부모님이 영 아닌거 같았으면 그걸로 헤어졌어야죠.
    맘고생 해가며 뭐하러 그런 결혼을 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이랑 결혼 했다는 것은 그 모든걸 감내 하겠다는 뜻 아닌가요?
    결혼하고 나서의 문제라면 모를까 하기전 부터 그랬다면 분명 피할 방법이 있는 것이었지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결혼 강행 해서 결혼 했으면 어느정도는 참아야지
    그걸 남편이 제대로 방패막이 못한 탓이라며 잡아대면 어떤 남자가 참겠나요?
    그것도 한두번이지 여러번 길게 그게 계속 되어지면 당연히 싫어집니다.

    애정 없어지지 않았다는건 나쁜놈 되기 싫어서 하는 소리지 여자가 계속 그걸 이야기 하면 있던 애정도 다 사라져요.

    남자들 하는 말이 있죠. 잘못한거 있어도 제발 짧게 하자.
    그걸 2년 넘게 주구장창 말하면서 쪼아대면 아주 질려서 그 사람이 너무 싫어지는 거에요.
    여자들은 되새김질 하고 또 말하고 또 말하고 하겠지만 남자들은 그냥 한두번 심하게 화내고 끝냈으면.
    하는 거죠.

    원글님이 남편을 구석으로 내몰고 계속 꼬챙이로 찔러대니 얼마나 싫겠어요?

    남자는 가능하면 자기 부모 못버립니다.
    그거 싫으면 그냥 헤어지시는 편이 낫고요.

    그거 아니고 남편에 대한 애정이 남아 있다면 그 남자랑 계속 살고 싶은거라면
    지난 일은 이제 접고 다시는 그런 이야기로 남편을 코너에 몰지 마세요.
    모르고 결혼한거 아니잖아요?

  • 70. aa
    '17.5.2 5:50 PM (218.215.xxx.230)

    남편하고 계속 살고 싶은거라면 남편이 직접적으로 잘못한거 아니면 화풀지 마셔야죠.
    바람났다 돌아온 남편도 너무 오래는 괴롭히지 말라고들 하는데...
    이런 부부는 같이 안 사는 게 답이에요.

  • 71. ㅁㅁ
    '17.5.2 6:39 PM (112.148.xxx.86)

    아니~~결혼전에 시부모 막장이라고 감내하고 결혼 하나요?
    남편 하나 보고 결혼하는거 아닌가요?
    댓글들이 시누들이 나섰는지 좀 웃겨요~
    시부모때문에,힘든데, 힘들다고 시부모한테 대들수 있나요?
    남편이 중간에서 못하니 남편한테 하소연하는거죠,
    그런데 대부분 해결못하는 남편이 문제 맞아요,

  • 72. 보약이라도
    '17.5.2 6:50 PM (175.223.xxx.192)

    먹여가면서 싸우시던가요.
    생판 남남이였던 사람들이 한집에 같이 살면서 맞춰가느라고 한 2년은 종종 싸워요.
    시댁의 잘못이라도 남편에게는 부모님이니 , 자기 입으로 얘기는 해도 다른 사람이 계속 흉보면 싫겠지요.

  • 73. ㅣㅣ
    '17.5.2 7:08 PM (70.187.xxx.7)

    애 없음 갈라서요. 서로 못할 짓이잖아요.

  • 74. 이렇게
    '17.5.2 7:53 PM (112.186.xxx.156)

    잘근잘근 사람을 갉아먹는 성격 알아요.
    저라도 그런 사람하고는 못 살거 같네요.
    결혼전 막장 시댁 알았으면서도 대승적 결단으로 결혼했다면
    그 상황에서 서로에게 도움이 되도록 살아가는 것이 부부의 도리라고 봐요.
    발단이 시댁이니까 남편은 내내 원글의 갈굼을 무조건적으로 수용해야 하는건가요?
    이런 것도 폭력입니다.
    원글님이 그동안 남편에게 한 정서적 폭력은 그 시간적인 영속성에 있어서
    시댁의 잘못에 비해 아주 사소하다고 자신할 수 있나요?
    그냥 원글님 성격에는 머저리같은 남자 만나서 텔레토비 놀이 하면서 사세요.
    그러면 100% 원글님에게 맞춰주면서 살겠네요.

  • 75. ...
    '17.5.2 8:03 PM (58.146.xxx.73)

    님은 홧병걸릴수있고
    남편은 홧병걸리면 안되나요?

    시부모때문에 생긴홧병인데 남편이 놔주겠다는거면
    가장 확실한 해결법이죠.
    그렇다고 친부모 버릴수도없고요.

  • 76. ..
    '17.5.2 8:26 PM (211.243.xxx.103)

    남편은 부모가 아닙니다
    형제도 아니구요
    서로 불편하고 힘든일 계속되면 지치고 못살겠단 소리 나옵니다
    언제든지, 나를 달래주고 배려해주는 존재가 아니에요 남편은.
    원글님은 남편이 서운하게 했다고 어떻게 그럴수가있지 하는데
    남편도 마찬가지에요, 지겨운일 쌓이면 어떻게 저럴수가있나 헤어지고 싶어합니다
    뭐든 적당히 하세요.

  • 77. . . . .
    '17.5.2 8:39 PM (121.159.xxx.40) - 삭제된댓글

    음, 남자가 다 포기하고싶을 때는 최후까지 지키고싶은
    그 자존심을 상대방이 건드렸을때인것 같아요.
    입장바꿔 아무리 잘못했어도 배우자가 내 부모님을 비난하면 님도 인정은 하지만 기분 나쁘지 않을까요? 남자들은 좀 어르고 달래줘야 하는데 너무 이성적으로 대하신듯.....

    남편맘을 알고싶으시면 엠팍 같은데에 올려보심 어때요?
    좀 더 다양한 의견이 나올것 같아요.

  • 78. 결혼하지 말지
    '17.5.2 9:31 PM (115.93.xxx.58)

    결혼을 왜 했나요
    시부모가 반대한거 못되게 군거 평생 그거 빌미로 사람 괴롭히고 남편에게 복수하려고요?
    악연 맞는듯요
    행복하게 지낼수 없을것 같으면 하지 말아야지

    2년간 행복은 커녕 시달리기만 했으면 그만하고싶은 마음도 들죠

  • 79. ㆍㆍㆍ
    '17.5.2 9:41 PM (180.66.xxx.19)

    사람 안 변하는거 아시지요?
    게다가 시집어른들 대부분 오래오래 사세요 .
    여우같이 남편을 내 편으로 만들어 사는게 정답이지만
    그게 안되는 저나 원글님 스탈이 대부분인듯해요.
    저는 한 이십년 살았는데 아직도 울컥 할때가있어요.
    남편과 저 둘다 어느정도 수그러졌어두요.
    신혼초부터 내내 싸웠는데 지금생각하면 아까워요.
    남편 사랑하면 맞춰주시는게 맞아요.
    두사람 문제가아닌데 헤어지면 아까운거죠.

  • 80. ...
    '17.5.2 10:00 PM (116.43.xxx.17) - 삭제된댓글

    남편이 힘들다는걸 받아들이지 못하는것처럼 느껴지네요

  • 81. 22
    '17.5.2 10:18 PM (14.34.xxx.142)

    그래도 힘내서 둘이 잘헤쳐나가야지

    --> 님은 같이 헤쳐나가려는게 아니라 남편을 들들 볶고있는거잖아요
    그러니 못살겠다 소리 나오죠
    행복하지않고 스트레스만 받는 결혼생활인데 왜 계속할까요? 2년이면 님에 대한 꽁깍지도 벗겨졌을텐데.

  • 82. 선택의여지는없는것같은데?
    '17.5.2 10:24 P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살거면 지금 남편한테 미안했다하고
    다시는 개짜증부리지말고사세요
    세상천지 내짜증성질받아주는사람없습니다
    부모가받아줍니까 자식이받아줍니까
    근데 돌아서면 남인 남편이언제까지받아줘요
    그리고 님도 이혼싫잖아요
    그럼 이결혼생활에본인책임이 반인거예요
    남편이 가둬두고 못나가게하는것도아닌데
    왜 억지로살아주는것처럼그래요
    오히려 헤어지자는남편이 이제 승기잡은거죠

  • 83. 행복하다 지금
    '17.5.2 10:31 PM (99.246.xxx.140) - 삭제된댓글

    결혼 2년이고 아이없으면 남편분은 아직 시가가 가족 같아요.
    고작 2년..감정적으로 남편이 시집과 분리될 충분한 시간이 아니예요.
    시부모님들이 이성적으로 판단하면 참 잘못했지만 감정적으론 아직 가족이니
    님과 시가 사이에서 스트레스가 컸을거예요.

    울 남편도 비슷했구요 그것때문에 저도 상처 심하게 입었고 지금도 그때 얘기
    나오면 할말없어 하고 미안해 해요.
    전 시가 스트레스 남편에게 당근 어느정도는 얘기했지만 심하게 하진 않았어요.
    나는 남이라 미워하기 싶지만 남편은 핏줄이잖아요... 힘들겠죠.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그 수준이란게...

    헤어지실 생각 아니면 남편도 불완전한 인간인거 인정하시고 이해해 주려고 하셔야 해요.
    살다보면 다들 말도 안되는 붏합리한 상황을 겪고 오해도 받고 화병도 생기고 그래요.
    그걸 해결해 나가는 힘이 있냐 아니냐가 님의 개인적인 성숙도의 지표예요.
    저는 화가 올라 올때마다 결혼이라는 판을 깰려는게 아니면 정도껏 해야한다고 자주 생각했어요.

    지금은 잘 모르시겠지만 그런식으로 감정을 조절하시며 성숙한 자세로 문제를 다루면
    님은 당장은 어려울지 몰라도 결국엔 남편의 존경을 얻게되고
    배우자의 존경과 존중이야말로 님이 결혼과 시집에서 힘을 가지는 원동력이 됩니다.

    결혼 10년... 작년부터야 겨우 시집에서도 제 앞에서 말 조심 하시구요
    저도 당당하게 할말하고 존중받고 삽니다.
    남편은 100% 헝상 제 편이구요.

    인생은 쉽지 않아요.
    원하시는게 있으면 방법을 찾고 노력 허셔야 해요.
    세상애서 쉽게 말허는 행복한 결혼생활은 대부분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뿐이지
    뼈아픈 노력과 희생을 기반으로 합니다.

  • 84. 행복하다 지금
    '17.5.2 10:40 PM (99.246.xxx.140)

    결혼 2년이고 아이없으면 남편분은 아직 시가가 가족 같아요.
    고작 2년..감정적으로 남편이 시집과 분리될 충분한 시간이 아니예요.
    시부모님들이 이성적으로 판단하면 참 잘못했지만 감정적으론 아직 가족이니
    님과 시가 사이에서 스트레스가 컸을거예요.

    울 남편도 비슷했구요 그것때문에 저도 상처 심하게 입었고 지금도 그때 얘기
    나오면 할말없어 하고 미안해 해요.
    전 시가 스트레스 남편에게 당근 어느정도는 얘기했지만 심하게 하진 않았어요.
    나는 남이라 미워하기 쉽지만 남편은 핏줄이잖아요... 힘들겠죠.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그 수준이란게...

    헤어지실 생각 아니면 남편도 불완전한 인간인거 인정하시고 이해해 주려고 하셔야 해요.
    살다보면 다들 말도 안되는 붏합리한 상황을 겪고 오해도 받고 화병도 생기고 그래요.
    그걸 해결해 나가는 힘이 있냐 아니냐가 님의 개인적인 성숙도의 지표예요.
    저는 화가 올라 올때마다 결혼이라는 판을 깰려는게 아니면 정도껏 해야한다고 자주 생각했어요.

    지금은 잘 모르시겠지만 그런식으로 감정을 조절하시며 성숙한 자세로 문제를 다루면
    님은 당장은 어려울지 몰라도 결국엔 남편의 존경을 얻게되고
    배우자의 존경과 존중이야말로 님이 결혼과 시집에서 힘을 가지는 원동력이 됩니다.

    결혼 10년... 작년부터야 겨우 시집에서도 제 앞에서 말 조심 하시구요
    저도 당당하게 할말하고 존중받고 삽니다.
    남편은 100% 항상 제 편이구요.

    인생은 쉽지 않아요.
    원하시는게 있으면 방법을 찾고 노력 하셔야 해요.
    세상에서 쉽게 말하는 행복한 결혼생활은 대부분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뿐이지
    뼈아픈 노력과 이해와 희생을 기반으로 만든거랍니다.

  • 85. ...
    '17.5.2 11:02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인간은 뜻하지 않은 불의 시련이 있을 수 있는거고 화병은 강인하지 못한 님의 몫이며 그로 인해 남편에게 불편을 주고 끜없이 보상 받기만을 바란다면 누구도 그 부부관계 지속하기 힘들지요 ㅠ 사실상 님의 남편은 현재 상황을 무한 감내해야할 만큼의 별로 큰 잘못은 없다고 봐야지요 ....

  • 86. ..
    '17.5.2 11:58 PM (220.117.xxx.97) - 삭제된댓글

    남자입니다.
    지금의 역할이
    님과 남편이 반대였다면
    여기 계신 많은 분들 99%헤어지라 했을겁니다.
    남자 입장에서
    객관적?남자 입장에 치우쳐서 이야기 한다면
    원글이 많이 건방집니다.
    결혼에 대해서도 본인이 너무 오만방자하셨구요.
    이게 역으로 님이 남편이 내뱉는 말을 했다면 어땠을까요?
    잘 생각해보세요.
    남편을 좋아하는건 알겠으나
    본인의 자존심때문에 남편과 헤어지길 싫어하시는거 아닌지?
    사람 쉽게 바뀌는거 어렵습니다
    허나,본인이 바뀔 생각이 없으시면
    미련갖지 말고 헤어지세요.
    지금 남편과 헤어지면 죽을거 같지요?
    아녀.
    헤어지고 남편이라도 살려주세요.
    시댁이 극악무도하기로서니 그 남편은 가족이기에 감내하고 인내하고 살수 있어요.
    그거 저버리고 살 생각없거나 무시하거나 외면하고 살 생각 없으시면 헤어지세요
    사랑한다는 맘?갖고 남편 잡고 계시면,둘다 죽습니다.
    남편이라도 살게 해주세요.
    원글이나 댓글보니
    본인 생각이 바뀔 생각은 없고,다른 외적 방법으로 둘이 잘 살 생각?궁리만 하는게 보이네요.

  • 87. 61 댓글
    '17.5.3 12:01 AM (77.154.xxx.13)

    좋은 댓글 많은데 그 중 61님이 진리네요
    님도 님 남편 끊임없이 학대한 거예요2222222

  • 88. 위의 220님
    '17.5.3 12:54 AM (99.246.xxx.140)

    객관적?남자 입장에 치우쳐서 이야기 한다면
    원글이 많이 건방집니다.
    결혼에 대해서도 본인이 너무 오만방자하셨구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원글님이 잘 했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그렇게 글 달았지만 님 글은 좀 황당하네요.
    부부간에 건방지고 오만방자하다는게 무슨 말인가요?
    부부는 동등 관곕니다.
    상하의 관계가 아니라..
    님 글이야말로 건방지시네요

  • 89. 남편
    '17.5.3 1:15 AM (175.120.xxx.181)

    놔 주고 이혼하세요
    친정가서 셤 공부하면 되겠네요
    이혼까지 안가도 별거라도 해보면 답이 나올듯요

  • 90. 저라면 이혼할듯
    '17.5.3 1:59 AM (39.117.xxx.221) - 삭제된댓글

    그냥 애없을때 이혼하세요
    자잘못을 떠나서 저라면 이혼할듯
    이미 깨진 그릇같은데 붙인다고 새그릇되나요

  • 91. ㅎㅎ
    '17.5.3 3:52 AM (156.222.xxx.111)

    "남편을 정말 좋아해서 그거하나만 보고 결혼했어요"

    그 사람 하나만 보고 사람만 괜찮음 된다..
    이게 나중에 이런 결과를 가져와요.
    순수하게 그 사람만 본다 이게 나중에 자기 발등찍죠.
    그래서 집안 보고 뭐 보고 다 재고 결혼해야되는구나 결혼하고 깨달았습니다.

    헌데 원글님은 아직도 남편은 사랑하신다고하고
    남편은 지친거 같고 해결여지 없는 아주 전형적 한국남자고.
    일단 화는 남편에게 이제 그만 하세요
    달라질게 없다는 걸 알잖아요.
    댓글처럼 막장 시댁에는 막장으로 대하세요.
    남편이 뭔가 해주면 좋지만 대부분 한국남자들 자기 집안 분제에 엄청 무기력해요. 그냥 덮고 넘어가길 원하죠.
    그러니 답이 없지만 원글님 아픈 마음 상담을 하든 친구와 간혹 풀던 스스로 정신수양을 해서 성인의 경지에 이르던.
    뭐 그런 방법 밖엔 없습니다.ㅠㅜ
    원글이 젤 안되었고 남편은 불쌍하긴 하나 뭔가 액션이 없으니(정신적 지지든 뭐든) 부인이 무한 도돌이표 되는걸 모르는거죠. 전 친정이 막장이면 제가 다 중간에서 막고 인보고 살 생각인데 남자들은 참 한국남자들은 답 없어요.

  • 92. ㅎㅎ
    '17.5.3 3:53 AM (156.222.xxx.111) - 삭제된댓글

    분제..문제

  • 93. 음..
    '17.5.3 5:36 AM (97.70.xxx.150)

    애없고 직장없이 공부중이고 들들볶아서 질리고.

    님한테 아내로써 어떤 장점이 있을지 스스로 계산해보세요.
    애정은 얼마안가요.

  • 94. . .
    '17.5.3 5:49 AM (175.223.xxx.153)

    저기위에 여자가 건방지다라는 글 쓴 220, 건방지다라는 표현을 쓴다는게 놀랍네요. 여자를 아래로 보는 인식. 님이 더 건방져요.

  • 95. ..
    '17.5.3 5:55 AM (70.187.xxx.7)

    저기 마초남 하나 있네요. ㅋ 진짜 인성이 글에서 들어나는 것이 진짜 저런 넘은 결혼 안해야 하는 인간 유형.

  • 96. ㅇㅇ
    '17.5.3 6:21 AM (124.153.xxx.35)

    님남편이 불쌍하네요..물론 원인이 시댁이겠지만
    가운데 남편이 끼여서 그동안 님한테
    정신적 학대로 지금은 도저히 못살겠다..손들었네요..
    한참 좋아야할 신혼에..
    한달에 3번씩 울컥했다면..
    연애때 발견하지못한 님의 성격에 이젠 내려놓았네요..
    질려버린거죠..
    이런성격이라면 앞으로 100세시대까지 어떻게 사나?
    무서운거죠..살아가면서 앞으로 더한일도 많을텐데
    안되겠다 싶었나봐요..
    남편말대로 이젠 지칠대로 지쳤고..
    그동안 님이 그럴때마다 받아주고 힘들었을텐데..
    남편을 그냥 놔주세요..
    님성격이 지금껏 드러난이상 아이없을때
    놔주었으면 좋겠네요..

  • 97. ..
    '17.5.3 10:00 AM (185.89.xxx.35) - 삭제된댓글

    원글님 뒤늦게 다시 댓글 다는데 댓글들 읽어본 결과
    (나는 너 괴롭히지만 내아들이나 내동생 건들지 마라. 가만히 놔둬라)라는 시누이와 시어머니 댓글들
    (중간에서 귀찮으니 니가알아서해라)라는 남자들 댓글
    우리나라 사정이 여기서 다 드러나네요.
    잘 읽어보고 휘둘리지 말고 판단 잘하세요.좋은 댓글들도 많으니 참고하시구요.
    그리고 82에 앞으로는 이런 조언 구하지 마세요.
    마초끼 있는 남자들하고 시누이 시어머니들 드글드글합니다.

  • 98. ..
    '17.5.5 7:20 PM (14.52.xxx.71) - 삭제된댓글

    결혼초에 시댁과 갈등 많이 있지만
    지나면서 좋아집니다
    저는 어떤갈등도 다 견딜만하다고 생각해요
    단 모시고 살지 않으면요
    님이 모시고 산거 아닌데 화병이라먼 문제를 키운거에요
    그리고 저는 원칙이 있어요 시대과의 불화와
    남편은 분리한다에요
    시댁이 잘못했으니 남펀이 상종못할인간이다 그런거는 아니라는거죠
    물론 남편이 처신을 못해서 서운하지만
    시대과의 불화로 남편과 불화 절대 만들지 않아요
    대신 남편이 해주거는 한가지 모시고 살지 않은다
    집에 수시로 초대 하지 않는다만 지켜주면 나머지는 제가 해결 합니다
    시대과의 문제는 시댁과 접촉후 되새김질 않고 바로 잊어버립니다 망각의 물을 마셯다고 보면 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1043 소녀상 1일 후원자 활동 마감 인사 19 ciel 2017/08/22 807
721042 시디즈 어른 의자 괜찮나요? 11 2017/08/22 2,777
721041 옆으로 누우면 나오는 뱃살 어떻게 빼나요. 16 .. 2017/08/22 7,412
721040 혹시 농구 좋아하세요? ㅋ 허재아들이 국가대표로 뛰고 6 ㅇㅇㅇ 2017/08/22 2,690
721039 시부모님과의 해외여행 어떻게 생각하세요? 20 .... 2017/08/22 4,129
721038 수능 일부과목 상대평가라면 국영수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4 차라리 2017/08/22 730
721037 집 근처에서 저렴하고 깨끗한 숙소 어떻게 찾죠? 6 제니 2017/08/22 943
721036 초등아이 학습용으로 노트북/태블릿 어떤걸로..? 2 .... 2017/08/22 744
721035 文정부 첫 소방관 전용보험 나온다...정부가 보험료 50% 지원.. 19 와우 2017/08/22 1,428
721034 아이가 몇살일때부터 향수를 쓰는게 괜찮을까요? 4 ㅁㅁ 2017/08/22 941
721033 임종석 비서실장 탁행정관 관련 "대통령 인사권 존중돼야.. 9 당연하죠 2017/08/22 1,644
721032 장관이라는 여자가 대통령 인사권에 딴지 걸고 있는 거 보면 참 .. 25 ㅇㅇ 2017/08/22 3,322
721031 영등포 타임스퀘어~~ 5 영등포 2017/08/22 1,710
721030 테이크아웃 커피뚜껑 미남배우가 만든거네요. 11 멋지네요 2017/08/22 4,390
721029 과연이런시대가 올까요?헤드셋만끼면 자동통역 7 888 2017/08/22 1,159
721028 근데 임대사업자 등록은 왜 안 하는 거에요? 10 ... 2017/08/22 3,255
721027 우체국 단독실비 들어주는 지역 4 궁금 2017/08/22 1,855
721026 변호사 지인으로 알고 지내면 도움 되나요? 13 2017/08/22 3,381
721025 수능절대평가 반대 어느 사이트에 글쓰면 되나요? 2 지푸라기 2017/08/22 495
721024 맨체스터 바이 더 씨 같은 영화 추천부탁드립니다 1 영화 2017/08/22 973
721023 깔라만시 드셔보셨어요^^;; 18 깔라만시 2017/08/22 7,369
721022 수원이나 안산 떡 케이크 잘 하는곳 아시는분 3 떡케이크 2017/08/22 854
721021 이명박저지래할때 진보는 왜 조용했죠? 33 ^^ 2017/08/22 2,459
721020 정현백이 뭐라고 대통령이 답변해야할까요? 10 .. 2017/08/22 1,019
721019 지디는 돈 얼마나 벌었을까요 천억은 될까요? 16 Mm 2017/08/22 7,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