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생들땜 미치겠네요ㅡㅡ
중3 남학생반 수업하는 학원강사입니다.
15명 중 성품 순하고 착하다 느끼는 아이는 딱 3명입니다.
신기하게 다 나이차이 많이 나는 누나가 있는 늦둥이들이네요.
보면은 미소가 절로 나옵니다.
장난은 쳐도 예의가 온몸에 베여있어요.
비하욕설 자기들끼린 몰라도 제 앞에서는 전혀 안해요.
나머지 12명은 일베용어에 쌍욕. 강사무시는 기본
장애인비하. 다른반 여학생 비하 등등..
그래놓고 3명과 차별한다고 난리치면서
선생님은 쟤네만 이쁘죠? 이래서
니들도 입 다물면 이쁘더라. 이랬는데
진짜 미쳐요..
얼마전에도 틱장애 있는 중1이 있는데 걔 뒤에서 틱장애인 흉내.
크게 혼냈는데.. 다음날 또 하네요.
공부 못하는건 안밉고 화 안나는데요. 속이 타지.
장애인비하 하는거나
후배나 여학생들 몸매 비하 놀리기는 진짜 혐오스럽고
쳐다보기도 싫어지네요.
1. ..
'17.5.1 11:50 PM (117.111.xxx.27)여기 아줌들도 외모로까고 말투로까고 그래요.
까기위해 까는거죠.
어른들도 인터넷에서 이러는데 애들이라고..2. 에휴
'17.5.1 11:51 PM (117.123.xxx.195) - 삭제된댓글저는 중2남자애 한명이 그랬는데도 너무 화나서 뒤집어엎었어요. 선생님 앞에서 섹드립에 성행위묘사에 남친이랑 진도 어디까지 나갔냐고까지 했죠(남친 유무 말도 안함)
완전 뒤집어 엎기를 3번 반복하고서야 잡혔는데 여러명이 그러면 답없을 듯. 에휴 얼마나 기분 상할지 너무 공감되서 제가 다 갑갑해지네요.3. 8살 터울
'17.5.2 12:12 AM (61.74.xxx.172)진 누나랑 초딩4학년 아들 키우는 맘인데
어떤 말인지 알겠네요...
딸만 키우다 아들 키우니 장난도 심하고 저게 같은 사람 맞나 싶었는데, 작년 반 학예회때 보니 울아들은 얌전하구나 싶더라구요.
장난친다고 눈을 찔러 망막까지 벗겨놔도 애들끼리 고의성 없는 장난이고 학교에서 쉬는 시간에 일어난 사건이라 선생님도 가해?친구도 다 당황하는 듯 해서 실명위기까지 아니면 됐다하고 넘어갔는데...
미안함도 잠시고 1년 내내 애를 괴롭히는 통에 이해해주고 넘어간 걸 후회했었답니다. 아들 딸 다 키워보지만 제발 아들 키우는 부모님들은 혼자는 못하면서 패거리로 남 놀리고 괴롭히는 행동 단속시켜야 겠어요.4. 외동
'17.5.2 11:52 AM (114.207.xxx.152) - 삭제된댓글아들 키우고 애들 가르치는 일 하는데 뭔 말인지 알아요.
초등 고학년부터 심해져서... 전 애들 연령을 낮췄어요. ㅎㅎㅎ
부모가 할 일이지 내가 어떻게 한다고 개선 될 문제는 아닌데 스트레스가 심해서
엄마들 단속 아래 있는 연령층으로 옮겼더니 좋네요. ㅎㅎㅎ
울 아들은 선생님들께 이런애 못봤다 정도에 들더라구요. 그러니 요즘 애들이 얼마나 심한지 안봐도 훤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