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엄마랑 인연 끊으신 분들 계세요??가슴이 조이고 아파요..
제 가슴은 피 눈물이 흘러서
몇자 적어 볼께요
저를 낳아 주신 어머니 얘기예요
본인께서 자란 시절에는 남아선호 사상이 당연시된 분위기 속에서
성장하셨는데 그걸 되물림 받아 저도 차별 속에서 힘들게 컸어요
귀하게 키운 하늘 같은 오빠가 20년 가까이 속을 썪이는 바람에
저한테 많이 의지를 하셨고
전 딸년이라고 어머니께 잘한다고 하며 살아왔어요
그런데
요즘 갑자기 오빠가 마음을 잡고 어머니랑 가까워 져서
전 너무 다행이다 우리집도 평화가 오겠구나 싶었는데
어머니 태도가 완전 돌변했어요 오빠가 잘하니 이제 제가 만만한 거예요
차별 받던 예전으로 돌아갔고.............
평소에도 가정적인 편은 아니고 독살스런 여장부 스타일인데
(전 반대로 어머니랑 비교하면 미련스런 곰과예요ㅜㅜ)
오래전에 집나가신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어쩌다가 어머니랑 사이 좋을때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수입은 괜챦은 편이라 어쩔수 없이 일하고 요즘은 서로 의르렁 대고 살아요
제가 이렇게 가슴에 상처를 받은 건 편애도 있고
어머니의 남성편력 때문이예요
어머니 성격이 이기적이고 사나운 편이여도
아버진 저희를 두고 집을 나가셨는데
책임지고 돈 벌어서 키워주신 은혜로 잘하며 살았는데
얼마전에 사건이 터졌어요
자주 오시는 거래처 사장님과 제 사무일에서 몸을 섞는 장면을
씨씨티비로 본 이후로 분노가 차오르더라구요
(알바 오는 직원이 지갑을 두고 가서 다시 들어갔다가 목격하고선
저한테 연락이 왔어요 사무실에 누가 있는데 확인해 봐라 그게 제 어머니...)
어머니는 마음을 두고 애인은 만드는게 아니고
남자만 보면 응큼한 싸인을 보냅니다
얼마전에는 제 지인이 사무실에 들렸는데 제 지인 인걸 모르고 맥주한잔
하자고 연락처를 묻고 그 지인이 저한테 너무 황당해 한 일이 있었는데
남자도 실컷 만나고 그러는건 상관이 없는데 그 모습을 직원이 보고 연락했고
돈도 많으면서 이만원 짜리 대실은 안 잡았는지 추악스러워요...
그리고 개나 소나 남자들이랑 다 그렇게 몸만 섞고 사는게 너무 추잡해요
현재는 어쩔수 없이 봐야 하는 상황이고 사이가 안 좋아서 원수지간 이고
제 가슴은 썩고 있어요
더 황당한건 사이가 안 좋아지자 현재 제 단점을 부각 시키고
주변 지인들과 가족들에게 제 흉을 보고 불쌍한 척 하며
절 도리어 나쁜년을 만들고 있네요 절 쫒아 내려고 수작 부리시는것 같아요ㅠ
정말 이렇게 될 수도 있는지 어떻게 이럴 수 있는지
기승전 돈 이라고 먹고 살아야 되기 때문에
서로 얼굴 보고 사는게 너무 힘든데
제가 주도해서 운영하고 있는 일을 버리고 나오는게 나을까요?
저런 사람이 절 낳아 주셨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조이는데
스트레스 받아서
죽기전에 돈이고 뭐고 손 털고 나와야 하나요??
1. ...
'17.5.1 5:58 PM (183.109.xxx.143) - 삭제된댓글복잡한 사연으로 저도 연을끊었어요 처음엔 가슴도 아프고
뭔지 모를 슬픈 가득했는데 이건 오직 나만 느끼는것일테고
워낙 자기애 강하고 본인만 아는 엄마라 여전히 뭐가 잘못인지 모르고 오히려 절 욕하고 있겠지 싶은게 이젠 무덤덤해지더군요 수신거부 했어요 어린 시절 나를대하면 너무슬프고 비참해요 님도 그냥 생각을 멈추고 자신을 보듬어주세요
전 이방법이 나를 지키는 최상의방법이라여겨요 여전히 마음 답답한 곳은 있지만 계속연락 하고 지낸다면 완전 돌아버릴지도 몰라 살고 싶어서 선택했어요 님도 이제 잘 지내도록 해요2. ,,,
'17.5.1 7:49 PM (223.39.xxx.185) - 삭제된댓글저 의절한지 오래 됐어요
원글님처럼 가슴이 찢어지는 심정으로 고생했었지만
이겨냈어요
힘내시구요
Cctv 영상 삭제 안했으면 보관해두세요3. ㅇ
'17.5.1 10:03 PM (125.183.xxx.190)돈받고 나오는 방법은 없나요?
하던일을 하루아침 정리한다는게 참 어려운일이지만
원글님 마음이 지옥인데 무엇이든 해봐야지요
인간이 갖는 큰 고통 두가지가
같이 있고싶은사람과 이별하는거고
같이 있고싶지않는 사람과 사는거라는데
고통이 크실거같아요
잘 정리해서 마음이 편안해지시기를..4. ㅡㅡ
'17.5.1 10:58 PM (175.223.xxx.151)윗님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써놓고 보니 무플에 절망했거든요
말씀해 주신대로 그것이 저도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렇지만 저 낳아 주셨다고 하는 분이 그렇게 하실지 의문이고
괜히 말 꺼내서..약점 잡힐까 엄마라는 분은 절 거지꼴로 쫓아내려고 수작을 부리는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