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입국시 세관자진신고말이에요ㅜㅜ

자유부인 조회수 : 2,983
작성일 : 2017-05-01 00:50:11

바쁜 일상 속에서 예전부터 버킷리스트였던

파리여행을 아주 싸게 끊어서 일주일 있다가 오늘 들어왔어요.

시내에서 별로 살 게 없어서 드골 공항 면세점에서 샤넬 지갑 두개를 언니부탁 받은 것과 제것

이렇게 샀거든요.

저도 이렇게 비싼 지갑을 사본적이 처음이라 두근두근 하더라구요, 촌스럽게.ㅋㅋ ㅜㅜ

어차피 면세 한도는 육백불을 초과하니 자진신고해서 세금 낼 생각으로요.

역시나 파리에서 들어온 입국객들은 검사를 많이 하시더라구요

저 외에도 몇몇분이 자진신고 한다고 하셨구요.


그 세관 신고 받으시는 분이 영수증 보자시는 말에 저는 그냥 영수증 다 보여드리고

세금 거의 사십여만원을 고지.받았거든요. 세율을 몰라서 생각보다 많이 나왔길래 괜히 사왔나 생각했어요ㅜ

그런데 제 옆쪽에 다른 분들은 딱 봐도 가방 외에 정말 많이 사왔는데-

그리고 손에 들고 오시던 거 캐리어 찾을 때 많이 넣는것도 봤구요 ㅜㅜ

근데 거기 제 옆라인 세관 직원분이 영수증 보여달라고 하니까 잃어버렸다고 하면서

다 카드지갑이다 악세사리나 넥타이

이런거라 얼마 안 한다 막 그러면서 자기네들 기억으론 천불 정도 쓴거같다며 부르더라고요?

딱 봐도 사 온 가방만 두개 였는데.ㅋㅋ

그런데 그 세관직원분이 별 다른 검사도 없이 그냥 그 말만 믿고 십몇만원인가 그 세금만 납부하게 처리해주더라구요 ㅜ

그리고 그 직원 분 뒤에 섰던 다른 분들도 쇼핑 많이 하셨던 분들인데 다 그런식으로 다 숨기고 제일 싼 영수증만

보여주거나 잃어버렸다는 식으로 말하고 막 만오천원, 몇만원만 납부고지서 받고 가더라구요 ㅜㅜ


저 너무 속상했어요 ㅜㅜㅜ 그럴 줄 알았으면 저도 지갑 두개인데 캐리어에 넣을 수도 있었고

다른 거라고 둘러댈 수도 있었을텐데- 그렇게 허술하고 아쉬운 소리 하면 봐주거나 하는 시스템인줄 몰랐어요 ㅜㅜ

신용카드로 세금 내고 나오는데 기분이 참 그렇더라구요. 

법이라고 해서 당연히 지켜야되는 줄 알았는데

어떤 세관 직원 만나느냐에 따라, 어떻게 아쉬운 소리 하느냐에 따라 이렇게 금액이 차이 난다니 ㅜ

검색도 해보니까 정말 직원분들마다 차이가 많이 나고, 요령이더라구요 ㅜㅜ

제대로 지키는 사람만 뭔가 손해본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행의 끝이 너무 개운치 않았던

그런 날이네요 ㅜㅜㅜ 에휴


그런데 찾아보는데 자진신고라도 한번 초과해서 사온 사람들은 계속 짐 검사 당한다는 글이 있더넫

맞나요? 여행이나 쇼핑고수님들, 조언 좀 부탁 드려요.

저두 앞으로는 제대로 좀 알아보고 여행 다녀야겠어요 ㅜ




 

IP : 116.41.xxx.19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딴말로
    '17.5.1 12:59 AM (220.72.xxx.67)

    좀 신기한게 프랑스 한번 다녀오는것도 돈이 엄청 깨질텐데 파리만 갔다오면 사람들이
    샤넬이니 그리 비싼 명품들을 막 사들고 들어오고 돈이 그리 많나 싶어요
    가방하나 6-7백짜리들 혹은 3-4백짜리들 아무렇지도 않게 사오고
    비행기값 아무리 싸도 왔다갔다 몇백에 숙소랑 음식값등 그렇게 해외한번 다녀오면
    천만원은 넘게 깨지지 않나요 다들 돈 많아요

  • 2. ....
    '17.5.1 1:05 AM (39.121.xxx.103)

    원글님이 법지키고 잘하신거에요.
    그 사람들 이번엔 그냥 넘어갔어도 다음엔 그런식으로 하다 걸려 큰코다칠거에요.
    한번 그렇게 걸리면 입국심사할때 세관에 그 사람 나간다는거 넘어가고 무조건 걸려요.
    그리고 한번 꼼꼼하게 하는 세관원만나면 탈탈 털립니다~
    전 해외 많이 나가는데 요즘은 쇼핑 많이 하지도 않고 다 신고하고 들어와요.
    해외에서 명품살때 한국이랑 가격비교 꼭 해봐요..세금 후 금액을요..
    그리고 20만원 안쪽 차이면 그냥 맘 편하게 한국에서 구입해요.

  • 3. 자유부인
    '17.5.1 1:11 AM (116.41.xxx.194)

    딴말로님, 저는 진짜 백만원 안 쪽으로 뱅기표 끊어서 갔구요,ㅋ 숙소도 외곽 정말 싼 곳 ㅜㅋㅋ
    지갑도 정말 언니랑 곗돈 부은걸로 벼르고 별러서 달달 떨면서 산 거에요^^
    그런데 딴말로님 말대로 정말 돈 많은 사람들도 많아 보이긴 하더라구요ㅜ
    정말 많은 분들은 근데 뭐 굳이 해외에서 이고 지고 오기 보다는 국내에서 더 팍팍 쓰시지 않을까요? 흐흐
    늦은 밤 글 감사드립니다.

    .....님, 답변 받으니 마음이 좀 위안이 되네요,ㅋ 감사합니당.
    저두 해외여행을 많이 못 다니고, 또 쇼핑도 거의 안 하는 편이라 무지했네요 ㅜ
    다들 많이들 사시길래
    아, 현지에서 사오는게 무조건 싸구나 해서 이번에 저렇게 한 건데-
    앞으론 세금 낼 거까지 꼼꼼히 다 따져보고 크게 차이 없으면 괜히 내 돈 내면서 기분 상하거나 쫄지말고
    또 무겁게 가져 올 필요없이 그냥 국내에서 구입할려구요^^
    이렇게 하니씩 배운다 생각하렵니다.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 밤, 좋은 연휴 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6503 샤넬 섀도우 4구 스파이스 살구색 이랑 같은색 있을까요? 4 샤넬 아이섀.. 2017/06/10 1,723
696502 북한, 중국을 졸개로 개무시 한다 3 달타냥 2017/06/10 657
696501 만두재료 좀 봐주세요 3 . . . 2017/06/10 677
696500 베란다열면 대도로변아파트 살기에 별로일까요? 23 곰배령 2017/06/10 4,490
696499 6.10 민주화 운동 행사 하는거 첨봐요 1 ㅇㅇ 2017/06/10 533
696498 지금 CGV 케이블tv 방송 보다가 happy 2017/06/10 346
696497 해외여행가면 한국음식 먹나요? 외국음식 먹나요? 19 ㅇㅇ 2017/06/10 2,613
696496 강아지보습제 질문이요 3 피부가려워 2017/06/10 731
696495 수학) 이 패튼은 어떤 숫자인지요? 9 알려주세요 2017/06/10 702
696494 드럼세탁기 세탁하면 옷에 흰색 먼지 묻는거 없애는 방법 있나요?.. 5 ㅇㅇ 2017/06/10 3,078
696493 10년 넘은 소파수리 2 장미향 2017/06/10 1,269
696492 오랜만에 무도 보는데 12 .. 2017/06/10 5,017
696491 덜익은 풋살구로 청 담궈도 되나요? ... 2017/06/10 467
696490 목향 키우시는 분 계신가요? 도와주세요 3 2017/06/10 589
696489 사회복지일도 적성에 안맞으면 못하겠어요 10 ㆍㆍ 2017/06/10 3,956
696488 해외에 사고력수학 문제집 보내주려는데 뭐가 좋을까요? ... 2017/06/10 362
696487 김정숙 여사님 광야에서 제창 때 소울 충만 ^^ 13 0 0 2017/06/10 6,400
696486 저주파차료기 사용하시는 분 계세요? 4 저주파차료기.. 2017/06/10 1,846
696485 맞선에서 남자키가 작네요ᆢ 11 실망 2017/06/10 6,763
696484 담배연기 올라와서 말했더니 59 기막혀서 2017/06/10 14,964
696483 남편이 그지.개떡같아요ㅜ 이런남편 흔치않죠? 18 ... 2017/06/10 10,173
696482 자색양파 어찌먹나요? 3 양파 2017/06/10 1,579
696481 文대통령, 청와대로 가던 차 세워 시민들과 즉석소통 2 ... 2017/06/10 1,548
696480 지금 불후명곡 박미경 편이네요.. 6 불명 2017/06/10 1,269
696479 이사갈때 지금 아랫집에 선물할까요? 6 .. 2017/06/10 1,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