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렴풋이 기억나는데
차고 같은반지하에 살림집도 있고 그위로는 주인집이 사는 그런집이요.
저희 할머니랑 계란 사러가면 이야기나누면서 만두를 주셨는데
그땐 그게 맛있는줄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되게 다시 먹어보고 싶은 맛이네요.
요샌 귀하고
손주랑 둘이 사셨는데 돌아가셨겠죠?
호박이 들어가 달달한 만두였겠어요.
전 할머니께서 돼지고기대신 소고기 넣고
쬐깐하게 수백개씩 만들었던 만두 생각나요.
만두는 무조건 빚어먹던 시절엔
집집마다 만두만두는 법이 달라서 수다떨일도 많았는데
요샌 어느브랜드 먹는지.. 정보공유하니 격세지감을 느끼네요.
대천 외곽에 칼국수와 만두만 파는 대박집 있는데
그곳 만두가 그런 만두였어요.
참 맛있어서 대천 갈 때면 그냥 지나치지 않았었는데.지금도 있는지 궁금하네요.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었어요.
그거 티비에서 본거같은데..고기만두랑은 또다른 맛이라고 봤던기억이..
윽..먹고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