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월이 가고 계절의 여왕 5월이 와요.

희망 조회수 : 696
작성일 : 2017-04-30 20:24:21

먼저 정치댓글을 절대사양하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4월은 마음이 조금 빈듯한 달이었어요.

4월이 가는 오늘이 왠지 시원하기도 하네요.

저는 성공하지 못하는 인간이 그러하듯ㅎㅎㅎ 날짜나 날씨같은거 좀 신경써요.

매달 첫날은 희망으로 부풀어 오르고 점점 사그라들다가..

매달 마지막날은 또 희망으로 부풀어 오릅니다.;;;

병같네요.


저는 내일이 있기에 사는 사람같아요.

내일이 있다는게 제일 큰 행복이고 낙이랍니다.

내일은 더 나은 내가 되고 더 나은 생활을 할꺼야..라는?


오늘도 남편 쉬지도 못하고 일을 했고 저는 아이와 복작복작 놀아주고 먹이고 치우고..

여느날과 다름없이 보냈어요.

지금은 남편이 아이와 놀아주고..^^

저는 이렇게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있어요.

5월에는 좋은 날..보람있는 날 보내야지 다짐합니다.


요즘은 내가 너무 안주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회,경제활동은 전혀 하지 않으니 왠지 퇴물이 되어 가는 것 같기도 하구요.

거울보면 점점 늘어가는 눈가주름에 하회탈을 쓰고 있는 듯 하구요.

이런 저런 고민이 있지만 현실의 이런 저런 일을 핑계삼아...


5월은 제가 생각하는 일들 중 우선순위를 정해서 중요한 일만 하려구요.

집안일도 좀 쉬엄쉬엄하구요..

삼심대 후반을 향해 달려가는 어리다면 어리고 많다면 많은 나이지만 아직 철이 없네요.


82cook은 제가 이십대초반부터 왔는데 벌써 십년이 훌쩍 넘었네요.

그동안 많은 글들 남겼구요.

많은 조언 받았어요.

오늘도 글을 하나 남겼는데 많은 조언들로 생각을 많이 해보았답니다.

저처럼 평범하고 마음 따뜻한 분들이 해주시는 이야기들 듣고 많이 성숙해졌어요.


오늘은 봄을 타는지 마음이 싱숭생숭하네요.


5월에는 어떤 중요한 목표 세우셨나요?

저는..

저를 너무 몰아치지 않는 선에서 나와의 약속을 지킬 수 있는 하루 하루를 보내겠다는 거예요.

공부도 분량을 너무 잡지 않고 즐겁게 할 수 있는 만큼..

육아도 너무 죄책감 느끼지 말고 내가 즐거울 수 있을 만큼 놀아주는 걸로..

운동도 활기가 살아날만큼만 하겠다는 것..

등등..

나를 힘들게 하지 않는게 목표예요.^^


이 글을 읽으시고 무슨 생각이 드시는 분들~

모두 그 목표 지킬 수 있게 제가 기운 팍팍 불어드릴께요!

좋은 사람들 모두 행복하시고.. 이 봄날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IP : 125.134.xxx.3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유
    '17.4.30 8:49 PM (220.118.xxx.190)

    일상사를 아무 탈 없이 지내고 있다면 그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5월은 많은 변화가 있지만
    겨울의 남은 그림자가 완전 물러가고 거의 새로운 기분으로 맞이 하는 마음일듯 해요
    원글님도 기운 팍팍 채워 놓으시고
    약속대로 목표 지킬 수 있게 저에게 기운 팍팍 주실거죠
    저 살 빼려는 목표가 있습니다
    잘 아는 이야기지만 소금끼 줄이고 김치도 씻어 먹으라고 해서
    씻어 먹었어요
    오늘 한 가지 실천 나 한테 박수 짝짝

  • 2. 희망
    '17.4.30 9:01 PM (125.134.xxx.33)

    저도 박수드려요.
    꼭 마음에 정한 체중으로 만드시길요.
    저도 타고난게 아닌 관리하는.. 한 날씬하는 사람으로 말씀드리면요.
    김치 씻어 드시지 말구요. 작은 접시에 5점 정도만 덜어드세요.^^
    그리고 한입에 다 드시지 마시구요. 조금만 이쁘게 깨물어서 드셔보세요.^^

    오지랖이지만 팁이라면 팁이예요.
    절대 양 많이 드시지 마세요. 채소든 뭐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1390 安 측 민영삼 특보ㅡ 노무현과 문재인이 대한민국 망쳐 21 고딩맘 2017/04/30 1,535
681389 홍준표 "학교에 공부하러 가지 밥먹으러 가나".. 6 ㄷㄷ 2017/04/30 1,233
681388 무지개 보다 만배나 훌륭한 청년들 1 투대믄 2017/04/30 408
681387 계란찜 전자렌지에 해도 맛있게 되나요 16 엑스 2017/04/30 2,322
681386 지금 티비에서 인터스텔라 하고 있는데요. 보신 분 2 질문 2017/04/30 893
681385 교복 먼저 돌아온 미수습자 박영인군. 5 041604.. 2017/04/30 1,699
681384 조윤선 참 어이 없구만 .. 세번씩이나 임명 햇살 2017/04/30 1,577
681383 오마이뉴스-문재인 후보..신촌유세에 4만 인파 9 신촌유세 2017/04/30 1,691
681382 코스트코 소고기 미국산으로 싹 바뀌었어요. 50 쥐박이 2017/04/30 22,816
681381 헐~ 홍준표 유세사진보니 정신 번쩍 들어요 6 투대문 2017/04/30 2,060
681380 이제 안철수는 더 이상 언급하지 맙시다. 23 갱생 2017/04/30 1,653
681379 스브스 다큐 보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 8 ........ 2017/04/30 2,686
681378 어떤때 딱 내가 생각하고 있는게 그런글이 올라 오지 않나요? 3 2017/04/30 472
681377 모유먹인님들 단유마사지 꼭 받아야하나요? 4 단유마사지 2017/04/30 2,630
681376 Sbs스페셜 4 ... 2017/04/30 2,097
681375 대전유세에서 문재인 후보 실제로 봤는데요.. 18 .... 2017/04/30 3,845
681374 60대 노인내가 다시한번 2040 젊은분들께 말씀드립니다 10 펌글 2017/04/30 1,780
681373 김종인-안철수 기자회견 보며...다시 민주공화국을 묻는다 3 고딩맘 2017/04/30 792
681372 (대전야외무료공연) 2017년 "엄마! 나에게 .. 1 아회마을 2017/04/30 448
681371 MB랑 홍준표가 만나서 21 벌써속닥속닥.. 2017/04/30 2,325
681370 김제동과 안철수가 사드관련 대담했었네요? 10 뚜벅이 2017/04/30 1,400
681369 전두환… 박근혜 때도 살았는데 홍준표 정도는 7 그냥그냥 2017/04/30 744
681368 이미숙씨 긴머리 자기머리일까요? 3 하숙집 2017/04/30 3,083
681367 문재인씨 업무능력은 어떤가요 5 ㅇㅇ 2017/04/30 859
681366 내일 개교기념일이라는데요 6 Zz 2017/04/30 9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