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주 친밀한 관계가 불편하다면...

... 조회수 : 2,933
작성일 : 2017-04-30 14:16:34
사람들에 대한 애정도 있고

모임도 여럿 있는데요...

이상하게 훅 들어오면(남자든 여자든 하루에 한 번 이상 연락하는 사이가 되면)

뭔가 답답한 내복을 입은 것처럼 좀 그래요..

그래서 제가 친구들은 많아도 

막 아주 친밀한 단짝(쇼핑 같이 하고 하루에 한 번 이상 전화해 수다 떨고)은 없어요.

남들 고민은 잘 상담해 주는데, 제 고민은 저 혼자 정리가 된 다음에야 사람들과 나누는 편이고요.

만나면 막 반갑고 즐겁고 잘 놀다가도

헤어지면 뭔가 후련하고, 제 시간 갖는 게 좋거든요.

문제는 남자랑 연애가 잘 안 되네요...

남자가 훅 들어오면 그냥 뭔가 답답해요..

친구 말이 "네가 인연을 못 만나서 그래. 진짜 좋아하면 네가 먼저 난리칠 걸." 이러는데....

저 같은 분 안 계신가요?
IP : 121.128.xxx.3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4.30 2:18 PM (222.98.xxx.77) - 삭제된댓글

    혼자가 편한 사람이 있어요.
    원글님 무의식은 혼자 있기를 원하는데 살면서 사회성을 강요 받고 교육 받아서 괴리감 느끼는거죠.

  • 2. 동감
    '17.4.30 2:20 PM (58.79.xxx.144)

    제가 님과 비슷합니다.
    두루두루 친하고 사람들에게 다 친절한편인데,
    제 생활에 훅 들어오면, 부담스럽고 거리두게 됩니다...

    결혼은 했구요. 연애결혼...
    남편이 제 성격 다 맞춰주고, 많이 신경 써 주는 편입니다.

    저는 회사생활하면서 더더욱 느끼는게,
    적당한 관계가 좋지, 너무 가까이 지내려는 사람은 정말 부담스럽습니다.

  • 3. ...
    '17.4.30 2:23 PM (121.141.xxx.138)

    혹시 부모가 경제적으로나 정서적으로 믿음직하지 못해 어려서부터 스스로 알아서 생활해야하지 않으셨나요?

  • 4. 동감
    '17.4.30 2:25 PM (58.79.xxx.144)

    윗님, 제가 좀 그런편인데요....??

  • 5. ...
    '17.4.30 2:29 PM (121.128.xxx.32)

    아버지는 조건 없는 사랑을 많이 주셨는데

    엄마는 자식에 대한 집착이 강해서,

    당신 방식대로 안 하면 견디지 못하는 스타일...

    제가 많이 피곤해하면서 컸어요.

    엄마의 영향일까요 ㅜㅜ

  • 6. 쾌적한 관계를 위해
    '17.4.30 2:34 PM (112.186.xxx.178)

    일정한 거리가 누구나 필요하죠.
    그래도 연얘는 다 합니다.
    성격의 문제를 찾기보단
    만남의 기회를 찾는게 빠릅니다.

  • 7. ...
    '17.4.30 2:44 PM (121.141.xxx.138)

    연애는 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제대로 잘 하는게 중요하죠. 내 성향, 성격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아야 해결책을 찾을 수 있죠. 근데 해결책을 안다해도 이미 형성된 성격을 바꾸는 건 결코 쉽지 않아요 그래서 가정환경이 중요하다하는거구요. 평생 연애안하고 결혼안하고 혼자 살면 이런 고민글을 올릴 필요도 없겠지만 그건 또 아니니 글을 쓰신거겠죠. 뭐 빚쟁이도 아니고 평생 배우자가 맞춰줘야하는 것도 말이 안되고(입장 바꿔서 내가 평생 맞춰줘야하는 결혼생활 하고 싶어요? 내가 싫으면 남도 싫은게 인지상정이죠) 자식을 낳아 일정 거리 유지하고 의무감으로만 키운다면 그게 또 계속 되물림 되는거니까요.

  • 8. dd
    '17.4.30 2:46 PM (122.36.xxx.122) - 삭제된댓글

     ...

    '17.4.30 2:23 PM (121.141.xxx.138)

    혹시 부모가 경제적으로나 정서적으로 믿음직하지 못해 어려서부터 스스로 알아서 생활해야하지 않으셨나요?

    이말이 정답인거같아요.

  • 9. 저는
    '17.4.30 3:23 PM (110.70.xxx.104)

    대학졸업 무렵부터
    갑자기 성격이 바뀌었어요.

    아..갑자기는 아니고 제가 혼자있는걸
    좋아하는 성향이긴 했지만
    그래도 친구들은 편하고 좋았거든요.
    남친도 한번 사겨봤구요.

    그런데

    졸업후에 갑자기
    친했던 친구들이 너무 서먹하고
    어렵게 느껴지더라고요.

    너무 어색해져서
    친구들 전화오면 떨릴정도로요.

    그게 넘 힘들어서 점점 전화를 피하고
    은둔하게 되었어요.

    남자를 만나도 너무 떨리고 어색하고 어려워서
    연애도 못하구요.


    제가 친구들을 어려워하니
    친구들도 저를 불편해하고.재미없어 하네요.


    전 외톨이예요.
    누군가와 연락주고받는게 너무너무 어렵고
    무섭고 힘들어요.

    저도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은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ㅠㅠ

  • 10. .....
    '17.4.30 3:29 PM (58.233.xxx.131)

    저도 비슷해요.
    학교다닐땐 절친도 있고 그랬는데
    이젠 누군가 아주 친근한 상태가 되는게 불편해요.
    사람이란 존재에 대해서 많이 알아버린것도 있고
    갈등상황에 대한 처리나 대처를 부모에게서 배워본적이 없어요.
    부모는 소리나 지르고 자식에겐 꼭 이겨야되고 업악하는 존재일뿐..
    그러다보니 갈등상황이 생길까 두려워 그런 상황을 피하거나 관계를 빨리 끝내버리려는 게 있어요.
    그냥 일정거리 유지하면서 지내는게 편하네요.
    기대하는것도 불편하고 실망도 싫고.

  • 11. 미 투
    '17.4.30 4:45 PM (58.230.xxx.188)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
    친근해지는 관계가 어색하고 불편해서 연애도 못하겠더라구요.
    친한 친구 극소수에 친언니랑 친해요.
    부모님과의 관계도 좋았고, 그냥 제 성격이예요.
    살가운 남편 만나서 잘 살고 있어요.ㅎㅎㅎ

  • 12. ...
    '17.4.30 6:57 PM (119.64.xxx.92)

    인연을 못 만나서 그런것도 맞는말이긴한데,
    관계기피증인 사람들은 인연을 만나기도 힘들죠.
    인연은 스스로 만들어 가는것 ㅎㅎ

  • 13. ...
    '17.5.2 11:39 AM (112.216.xxx.43)

    비슷한 성향의 짝 만나시면 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09 트럼프도 대통령하는 마당에 2 ㅁㅁ 2017/05/02 421
682608 안철수 부인이랑 문재인 아들 같이 검증하잔 말입니다 24 ... 2017/05/02 698
682607 성폭행모의범이 대통령이 되면 전 횃불을 들겠습니다. 6 ... 2017/05/02 587
682606 도로 새누리당 5 ㅇㅇㅇ 2017/05/02 469
682605 오월 첫날 2 First .. 2017/05/02 255
682604 홍준표발 가짜뉴스가 판친다 5 고딩맘 2017/05/02 457
682603 [5.2 문재인 일정]대선TV 토론 등 오늘밤 8시.. 2017/05/02 327
682602 '유선조사 20%'로 홍준표 지지율 끌어올린, 리얼미터의 수상한.. 9 홍준표를 안.. 2017/05/02 1,133
682601 남편이 못 살겠다는 식으로 나오는데요 65 .. 2017/05/02 17,659
682600 82사이트,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네요 27 richwo.. 2017/05/02 3,817
682599 2017년 5월 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2 세우실 2017/05/02 433
682598 안철수, 마지막 TV토론서 '역전 만루 홈런' 노린다 21 투대문엄지척.. 2017/05/02 1,904
682597 치질에 대해 아시는분 5 .... 2017/05/02 1,006
682596 [단독2보]바른정당-자유한국당, 여론조사 방식의 후보 단일화 사.. 17 ㅇㅇ 2017/05/02 1,794
682595 트럼프 "김정은 만나겠다" 4 닉넴프 2017/05/02 596
682594 까맣게 탄 솥 어떻게 닦아야되나요 6 다물맘 2017/05/02 929
682593 사람 됨됨이는 무엇을 보면 알 수 있나요? 10 사람 2017/05/02 2,900
682592 그리운 첫사랑의 얼굴 7 하늘아래 2017/05/02 2,487
682591 안설희, 어색한 한국말. 역시 시민권자? 20 안설희 2017/05/02 3,602
682590 100일 다이어트 한다는 분 글 안올리시네요 2 .... 2017/05/02 932
682589 최다글에 직업 별로인 이유가 자기 가게가 아니라서예요? 2 ... 2017/05/02 789
682588 결국 잔류 바른당은 국민의당과 손잡을 듯 9 화딱지 2017/05/02 1,463
682587 늘 같은 부부싸움. 남편의 태도에 더 화가 날때는 어떻게 하나요.. 18 두비 2017/05/02 6,209
682586 안설희 분명한건 16 2017/05/02 2,712
682585 학생부종합전형과 입학사정관제 설명 부탁드려요. 6 눈사람 2017/05/02 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