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후반되니 시댁가면 이젠

400 조회수 : 4,422
작성일 : 2017-04-30 09:25:11
아들들이 최고 학벌인데 그냥그냥 월급장이
사실 이젠 밀려나는 신세라 그런지 어머님이 굉장히 안스러워하고
안타까워하네요.

좋을일이 별로 없거든요
돈들일 아플일 회사에서 점점 나가는날만 가까워지네요

특히 큰아들에 대한 기대를 너무 많이 하셨고 사랑이 지극하시니 더 한듯해요.

운이 너무 안따랐구요. 친구들은 다 임원한다는데


어머님이 정말 그시절에 헬리콥터 맘같이 사셨는데
애들 옷도 위크앤드 맥그리거 이런거 사입히고 사립보내고 그랬데요.

아들들을 너무 난초 같이 왕자같이 키워서 인지 사회생활에 남 비위맞출줄 모르고
머리들은 좋고 성실한데도 위에서 봤을때 아래로 부리기 맘편한 상대들이 아니거든요.
2-30대때야 좋아보였죠.
그런데 세월이 흐르고 보니 그렇네요.

시댁가면 또 과거의 화려했던 공부잘해 수재소리 듣던 시절 이야기 듣겠죠.
그래도 대단한건 이사람들이 내려놓고 굴욕을 견딘다는게 대단한거 같아요. 나름 선비 정신인가..
IP : 124.49.xxx.6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ᆢᆢ
    '17.4.30 9:58 AM (118.42.xxx.168) - 삭제된댓글

    그런분들은 퇴직하면 무슨일 하시나요
    시댁이 있는분들 인것 같은데
    그러면 좀 여유 있으신가 해서요
    저희는 남편이 50에 퇴직하니 위기가 느껴지더라구요
    다행히 제가 안정적으로 돈을 버니 애들키우지
    전업이었으면 애들교육비도 힘들었을것 같아요

  • 2. 공감합니다
    '17.4.30 9:58 AM (220.72.xxx.191)

    40대후반 남편있는 여자로서 원글님 기분 공감합니다

  • 3. 공부잘한건
    '17.4.30 10:18 AM (223.62.xxx.242)

    다 쓸데없는 교만이죠ᆞ 대기업가들 거부들 중 시험 만점인간없어요 .

  • 4. 학벌
    '17.4.30 10:20 AM (223.62.xxx.206)

    좋은 돈 못 버는 선비 남산골 딸깎발이죠
    그런 거 좋은냥하고 살어서 그래요

  • 5. ...
    '17.4.30 10:29 AM (223.62.xxx.242)

    학벌은 입사하기에 유리하고 그담부터는 업무능력과 인간관계 기술이 좋아야죠
    학벌 좋은데 업무능력 떨어지는 사람 수두룩해요

  • 6. . .
    '17.4.30 10:35 AM (1.235.xxx.64) - 삭제된댓글

    학교다닐때 성적 소용없어요. 공부잘한다고 칭찬만받고 커서 어려운거 할줄모르고 자존심만 세고... 사람 나름이겠지만요.

  • 7.
    '17.4.30 10:45 AM (119.64.xxx.243)

    저랑 비슷하시네요.ㅠㅠ
    사십후반
    그래도 이 나이때 회사 성실하게 다니는 사람이 얼마없다 생각해요

    그래도 대단한건 이사람들이 내려놓고 굴욕을 견딘다는게 대단한거 같아요2222222

    참 아픈 말인데 맞는 말이네요.ㅠㅠ

    그래도 열심히 공부했던 성실함에 이 자리에 있다 싶습니다.
    이 자리도 못유지해서 밖으로 나간 사람들은 더 힘들게 살고 있거든요.
    남자들 50에 살아남은 사람들은 정말 성실하고 열심히 살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인정해 주고 싶어요

  • 8. ...
    '17.4.30 11:02 AM (183.98.xxx.95)

    대입까지는 성적
    그 뒤에는 돈으로 순위를 매기네요
    참..헛헛한 세상인듯

  • 9. 그러게요
    '17.4.30 4:04 PM (61.105.xxx.161)

    우리 시숙은 지방사립대(그당시는 지거국 바로밑이였음) 전자공학과 나와 공기업입사해서 40에 명퇴했고
    시숙이랑 동갑인 시누남편은 지방전문대 출신인데 자영업으로 시숙보다 재산이 열배는 많아요
    근데 조카들이 시숙네는 공부를 잘하고 시누네는 셋다 지잡대 갔어요 졸업하면 그냥 자기아버지 가게 나와서 일하겠다고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1566 5분만에 보는 '문재인 10대 공약' 7 나라를 나라.. 2017/04/30 427
681565 노동절에 대학병원 진료하나요? 2 솔이 2017/04/30 596
681564 안철수 천안 유세, 뒤에서 찍은 사진.jpg 26 사실은 2017/04/30 8,425
681563 40대 단정하고 여성스러운 브랜드 추천해주세요 6 .... 2017/04/30 3,185
681562 문재인 책 좀 권해주세요~ 바나나 2017/04/30 265
681561 어차피 문재인이이 될텐데 심상정 찍는다는 분들 30 todaem.. 2017/04/30 1,434
681560 포스트 김연아는 이 선수네요. 너무 잘타네요. 28 추워요마음이.. 2017/04/30 4,270
681559 안철수의 비선실세는 부인인 김미경. 28 ㅇㅇ 2017/04/30 1,909
681558 어제 부부사기단? 글 사라졌네요 내용이 머에요? 2 궁금 2017/04/30 656
681557 문재인 비선실세는 18 제대로보자 2017/04/30 930
681556 속보)어제 안철수 천안유세 5만명 구름관중ㄷㄷㄷㄷㄷ 65 대박ㄷㄷ 2017/04/30 11,152
681555 작년 김장양념 남은거로 김치 담아도 되나요? 2 열무 2017/04/30 1,020
681554 펌)사표의 무서움 3 ... 2017/04/30 1,325
681553 어린이날 현금으로 주시는 분~~ 오늘 만납니.. 2017/04/30 359
681552 단백질만 섭취할 경우 식곤증이 덜한가요? 학부모 2017/04/30 336
681551 안철수 도운 안랩직원들,선거끝나고 재입사 3 .. 2017/04/30 736
681550 대전분들알려주세요 1 점순이 2017/04/30 385
681549 필리핀 기러기 엄마들의 일탈 8 .... 2017/04/30 5,539
681548 선스틱 써보신분, 효과 어떠셨나요 2 sss 2017/04/30 2,279
681547 15년된 아파트 매매 어떨까요? 6 아파트 2017/04/30 2,895
681546 안철수 친구의 위엄!! 6 안철수 2017/04/30 1,439
681545 고2 - 최상위권 학생들은 중간고사 끝나고 얼마나 노나요? 4 궁금 2017/04/30 1,774
681544 한평정도 공간을 마루를 깔아야 할까요? 아님 장판으로 땜빵? 1 2017/04/30 857
681543 성격은 잘맞는거 같은데 상대방이 너무 애주가면 결혼상대로 어떨까.. 8 으앙으엥으엉.. 2017/04/30 1,480
681542 문재인 거짓 환상 ㅡ 박근헤 박정희 환상 12 제대로보자 2017/04/30 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