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갑자기 공부의지가 생기는 아이들 궁금해요
1. 주변
'17.4.30 8:21 AM (211.108.xxx.4)제 남동생 고등때 집안이 폭삭 망했어요
집에 빨간딱지 붙고 빚쟁이들 전화오고 찾아와 욕하고 난리도 아니였어요
고등생 동생에게 아무도 관심 안줬었구요
그때까지 공부는 중간에서 중하정도였나 잘하지 못했고 의지도 없고 그저그런 학생였어요
집안환경도 그렇다보니 공부에 관심도가 더 떨어지는듯 했구요
부모님은 방관자 스타일이라 자식들 공부에는 전혀 무관심 스타임였구요
군대가 있던 대학생 오빠가 남동생에게 편지를 몇번 보냈는데 그게 계기가 되서 그때부터 엄청 열심히 했어요
집안사정이 이렇지만 결코 포기하면 안되고 열심시 공부해라 그런 내용였는데 고2였던 동생이 그때 깨달았나봐요
스스로 열심히 잘하더라구요
학원 한번 안다니고 학교자율학습에서 열심히 했습니다
당시 수능 1세대라 가능했는지 모르나 고등때 정신차리니
그래도 수도권 대학 괜찮은과 나왔어요
졸업후에 공기업 들어가서 잘살아요
스스로 깨달아서 열심히 하는게 가장 중요한것 같습니다2. ㅇㅇ
'17.4.30 8:23 AM (49.142.xxx.181)공부란건 자기가 할수 있는 분야만 하는거지 못하는 분야는 못해요...
안하는게 아니고 안돼서 못하는 애들에게 공부의지만으로 성적향상을 기대하는건 드라마에서나 있는 일...3. ...
'17.4.30 9:18 AM (125.128.xxx.199) - 삭제된댓글주변에서 보니
부모님이 갑자기 돌아가셨다거나, 집안이 폭삭 망했다거나
이런 경우에 정신 차리고 또는 새롭게 의지를 다져서
공부 열심히 하는 거, 완전 열심히 사는 거 본 적 있어요.
그나마 그것도 우리 윗세대에서 본 얘기구요
아직 제 나이 또래에서는 그런 드라마틱한 변화 보인 경우 본 적이 없네요.4. hiji
'17.4.30 9:25 AM (175.223.xxx.83) - 삭제된댓글저는 중산층 자녀였구여. 예체능전공하려고 하다가 좀 잘 안되서 방황을 3년정도 했어요 사춘기도 겹쳐서 걍 공부를 놨어요. 그러다가 고2겨울방학때 아 이제 계속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독서실에서 살고 부모님께 전과목 과외 받고싶다 부탁하고 친구들이랑 좀 멀리(?)하고 그래서 영어빼고 전과목 1등급받았어요~ 고2겨울 모의고사 의미없지만 언어는1등급 그외과목은 5등급 이하 ^^;;;;;;; 내신은 35명중 28등^^;;;;;;;;;;;에서 고3여름방학 모의고사때 전과목 2등급이상 내신 반에사3등했어요. 공부한 동기는 집안형편 어려워지지않었고요 걍 아무이유 없어요. 스스로 그냥 아 이젠 해야되겠다 생각이 확들어서 열심히 한것뿐.
5. 3333
'17.4.30 11:03 AM (182.209.xxx.49) - 삭제된댓글중고등때는 본인의 의지가 중요하지요
머리가 보통이라도 할려는 의지가 있으면 그의지로 결국워너비로삼는학교 다 가던데....주변에 많이 봐서
아이의의지와 거기따르는 성실함만 있다면 반은 성공한거예요6. 아들
'17.4.30 2:58 PM (59.11.xxx.15)울아들이요. 중학교때까지는 중상정도...그냥 쉬엄쉬엄하면서 배우고싶은거 다 배우고 하고싶은거 다하고 살았어요. 선샹님들도 매일 좀만 더하면 될텐데 딱 해야하는것까지만 하고만다고 안타까워했는데..본인은 공부만 하면서 살고싶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중3년을 휘황찬란하게 보내고..고1부터 무섭게 파서 3년 버티고 좋은결과 있었어요. 그냥 자기가 정신차려야해요.
7. 보통
'17.4.30 6:15 PM (114.207.xxx.152)남자들 경우 얘기 들어보면 고등쯤 되니까 먹고 살 걱정? 이 드는데 할 게 마땅치 않으니
발등에 불 떨어져서 공부 미친듯이? 하게 된 케이스 (집에 기대할게 없는 경우죠)
머리 좋으면 서울대도 갑디다. 고등 2때 정신차리고 서울대 뿅~
수능 초창기라 가능했을지도... (정시만 있으니까)
수시 체재는 좀 생각해 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