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각해보면 노무현 대통령 시절이 그립네요

솔직히 조회수 : 976
작성일 : 2017-04-29 13:50:51
그땐 정말 몰랐어요.
그 때가 좋은때였다는걸
돈이 있건없고를 떠나서
그때는 대한민국에 태어난게 다행이다.복받았다. 세상은 그래도 살만하구나.
나름 소소하게 세상이 자유롭고 밝고 마음이 편했던거 같아요.
지금 세상처럼 어깨가 무겁고 누가 감시하는거 같고 , 말잘 못하면 잡아갈것 같고 암울하고 미래도 안보이고 ,애들 미래가 걱정스럽고 딴 나라로 이민가고싶지는 않았거든요.
노무현이 왜 조중동과 싸우는지도 몰랐고
조중동이 왜 노무현 물어뜯는지도 몰랐죠.그땐
앞으로 노무현같은 사람은 대통령으로 나올일 없겠지요?
나온다해도 우리 국민이 뽑아줄 수준도않되고
수준이 된다해도 기득권이 그 꼴을 가만 보고있을리 없겠지요
실제로 그 분을 본적도없고 관심도없었고
누가 그땐 그랬었다 지금은 이렀다 가르쳐준것도 아니고요.
그냥 저절로 느껴지네요.
날씨는 좋은데 현실은 찹찹하네요



IP : 14.48.xxx.4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팝나무
    '17.4.29 1:58 PM (58.125.xxx.166)

    그분 대통령 만들려고 , 당선 전부터 노사모 활동을 했었어요..그때 죽기 살기로 했었죠.
    그러면서 막상 청와대 들어가고 나서부턴 저부터 손을 좀 놓고 안심했나봐요.
    그래서 그분을 잃었죠.지키지 못했어요.
    이젠 문재인은 안그럴겁니다..취임하는날부터 나오시는날까지 ,눈부릅뜨고 기득권세력들과
    싸우고 지킬겁니다..
    그게 결국 우리 평범한 국민 ,저 자신을 지키는것이라는걸 아니까요

  • 2.
    '17.4.29 1:59 PM (61.105.xxx.33)

    유행어도 보면 그땐 웰빙이었어요
    해외여행도 성수기를 이우었고요

    근데 지금은 흙수저 금수저 혼밥 이런것들이 유행어잖아요
    시대상황이 보이죠

  • 3. 그랬죠.
    '17.4.29 2:03 PM (110.47.xxx.235) - 삭제된댓글

    꽃이 진 뒤에야 봄인 줄 알았다는 말.
    정말 뼈 아프게 공감합니다.
    우리 가족의 생활이 획기적으로 좋아진 건 없지만 그래도 전쟁공포도 없었고 삶 자체에 대한 불안감도 별로 없었어요.
    그야말로 따뜻한 봄날 같았네요.
    전쟁 중인 이라크에 전투부대가 아닌 재건부대를 보내면서도 진보진영에서까지 엄청난 욕을 들어야 했던 대통령.
    전투부대를 요구하는 부시를 상대로 재건부대 파병으로 합의를 보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어야 했는지에 대해서는 누구도 알아주지 않았지만 그래도 변명 한마디 없이 묵묵히 나라를, 국민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대통령.
    저는 그분의 그런 진심 때문에....
    여전히 그분을 생각하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릅니다.

  • 4. 그랬죠.
    '17.4.29 2:04 PM (110.47.xxx.235)

    꽃이 진 뒤에야 봄인 줄 알았다는 말.
    정말 뼈 아프게 공감합니다.
    우리 가족의 생활이 획기적으로 좋아진 건 아니지만 그래도 전쟁공포도 없었고 삶 자체에 대한 불안감도 별로 없었어요.
    그야말로 따뜻한 봄날 같았네요.
    전쟁 중인 이라크에 전투부대가 아닌 재건부대를 보내면서도 진보진영에서까지 엄청난 욕을 들어야 했던 대통령.
    전투부대를 요구하는 부시를 상대로 재건부대 파병으로 합의를 보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어야 했는지에 대해서는 누구도 알아주지 않았지만 그래도 변명 한마디 없이 묵묵히 나라를, 국민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대통령.
    저는 그분의 그런 진심 때문에....
    여전히 그분을 생각하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릅니다.

  • 5. 닉넴프
    '17.4.29 2:04 PM (122.46.xxx.243)

    그때 정말 농산물이고 공산품이고 지금에 비하면 너무 저렴했고
    전세 4천이면 방2개 1층 다세대주택에서 살수있었어요
    지금처럼 일할곳없어 절절매지도 않았고 어디든 부지런만 하면 밥먹고 그럭저럭 살았는데
    지금은 걍 아득하네요

  • 6. 쓸개코
    '17.4.29 2:11 PM (218.148.xxx.82)

    여러분, 그때를 생각하며 전투력을 다시 올려야 할 때 봐야할 글.
    http://todayhumor.com/?bestofbest_326202

  • 7. +_+
    '17.4.29 2:20 PM (223.62.xxx.221)

    아파트값이 자고일어나면 올라있어서
    강남이랑 빈부격차 확일어난거 빼곤
    할말다하고 사는 시절이었죠.
    그 일 아니었음 정권 뺐겼을까싶네요.

  • 8. 구운몽
    '17.4.29 2:34 PM (182.212.xxx.215)

    진짜 대통령 만들어 놓고 편하게 지냈던거 같아요.
    만들기까지만 열심히 하고
    나머지는 그냥 다 맡겨버린거 같아서 너무 미안해요..
    아무얘기나 편하게 하는게 당연했고 한나라당에서 노대통령 비꼬는 연극해도 누가 잡아가나요..
    그때처럼 맘 편했던 적 없어요.
    조중동이 까던 말던.. 잘 되겠지 했는데..
    ㅠㅠ
    이젠 그런 경험 있으니 소중한 것 잃지 않도록 노력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9. 말은 바로 합시다.
    '17.4.29 2:39 PM (110.47.xxx.235)

    부동산이 올라서 이명박을 찍은 게 아니라 자신들도 부동산으로 부자 되고 싶어서 이명박을 찍었더랬습니다.
    올라가는 부동산을 잡으려는 노무현의 노력에 '부동산은 시장에 맡겨둬라'를 외치던 집단에 동조한 것은 국민들이었습니다.
    겨우 낡은 집 한 채 가지고 있어 종부세 대상도 아닌 국민들이 부자들의 종부세를 걱정하며 노무현을 성토했어요.
    국민들의 탐욕이 불러온 재앙을 더이상은 노무현에게 덮어씌우지 맙시다.

  • 10. 오수정이다
    '17.4.29 3:16 PM (112.149.xxx.187)

    맞아요. 윗님 정확하게 찝으셨네요
    국민들의 탐욕이 불러온 재앙을 더이상은 노무현에게 덮어씌우지 맙시다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 11. 태평성대
    '17.4.29 3:21 PM (58.121.xxx.166)

    몰랐는데 돌아보니 그때가 젤 좋았던때였어요
    꽃길지나갈땐 몰랐다가 뒤돌아보니 너무 이뻐서
    내가 이런길을 걸어왔었구나하고 느꼈을때랑 같은 기분

  • 12. 고딩맘
    '17.4.29 3:23 PM (183.96.xxx.241)

    이 때 아이 키우면서도 별 걱정없이 살던 시절이었죠 전 디카 공부하면서 지름신 와서 필터도 고르면서 싸이질도 하면서 행복한 시절이었어요 웰빙바람이 불어서 유기농으로 바꾸고 운동도 열심히 했는데 ... 그립네요

  • 13. ..
    '17.4.29 3:30 PM (58.228.xxx.173) - 삭제된댓글

    노무현때는 장사 안된다고 냄비 던지고~
    mb ㄹㅎ때는 장사 안되어도 찍소리도 못하고
    국민들한테 물대포 쏘면서 개 돼지 취급했죠
    정부 비판 풍자하면 고발 당하고 벌금 물고...
    노무현때는 짜증나는 일 있어도 시험 망쳐도
    다 노무현 때문이다 아무렇지 않게 말했습니다

  • 14. 외국인데요
    '17.4.29 3:44 PM (222.152.xxx.243) - 삭제된댓글

    "나름 소소하게 세상이 자유롭고 밝고 마음이 편했던거 같아요." 222
    그 때 대한민국이 정말 이제 다른 선진국처럼 민주주의 국가 되는 거 같아서 정말 뿌듯하고 자랑스러웠었어요. 지금처럼 이렇게 될 줄 몰랐죠...

  • 15. 그러니까요...
    '17.4.29 4:13 PM (49.64.xxx.53)

    대한민국이 나름 선진국 반열에 들어서고 있다는
    느낌적인 느낌...
    대통령은 힘들었어도,
    국민들은 편했었네요.
    꽃이 피고,영원히 지지않을거라 착각했었네요.ㅠㅠ

  • 16. ㅇㅇ
    '17.4.29 5:03 PM (182.225.xxx.22)

    머지 않아 우리도 선진국으로 가겠구나 하는 생각이 있었어요.
    지금은.
    이번 대선이 갈림길의 마지막 선택이라고 봐요.
    우리가 망국으로 가느냐, 기사회생하느냐...

  • 17. 달콤한캔디
    '17.4.29 7:01 PM (125.191.xxx.188) - 삭제된댓글

    각국 정상들과 만날때
    늘 당당한 우리~~대통령 이었죠.

    내가 괜히 어깨 쭉 펴지는...

  • 18. 미네르바
    '17.4.29 8:41 PM (115.22.xxx.132)

    그때 먹거리 정말 저렴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1004 홍준표, 비판세력에 "도둑놈의 XX들" 원색적.. 4 강간모의범 2017/04/29 738
681003 문후보님 내일 공주 오신답니다 5 압도적으로~.. 2017/04/29 657
681002 서비스 업종에서 일하는분들은 어떤식으로 말한다고보시나요?듣고 감.. 1 아이린뚱둥 2017/04/29 488
681001 동생이 유럽 한달정도 자유여행을 가는데요 10 ,,, 2017/04/29 2,821
681000 마약 밀반입 주한미군.. 집행유예로 풀려나 1 쇼킹 2017/04/29 312
680999 명품사이트 '골디' 정품 맞나요? Lindt 2017/04/29 17,560
680998 전 여자연예인들 얼굴보면 34 ㅇㅇ 2017/04/29 14,717
680997 주부님들 파마 얼마짜리 하시나요? 38 파마 2017/04/29 15,635
680996 변호사 노무현·문재인 법률사무소’ 1980년대 광고물 화제 9 ㅇㅇ 2017/04/29 1,071
680995 외칠수록 대세 굳어지는 '반문재인'의 역설 (한겨레 펌) 1 메이븐 2017/04/29 789
680994 문후보 광주유세 1시간 전.jpg 10 ㅇㅇ 2017/04/29 3,094
680993 서울에 모델하우스 볼 수 있는 곳 있나요?? 1 ... 2017/04/29 555
680992 이번선거는 이명박VS문재인 입니다. 16 ㅇㅇ 2017/04/29 1,029
680991 아까 순천유세에서 문재인후보 태극기 다는거 보셨나요? 2 ... 2017/04/29 1,115
680990 오늘 드디어 문후보님 실물영접합니다 3 이니 2017/04/29 791
680989 내일 2시에 1번 후보님 대전에 오시네요~^^ 3 엄지척 2017/04/29 612
680988 안철수 죽이기.. 46 유창선-펌 2017/04/29 2,516
680987 김어준 뉴스 공장 지난 금요일 분 왕창 삭제된 거 깨달으신 분 .. 8 저질 2017/04/29 2,284
680986 유승민 문재인. 어떻게 생각하시나요?이동영상... 6 아이린뚱둥 2017/04/29 848
680985 5시 광주유세에 김부겸의원도 온다네요 ㅇㅇㅇ 2017/04/29 494
680984 안철수 보좌관 2년에 23명 바뀐거.. 9 ... 2017/04/29 1,720
680983 근데 여기 올린글 지워지기도 하나요? 3 ^^ 2017/04/29 358
680982 체력 약한 사람이 멘탈 강할 수 있을까요? 6 체력 2017/04/29 2,061
680981 트럼프 저인간 우리나라를 완전 병신으로 보고 있는거죠? 9 ........ 2017/04/29 1,031
680980 단일화 없이 이대로 쭉 가겠죠 6 화이트스노우.. 2017/04/29 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