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애는 지금 집에서 엄마표로 하고있는데
시작할때는 정말 비장한 각오로 시작했지만 엄마표라는게 참 꾸준히 하기가 힘든것같아요.
특히 시험 앞두고 한 열흘전부터는 거의 손을 놓게 되더라구요.
어찌보면 그게 단점이자 장점일수도 있겠거니 생각하기도 하지만요.
수학이며 영어며 모든 학원을 소화해내면서 학교시험까지 올백맞는 그런 상위권 아이들도있지만
저희애는 영어학원 각종 숙제와 시험을 다 소화해나가며 학교공부까지는 못하더라구요.
특히 3학년되고부터는 과학 사회과목까지 신경쓰다보니
그렇게되면 주말이고뭐고 항상 공부에 시달릴것같아서 과감히 영어학원을 그만뒀습니다.
1,2학년이면 집에서 책읽히는 것에 별 부담없이 하겠지만
3학년 2학기 이제곧 4학년.
과연 언제까지 학원을 안보내고 집에서 할수있을까 싶어요.
그래도 영어책 읽어가면서, 단지 단어테스트하고 북리포트쓰고 문제풀고 하는것보다
책에나온 다양한 영어식표현이랑 문화랑 그런것들을 알아가니 또한 그 매력때문에 학원보내길 미루고있네요.
그냥 학원을 보낼까 고민하다가도 어느새 컴퓨터에앉아 다음엔 어떤 영어책을 읽힐까 서핑하고
또 점점 늘어가는 영어책들보면서 이것들만 읽히고 보내야지 또 생각하고있어요.
그래도 당분간 계획은 영어책 계속 읽히고 앞으로화상영어 시키고
쓰기는 어느정도 실력이 쌓였을때 할까 하는데 제가 쓰기까지는 봐줄 실력이 안되거든요.
그럼 과연 겨울방학때라도 너무 늦기전에 학원을 보내야하나
아니면 4학년때까지라도 책을 더많이 읽히고나서 보내도되나 갈팡질팡입니다.
고학년되면 또 수준이 확 틀려질텐데,
고학년 어머니들 아이들 영어 어찌하고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