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둘째 낳았는데 첫째아이가 방치되네요.

ㅇㅇ 조회수 : 2,562
작성일 : 2017-04-28 12:27:25
둘째가 생기니 첫째한테 집중을 못해줘서 안쓰럽고 미안합니다. 첫째는 7살이라 동생 질투도 안하고 울면 달래주고 동생 생긴 거 좋아하는데 문제는 첫째가 좋아하는 책도 제가 잘 못 읽어주고 첫째 아이만 데리고 외출도 잘 못하니 아이한테 미안해요.

아이 아빠가 주로 첫째를 챙기는데 야근이나 출장으로 늦으면 제가 애 둘을 보니 첫째는 목욕도 둘째 잘 때 얼른 해야 하니 빨리 해야 한다고 채근하고...뭐든 동생 잘 때 하느라 마음이 급합니다. 첫째 혼자 놀게 하고요.. 아님 만화 틀어주고 방치하네요.저는 그사이 둘째 보고 젖먹이고 하구요..

이러려고 애 둘을 낳았나 싶고 잘한건지 모르겠습니다. 첫째 아이한테 상실감 안주고 잘 키우고 싶은데 제 몸은 하나라..첫째 아이 키우기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IP : 211.109.xxx.13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4.28 12:31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다 그래요
    어느 한쪽에도 집중 못할때 둘 키우는게 힘들다 싶어요
    그래도 저는 오히려 첫째에게 더 신경썼던 것 같아요

  • 2. 제제
    '17.4.28 12:38 PM (119.71.xxx.20)

    울 애들이랑 터울이 같네요.
    아마 큰애는 자긴 다 컸다,동생지켜야한다
    그런 맘일거에요.
    울 큰 애는 딸인데 혼자 사랑 듬뿍받은 기억으로 동생 이뻐했대요.
    엄마가 생각하고 걱정하는 것보다는 큰아이가 불만이 없을거에요.
    두세살 터울지는거 보다 훨씬 키우기 편하고 좋아요.
    단 큰애가 내년에 학교가게 되면 정신없을거에요.
    두 아이에게 다 집중하긴 힘들어요.
    체력 엄청 키우세요^^

  • 3. ㅇㅇ
    '17.4.28 12:48 PM (49.142.xxx.181)

    일곱살 터울이면 큰애한테는 작은애가 같이 자라는것도 아니고.. 터울이 너무 많네요.
    그냥 부모가 좋아서 둘째 낳은건데.. 어쩌겠어요. 큰애도 감수해야 할 부분은 감수해야죠.
    아직 어린데... 안스럽긴 하네요..

  • 4. ...
    '17.4.28 12:49 PM (39.115.xxx.198) - 삭제된댓글

    아이 터울이 큰가보네요.
    저는 3살터울 두아이를 키우는데 하다보니 다 큰애한테 맞춰져있는게 많았어요.
    집에 책이 있는것도 큰 아이 위주로 배치하고, 장난감도 큰아이 연령에 맞춰 치워버리고 싶고, 목이 쉬도록 읽어줬던 큰애에 비해 둘째애는 읽기펜부터 찾았구요. 나들이를 가도 둘째는 아직 키즈카페에 가면 좋겠지만 큰 애가 시시해지니 박물관 쪽으로 방향을 틀어버린 것도 있구요.
    그러다보니 둘째도 큰아이 관심가는쪽으로 일찍 접하다보니 또래애들에 비해 빠른것 같은데 그게 단계를 밟은 빠름이 아니라 건너뛴것 같은 느낌이 들어 걱정도 많았구요. 이래저래 아이는 하나 이상이고 엄마는 하나다 보니 이렇게 저렇게 경우에 따라 절충할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그래도 제일 중요한것은 조급함을 없애는 것인데 오늘 꼭 목욕하지 않아도, 오늘 꼭 공부를 마치지 않아도, 책은 이달까지 어딜 다 읽어야하고 이런마음을 좀 비우는것이 다둥이 키우는 마음가짐같아요. 실제로 엄마가 하나하나 다 코치해주지 않아도 아이들끼리 서로 배우고 충족해 나가는게 많거든요. 그게 형제를 키우는 장점이기도 하구요.
    그냥 어느 경우나 애로사항은 있기 마련이고 엄마마음을 편하게 먹어보자고 써보았어요.

  • 5. 딴집도
    '17.4.28 12:51 PM (112.162.xxx.61)

    마찬가지예요
    우리도 5살터울 남매 키우는데 둘째 낳고 돌때까지 어찌 살았나 모르겠네요
    근데 문화센터 강습이라던지 장난감 책 학원 등등 첫애한테 더 많이 해주게 됩니다
    둘째는 한번 시행착오를 해봐서 그런것도 있고 아무래도 큰애한테 돈이 더 많이 들어가다보니 돈은 덜 들여요 옷도 큰애 입던거 입고 그러니까요 그러니 큰애한테 너무 미안해하지 마세요

  • 6. ....
    '17.4.28 1:02 PM (112.149.xxx.183)

    힘드셔도 큰애 많이 챙겨주세요..울 아인 7세 외동인데 친구들 동생 있는 아이들 곁에서 보면 엄마들도 힘들어서 그렇겠지만 아이들 나름 고충 이것저것 보이네요..
    요새 날 좋아 놀이터에 많이 나가는데 왜이리 아직 7~초딩 밖에 안되 보이는 아이들이 동생 건사하고 있는 게 많이 보이는지 안쓰럽더군요. 아직 어린애들인데..엄마들은 나오지도 않거나 딴짓들 하고 있고..
    어차피 작은애가 어림 기억도 못한다고 큰 아이 위주로 챙기는 분들도 꽤 있는데 이게 현명해 보여요..

  • 7. 20개월차
    '17.4.28 1:12 PM (124.243.xxx.12)

    큰아이가 7살인데도 안쓰러운데
    저희는 둘차이가 20개월이네요. 전 너무 정신이 없어서 안쓰러운것도 몰랐어요.

    다 크고 나서 사진을 보면 큰아이라 여겼던 첫째가 너무 애기여서 맘이 짠하더라구요.
    큰아이는 6년은 사랑 독차지했을테니 넘 자책마시고 이뻐해주세요. 큰아이가 착한가보네요. 샘도 안낸다니.
    큰아이 맘도 헤아려가며 여유있게 하심 되지 않을까요?

  • 8. 명언
    '17.4.28 1:19 PM (121.190.xxx.12) - 삭제된댓글

    첫째에겐 사랑을
    둘째에겐 새옷을

  • 9. 근데 둘째는
    '17.4.28 1:25 PM (125.131.xxx.55)

    큰애처럼 단 하루도 부모 사랑 독차지 못하죠. 나이 차이 그보다 적어도 둘째는 충분히 재밌어 할 일을 첫째가 해봤고 이젠 재미없어 하니 패스하는 경우 많이 봤구요. 집에 있어야 할 아기가 첫째 행사 때문에 미세먼지 마시며 끌려다니다 아프고 첫째한테 옮고. 뭐 경제적인 건 말할 것도 없어요. 첫째는 영유, 둘째는 뭐... 그러다가 유학도 첫째만 보내고 결혼 때 집도 해주면서 효도는 애교 많은 둘째에게 받길 원해요. 남녀 상관 없고 동성 형제더라도 그래요.
    불쌍하자 치면 똑같이 불쌍한데 어느 한쪽만 불쌍하다는 게 제일 안 좋아요.

  • 10. ..
    '17.4.28 3:30 PM (112.152.xxx.96)

    방법이 없어요..해보니..첫째 학원돌리고 찬밥되는거..둘째 클동안..애둘자체가 쉬운게 아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7931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4 노력 2017/05/14 1,160
687930 이제 신문 뭐봐야하죠? 6 이랑 2017/05/14 1,099
687929 원룸임대 연 순수익 4.0프로면 어떤건가요? 4 .... 2017/05/14 1,232
687928 조선일보의 악담, “문재인, 식물 대통령 되는 건 시간문제” 28 고딩맘 2017/05/14 5,997
687927 안크나이트 2편 3 최신판 2017/05/14 1,243
687926 신혼부부선물 10만원으로...좋은 아이디어 있으세요?ㅠㅠ 29 ... 2017/05/14 7,035
687925 에스티로더 갈색병 아이크림처럼 쫀득한거 있나요? 1 주름 2017/05/14 994
687924 명왕 덕후들을 위해 만들었다는 Weekly President M.. 5 Stelli.. 2017/05/14 1,047
687923 한달 후 대한민국이라고. 중앙쓰레기 칼럼 18 anab 2017/05/14 4,093
687922 이승훈피디 페북처럼 저도. 2 쭈까 2017/05/14 1,412
687921 광주일보의 사이다 제목 ! 3 고딩맘 2017/05/14 2,700
687920 미국왔는데 원두커피 맛있는거 추천해주세요 14 ... 2017/05/14 4,173
687919 수감 중인 朴, TV·신문 끊고 재판 '다걸기' 7 ... 2017/05/14 3,670
687918 누가 사십대 되면 여자는 성욕이 생긴다고 함? 21 ..... 2017/05/14 12,072
687917 이 원피스 맞선복장으로 어떤가요 17 .. 2017/05/14 4,567
687916 82에서 이슬람 알바가 하는 일 5 ... 2017/05/14 1,409
687915 시누이로서 올케에게 이런 말을 했는데 28 2017/05/14 13,899
687914 어린이집 2017/05/14 485
687913 만만해 보이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6 저요 2017/05/14 3,232
687912 펌)이승훈 피디 페북 22 ar 2017/05/14 4,184
687911 김주하에게 15 편파국민 2017/05/14 3,979
687910 [부산일보인터뷰] 두 대통령을 배출한 건물 소유주 할머니 인터뷰.. 49 옆구리박 2017/05/14 2,039
687909 이성경 동영상 보니.. 9 ... 2017/05/14 7,647
687908 친정부 어용 블로그 문드라이브(Moon Drive) 탄생 5 ar 2017/05/14 1,573
687907 저 어쩌다 완전 재밌는?소름 돋는 글 찾았어요 20 타임머신 2017/05/14 14,9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