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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심리상담사...가 되려면 어찌 해야할까요...

뿌듯뿌듯 조회수 : 4,955
작성일 : 2011-08-29 11:21:44

아이 둘  ... 33살인 주부에요...

대학 졸업하고 1년정도 근무하다 바로 결혼하면서 전업주부네요...

큰아이가 내년에 학교를 가구요...

 

내 직업이 필요하다...2-3년전 부터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여윳돈도 없고 뭘 배우기도 이런저런 핑계가 생기더라구요..

아이 키우면서...아이 심리에 대해 책도 읽고...실제로 내 아이를 키우며 적용시켜 보면서....참 신기하다....생각하다..

몇년동안 부부 불화로 힘들다가 ..올해 심리상담을 받게 되었는데....

몇년을 (5년정도) 힘들게 했던 마음속 응어리가....심리상담 몇번에 움직이기 시작하더군요..

전문적인 센터로 다닌게 아니라...이쪽 공부를 많이 했던 사람한테..그냥 데이트하듯...몇번 얘기하고 받았는데...

참 좋더라구요...

그러면서...이 쪽 공부 해보고 싶다는 맘이 계속 떠나질 않네요...

4년제 대학을 경제학과 쪽으로 나와서 쓸모는 없을듯 하구...

대학교 사회교육원같은곳에서 심리상담사 2급 자격증을 공부할수 있더라구요...아직 민간자격증이던데...

이걸 따고..몇년 실습하고 1급을 따나 보던데...이런거 따면서 공부하고...대학원도 가고...

자원봉사같은것도 할수 있으면 어디든 해보고 싶어요...

검색해보니..무슨 학원들이 그리 많은지...믿음이 가질 않네요..

상담했던 분한테 물어보니...당신은 대학부터 전문적인 공부도 했지만 20대부터 이런쪽에서 잔일부터 ...오랬동안 봉사와

직업으로 계속 일했었다고...이런 자격증 만으로는 안될꺼라도 하더라구요...

병원에 계신 분들은...저런 쪽은 다 정신과 의사가 하는거 아니냐고 하니...또 ...그런가 싶기도 하구요...

 

이쪽 계통에 계신 분들...좀 알려주세요...

 

 

IP : 211.117.xxx.9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뿌듯뿌듯
    '11.8.29 11:40 AM (211.117.xxx.92)

    네...저도 좀 무리다 싶었지만...궁금해서요...^^
    바로는 아니더라도...뜻을 가지고 5년이상 공부하면 자원봉사정도 할 수준을 될 수 있는건가....
    사람 심리 다루는 조심스런 부분이지만...쉬운일 부터...배워가며 몸 담을 수 있는 곳인가...모르겠어서요...
    ^^...잘 알아봐야겠네요~

  • 1. ....
    '11.8.29 11:25 AM (1.251.xxx.18)

    저도..
    사회교육원같은곳을 수료하셔서..
    이 수료증으로..다른 사람의..심리를... 건드려서는..안되는..그런 직업니다..(정말 죄송합니다....말이 심했다면요...)

    차라리 시작 하실려면 대학부터 가시든강 대학원을 가셔서 하시는데...

    다만 알고 시작 하실부분은...
    집에 경제적으로 원글님이 공부 하는데 서포트 해줄 경제력이 충분히 되고 부담없이 하실수 있으시면 하시고...

    그리고 이런 과정 졸업후 꼭 경제적으로 뭔가를 꼭 해야 되는상황이면..
    안하시는것이 맞구요....(대학때 부터 학분 전공으로 해서 대학원에..그리고 공부하는 내내 자원봉사네 뭐네 하면서 스펙을 엄청 쌓은 주변 인들도.. 취업이 하늘에 별따기예요.._)

  • 뿌듯뿌듯
    '11.8.29 11:40 AM (211.117.xxx.92)

    네...사람의 심리...부분을 다루는 직업이라 저도 글 쓰면서 조심했어요...^^

    그냥...뭐랄까...결혼 8년동안...뭘 만드는 가게 같은거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막상 해보면
    별로더라구요....돈을 떠나서...평생 못하겠다...이런 생각...

    그러다..5년전부터 남편과 계속 힘들었는데...남들처럼 저도 상담 받으라는 조언을 아주 우습게 넘겼죠..
    5년 정도 상담 빼고는 ... 노력도 해보고 ...화도 내보고 ...돈도? 써보고...암튼 별거 다 해봤는데도
    그때뿐이었거든요...
    그러다...이혼위기 까지 간 올해...마지막이다 라는 생각으로 상담을 받아봤는데...
    생각 해보면 알고 있던 내 맘이었고...상황이었고...해결책이었는데...
    묘하게...맘이 들썩거리더라구요...너무 매력적이고 정말...나도 모르게 누구 손을 고맙다며 덥썩 잡아보기는
    첨이네요...ㅜ.ㅜ...

    경제적인 부분은...될꺼 같지만....저도 고민 이면서 조심스러웠던게...님이 마직막에 쓴 글 때문이에요
    어쩌면 시작도 전에 직업생각한다는게 웃기지만.....생각 하다...얼마전 아이 유치원에서 성격유형 검사를
    했던게 생각나서요....그분이 저보고...이런 쪽 공부 생각해보신적 있으시면 해보라고 하더라구요..
    그땐 별 생각 없었는데....단체에 저런 검사하러 다니면서...공부하면서...할수도 있나보다 싶더라구요.

    주위에 이 쪽 분야에 계신 분이 없어서...좀 염치없지만...여쭤봤어요...
    좀 더 생각해봐야겠네요

  • 뿌듯뿌듯
    '11.8.29 11:56 AM (211.117.xxx.92)

    안그래도...이 쪽 글들을 보다가 방통대도 들어가봤어요...방송대라고 해야하죠...
    청소년 교육과도 봤어요...
    이런걸 배우고 필요한걸 이수하면...혹 미혼모센터나..이런 기관에서 봉사활동도 가능한가요?
    대학땐 시각장애인 자원봉사도 꾸준히 하다 결혼하면서 못했거든요..
    미혼모센터나 고아원에 평소 물건도 보내고 가끔 동네에서 자원봉사 모집할때..어려운집 가서 치우고 빨래하는거 몇번 했거든요...지속적으로 하고 싶지만...아직 애들이 어린이집을 다녀서...변수가 많더라구요
    애들 초등학교가서 제 손을 좀 덜 탈때가 되면 본격적으로 하고싶어서요 ( 돈을 떠나서요..^^)
    주위엔 이런걸 물어볼 데가 없네요...좀 체계적으로 공부해보고 싶어서...
    82에 글을 올리게 됐어요...

  • 2.
    '11.8.29 11:54 AM (175.213.xxx.61)

    그쪽 거의다 최소한 석사구요 박사이상도 많아요
    나이에 관여받지않아서 나이드신분들 50세 이런분들도 박사 하시니까
    슬슬 준비해보세요 하지만 녹록치않아요

  • ^^
    '11.8.30 10:50 AM (211.117.xxx.92)

    네...쉽지 않겠죠...
    82엔..다양한 분야의...저보다 인생 선배분들이 많아서 도움을 받고 싶었어요...
    간만에 학구열이 불타오르네요..^^

  • 3. ...
    '11.8.29 12:03 PM (119.67.xxx.56)

    자원봉사 정도로 상담하시겠다 해도 어느 정도 체계적인 공부가 필요합니다.
    교육청이나 청소년 상담 지원센터 등에서 학부모 대상으로 무료 강좌들이 많으니, 시청이나 교육청 홈피에 들어가서 신청을 해서 맛보기라도 공부해보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학부모 상담자원봉사도 모집하니, 애가 학교에 가거든 시도해보세요.
    어느 정도 위치까지 올라가려면 석박사해야하겠지만,
    상담이 내 적성에 맞는지 어떤지 알고 싶고 봉사 수준으로 소소하게 활동하려면 이렇게 첫발을 떼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그러다 확신이 들면 대학원이나 청소년 상담사 시험을치는 것도 괜찮겠죠.
    문제는 그만큼 시간과 돈과 노력을 들이다보면 결국 나중에 적당한 페이나 안정된 위치를 바라게 되는데,
    (좋은 상담가가 되려면 본인이 상담을 많이 받아봐야 하고 그만큼 비용이 많이 들겠죠)
    그게 어떻게 절충이 될런지는 저도 잘 모르네요.

  • ^^
    '11.8.30 10:52 AM (211.117.xxx.92)

    누구의 얘기를 들어준다는거 자체가 쉬운 일은 아닌거 같아요...들어준다는것도 다 의미가 다르니까요..
    맛보기...찾아봐야겠어요...
    감사해요~

  • 4. **
    '11.8.29 1:59 PM (125.143.xxx.117)

    주위에 한양 사이버대학 편입해서 공부하시는 분이 있어요. 아동심리학으로~
    그분말이 OT때 교수님들이 대학원은 필수로 다녀야한다고 하시더래요.
    다니시는 분 둘다 40 넘어서 공부 시작했는데 너무 재미있어하세요.
    자기한테도 아이한테도 도움 많이 되신다고~~생각 있음 도전 해보세요.
    학비는 한학기에 150정도 들어가는듯 하구요.

    방송대는 청소년교육학과는 공부하면서 대부분 사회복지사, 청소년상담사, 평생교육사, 직업상담사
    자격증을 공부하면서 도전하세요.
    제언니도 다니고 있는데 졸업하면 청소년지도사 자격증이 나오는거구, 거기다 청소년상담사와,
    사회복지사, 직업상담사 공부도 같이 병행하더라구요.
    졸업하면 많은 자격증이 있으니 당연히 봉사활동은 여러방면으로 하실 수 있으시구요~
    기회가 오면 중,고등학교 취업해서 아이들 상담지도교사도 한답니다. ^^

  • 5. 11
    '11.8.29 9:00 PM (210.105.xxx.5)

    제가아는분이 님같이 결혼하고 나서 대학원가서 공부를 하셨는데 지금은 돈을 무척 잘버시는것같아요.
    대학원을 이름있는 학교 심리학과로 입학을 하세요. 그리고 그쪽으로 박사까지 하시면 길이 생길꺼예요.
    님이 능력있으면 정말 잘 버실꺼예요. 저도 사실 놀랬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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