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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병원 다녀오신 부모님..하루 늦게 전화한게 잘못인가요?

... 조회수 : 1,870
작성일 : 2017-04-27 16:22:12

엄마가 아프세요.. 평소 운동은 잘 안하셨고

원인은 모르겠지만 희귀병 의증 진단 받으셨어요..


전 엄마랑 평소 사이가 좋지는 않았어요. 제가 친정 근처 사는데 저한테 심하게 의지해서

제가 이사가려고 마음먹던 차에 엄마 병이 나셨어요.


그래도 시간날때 병원도 모시고 가고 친정 가서 청소도 해요.

가사도우미 쓰시라고 보내드려도 싫다고 하고, 맞벌이하는 저한테 시도때도 없이 전화해서

제가 1주일에 한번은 가서 청소하고 와요.


지난주에는 일하고 있는데 하도 아침부터 전화를 해서 무슨 큰일이 났나 하고 가보면

별일 없어요. 그냥 집안일 도와달라고 전화했대요ㅠ 


그런데 어제 엄마가 아버지랑 병원 정기검진 받으시는 날이었어요. 병원 시간은 오후 늦게였고

제가 어제 바빠서 전화할 시간은 놓쳤어요. 전화하려고 하니까 시간이 늦어서 오늘 오전에

병원 잘 다녀오셨냐고 전화했더니, 아버지랑 엄마가 섭섭하다면서 저한테 화내시네요.

빨리도 전화했다며 비야냥거리기까지 하고...


저도 지치네요... 친정 가까이 사는게 죄인가 봅니다..




IP : 219.251.xxx.7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4.27 4:24 PM (49.142.xxx.181)

    빨리 이사가세요.. 참.. 노인들이 어지간하네요.
    저도 다 큰 딸엄마지만 저러는 노인들 이해못해요. 왜 자식 편하게 사는꼴을 못봐주는지 원..

  • 2. 멀리사는게정답
    '17.4.27 4:28 PM (220.124.xxx.203)

    저는 시댁이 가까운데 정말 힘듭니다...
    맞벌이라 저한테는 별로 안그러시는데
    신랑은 정말 많이 왔다갔다합니다.
    멀리살고 싶어요...
    이사가고 싶습니다...

  • 3. 이사가시고
    '17.4.27 4:29 PM (220.81.xxx.59) - 삭제된댓글

    집안 청소 도움 필요하다 하면 도우미 보내주세요.
    싫다 하시면 어쩔 수 없구요
    부모도 현실을 알아야돼요

    딴 이야기지만 본인들 여행가는 것은 되나 자식이 여행간다하면 화내는 부모도 있더라구요.

  • 4. ㅇㅇ
    '17.4.27 4:34 PM (121.165.xxx.77)

    도우미는 뭐 공짜로 보내드리는 것도 아니고 다 자식들이 돈들여서 보내드리는 건데 왜 그러실까......빨리 이사가세요. 부모가 자식을 못잡아먹어서 ...

  • 5. ....
    '17.4.27 4:38 PM (221.157.xxx.127)

    기빨리지마시고 그냥 거리두세요

  • 6. 원글
    '17.4.27 4:58 PM (219.251.xxx.79)

    할머니 할아버지 다들 병치레 없이 일찍 돌아가셔서 저희 부모님은 어른 모시는것, 병간호하는것에 대해 힘든걸 모르세요.

    여행도 같이 다니고 싶어하시지만, 남편 핑계로 여행은 안가요.
    저희 가족끼리 어디 놀러가면 왜 부모한테 같이 가자고 안하냐고 하는데,
    전 여행가서는 정말 쉬고만 싶거든요..

    거리 두느라고 두는데,,,정도는 다르지만 멀리사는 다른 형제한테도 저러시니 답답하네요.
    며느리랑 사위한테는 안 그러시니 그걸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 7. ..
    '17.4.27 5:38 PM (114.204.xxx.212)

    너무 맞추려 애쓰지 마세요
    자식이 어려운거 아셔야죠

  • 8. 며느리랑 사위한테
    '17.4.27 9:12 PM (1.232.xxx.217)

    안그러시는 것만도 정말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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