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2 시험공부 안 한 애한테 비아냥 거리고 나왔어요 ㅠㅠㅠ

내 한계 조회수 : 1,690
작성일 : 2017-04-27 09:26:39

오늘 시험 마지막 날인데

어제도 집에 가서 공부하겠다고 우기는 걸 학원 선생님이 잡아앉혀서 문제풀이 시켰대요.

그마저도 다 못하고 집에 와서는 좀 있다, 좀있다 하더니 그대로 잤고요.

아침에 깨워줬더니 딱 5분 하고는 다 했다고 만세 부르더라구요.


밥 먹으면서도 핸드폰

밥 다 먹고 침대에 누워서 또 핸드폰

씻고 나와서 침대에 또 누워서 핸드폰


제가 출근하면서 다른 과목도 공부 좀 했냐고 물어봤더니 그 과목은 시간이 없어서 못했대요.

얘가 못했다는 것은 시험 대비로 한 자도 안봤다는 얘기에요.

한 페이지라도 봤으면 다 끝냈다고 할 아이거든요.



차라리 성질 부리고 나올 걸 그랬나봐요.  후회되네요.

꾹꾹 참았는데 마지막 가방들고 돌아나오면서 기어이 비아냥이 입에서 나와버렸어요.

'시간이 없어서 못했어~~~~ 참 나 기가 막혀서!!' 이러고 나왔어요. 


 


IP : 175.192.xxx.3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4.27 9:29 AM (118.220.xxx.27)

    핸드폰 뺏으면 안되나요?
    스마트폰 백해무익해요.
    저희 애는..대학 들러가면 완전 최신형으로 사주기로 하고
    그냥 일반폰 써요
    카톡이나 페이스북.이런건 노트북으로 하고요
    작은애도 스마트폰 없는데..게임 하고 싶어해서..제 폰에 깔아줬어요
    그래서 집에 있을때만 해요
    아이들하고 어떤 절충안이 있어야 해요.
    남들 한다고 그냥 끌려다니면 안되더라고요
    특히 남자애들은

  • 2. ...
    '17.4.27 9:33 AM (220.120.xxx.158)

    저도 그랬어요
    밤샌다는 아이가 잠깐 들여다봤더니 웹툰을 보고있더군요
    영어공부하는데 필요하대서 노트북을 줬더니..
    학교 보내고 후회돼서 문자했어요
    누구보다 니가 제일 힘들텐데 미안하다구요
    답도 없네요
    혼낸다고 윽박지른다고 될일이 아닌데 그 순간을 못참고 욱 해버렸네요
    이따 돌아오면 개망 했다 수시로 갈 데 없다 어쨌다할텐데 아무 소리 안할 수 있을지...
    자식 참 어렵네요

  • 3.
    '17.4.27 9:34 AM (221.154.xxx.47)

    저희 아이는 고1인데 오늘부터 시험 시작이에요
    아침에 학교 가면서
    "2학년 부터 잘해볼게"
    이 말 듣고 숨이 턱 막혀서...
    하긴 공부하는걸 못봤네요 문제라도 풀으라니 안샀대요 어제 ...서점에 가서 다음날 보는거 사다줄까 하다가 그만뒀어요

  • 4. ....
    '17.4.27 9:34 AM (203.234.xxx.136)

    2G폰으로 바꿔버리세요.

  • 5. 역시
    '17.4.27 9:35 AM (39.7.xxx.233)

    엄마도 일이 있어야 하는군요. 본인 일 없이 자식에게 올인하는 엄마였으면 그런 꼴을 보고도 비아냥으로 끝날 수 있을지..

  • 6.
    '17.4.27 9:56 AM (222.112.xxx.150) - 삭제된댓글

    스마트폰이 제일 문제네요.
    저희 애들은 시험 기간이면 저한테 맡기고 두 시간애 한 번 정도 급한 연락 있는지만 체크해요.
    아예 없앨 수 있다면 그렇게라도 타협을 해 보세요.

  • 7. 담주 시험
    '17.4.27 10:49 AM (124.50.xxx.151)

    중3되면 좀 나아지려나 했는데 더 정신못차리네요. 이제 며칠안남았는데 맨날 피곤하다 어디가 아프다 11시도안되서 자기바빠요.ㅠㅠ 어중간한 상위권이라 좀 아슬아슬해서 그렇게 잘해보자 했것만 열심히하기는커녕 중1때보다 더 안하네요.
    너무 속상하사이만 사춘기에 극에 달했고 사이만
    나빠지는거같아서 전 반포기상태에요.

  • 8. 본인이
    '17.4.27 11:05 AM (117.111.xxx.124)

    느끼고 뼈져리게 후회하기전엔 아무소용없는듯해요..그맘때 일찍철들고 미래생각해서 열공하는애가있는가반면 그렇지못한애가 현실은더많긴하죠

  • 9. 고3맘
    '17.4.27 1:25 PM (114.204.xxx.212)

    본인이 느껴야죠 소용없어요
    고2 되면 조금 정신 차리대요 고3땐 다 열심
    그나마 일하시니 낫죠 전업은 종일 지켜봐야 하니 더 속터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5603 확실히 50대되어 친구 만나니... 123 11:01:23 77
1635602 AXA운전자보험 1년 금액이 30만원이 넘네요ㅠ AXA운전자.. 11:01:07 19
1635601 최진실이 그렇게 솔직하지 않았으면 안 죽었을까요? 11:00:55 79
1635600 하이구야 삼전 결국 5만대 찍었네요 ,, 10:59:51 84
1635599 2박 3일 제주여행다녀왔어요. 10:58:24 72
1635598 건해삼은 어떤걸 사야할까요? 가을 10:55:30 20
1635597 포스코홀딩스 주식은 1년에 몇 번 배당 주나요 배당주 10:54:53 55
1635596 런데이 앱 쓰시는분들 ~ 3 .. 10:44:54 181
1635595 밖에 나갈 일 있는데 오늘 모두 긴팔 3 여이니 10:44:48 496
1635594 현재 의료파탄에 대한 2 ... 10:41:01 292
1635593 동해 유전이요 13 ㅇㅇ 10:37:31 516
1635592 흑백요리사 예상해봅니다 (스포포함) 5 ㅇㅇ 10:33:05 518
1635591 강유정의원의 승리네요. 축협 정관 위배 문제 제대로 짚었었네요 15 .... 10:29:59 773
1635590 송도 관광지 5 여행 10:29:16 211
1635589 중3 혼자서 프랑스에서 귀국가능할까요?? 23 고민중 10:25:23 1,108
1635588 산 밑에 사는 단점... 궁금합니다 20 산 밑 10:22:47 1,205
1635587 허리통증 해결 운동입니다. 7 귀하신몸 10:22:38 469
1635586 내가 뭘 잘못했는데? 라며 3 와이 10:18:17 619
1635585 올빼미족은 결국 커피 밖에 없을까요? 4 . . 10:17:06 359
1635584 휴대용 스탠드 쓰시는분 알려주세여 ... 10:15:33 89
1635583 요즘 말 많은걸 못참겠어요 12 55세 10:15:17 816
1635582 EBS 세나개 구해줘 1 10:13:11 410
1635581 컴 잘 몰라서 여쭈어요 2 보바 10:10:16 184
1635580 유통기한 1년 지난 약초가루 냉장보관 먹어도 될까요? 2 .. 10:07:17 129
1635579 자꾸 저보고 정리정돈 하라고 하는 친정엄미 16 디나 10:06:49 1,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