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뒷마당에 새가 둥지틀고 알을 낳았어요
새가 둥지를 틀고 드뎌 알을 낳았어요.
전에 살던 집에도 새가 알을 낳았는데 엄마새가
안와서...새끼가 못나왔어요.
그땐..애아빠가 있어서 독수리에 잡아먹힌 것 같다고 하데요.
지금은...새가정을 찾아 가버려서 딸과 사는데
새들이 시끄럽게 몇 주 그러더니만 알을 낳었네요
근데...제가 마당에만 가면 엄마새가 놀라 날아가버려서
빨래도 못하고 창문으로 살짝만 보거든요.
아빠새가 가끔 음식을 가져와 주고 하루종일 엄마새가 앉아있어요.
근데 밤에는 없어요.
얼마나 뒷마당 출입을 멈춰야 하는지...
어떻게 행동해야 이번엔 새끼가 부화하고 잘 클 수 있을지
궁금해요. 아시는 분 조언 부탁드립니다.
딸이랑 보는 데...참 좋네요. 저희 둘도 잘 살 것 같아서요.
1. 새
'17.4.26 2:59 PM (123.215.xxx.204)예전 기억이 새롭네요
제가 어렸을때 아버지가 편찮으셨어요
그런데 어느날 새한마리가 열린창문으로 집으로 들어왔어요
먹이랑 물 준비해주고 그렇게 며칠 집안에 있다가
다시 날아가 버렸는데
그후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버지가 완쾌되었었거든요
너무 신기한 일이라서 기억속에 저장되어 있어요
원글님댁에도 경사가 일어나길 기원합니다2. 몇
'17.4.26 3:03 PM (1.230.xxx.4)채 몇 주 안 됐는데 벌써 다 커서 날아갔다고, 그러더라구요.
3. 고맙습니다 :)
'17.4.26 3:06 PM (108.248.xxx.211)저도 참 좋더라구요.
아이가 한 서너살때 새가 알을 낳았는데
그러고 한 몇 년을 안오고..
새 집와서 이제 한 오 년 되어가는데 새가 왔어요.
어빠새가 멀리 전선 위에 앉아 있는데, 참 보기 좋데요.
아이아빠가 갑자기 바람이 나서 집을 나가고
힘들었는데 이제는 이것도 인생사다 생각이 들고
경험치를 하나 늘려서 좋네요.
이번엔 꼭 알도 부화하고 새끼새가 자라서
날아가면 좋겠어요.^^4. 하늘보름
'17.4.26 3:07 PM (223.33.xxx.99)어머나 신기하네요^^
잘 자랐으면 좋겠어요5. ...
'17.4.26 3:16 PM (121.168.xxx.22)새들도 보은을 아는 걸까요?
저 어렸을 적에도 우리의 보살핌? 관심?을 받던 새가 있었는데 우리가 이사가는 곳마다 가끔 찾아오곤 했어요 몇 년 간 가끔씩 올 때마다 우리가 신기해하고 반가워했네요6. ....
'17.4.26 3:46 PM (164.124.xxx.147)산통깨는 댓글인거같은데 그 새가 비둘기는 아니죠? 비둘기는 알 낳게 하면 절대 안되더라고요 계속 거기 와서 배설물을 투척해요 새끼들 다 커서 나가도요. 그래서 비둘기 쫓아주는 업체가 있더라고요
7. 예,비둘기는 아녜요
'17.4.26 5:16 PM (108.248.xxx.211)오늘 하루종일 있다가 가서 보니
알을 하나 더 낳았네요.
제 어릴적 집 마루 위에 매년 제비가
둥지를 틀어서 참 새똥 머리에 많이 맞은 기억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