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뒷마당에 새가 둥지틀고 알을 낳았어요

어떻게 도울까 조회수 : 908
작성일 : 2017-04-26 14:53:53
뒷마당에 깨진 나베(뚝배기) 그릇을 뒀는데
새가 둥지를 틀고 드뎌 알을 낳았어요.
전에 살던 집에도 새가 알을 낳았는데 엄마새가
안와서...새끼가 못나왔어요.
그땐..애아빠가 있어서 독수리에 잡아먹힌 것 같다고 하데요.
지금은...새가정을 찾아 가버려서 딸과 사는데
새들이 시끄럽게 몇 주 그러더니만 알을 낳었네요
근데...제가 마당에만 가면 엄마새가 놀라 날아가버려서
빨래도 못하고 창문으로 살짝만 보거든요.
아빠새가 가끔 음식을 가져와 주고 하루종일 엄마새가 앉아있어요.
근데 밤에는 없어요.
얼마나 뒷마당 출입을 멈춰야 하는지...
어떻게 행동해야 이번엔 새끼가 부화하고 잘 클 수 있을지
궁금해요. 아시는 분 조언 부탁드립니다.
딸이랑 보는 데...참 좋네요. 저희 둘도 잘 살 것 같아서요.
IP : 108.248.xxx.21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4.26 2:59 PM (123.215.xxx.204)

    예전 기억이 새롭네요
    제가 어렸을때 아버지가 편찮으셨어요
    그런데 어느날 새한마리가 열린창문으로 집으로 들어왔어요
    먹이랑 물 준비해주고 그렇게 며칠 집안에 있다가
    다시 날아가 버렸는데
    그후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버지가 완쾌되었었거든요

    너무 신기한 일이라서 기억속에 저장되어 있어요
    원글님댁에도 경사가 일어나길 기원합니다

  • 2.
    '17.4.26 3:03 PM (1.230.xxx.4)

    채 몇 주 안 됐는데 벌써 다 커서 날아갔다고, 그러더라구요.

  • 3. 고맙습니다 :)
    '17.4.26 3:06 PM (108.248.xxx.211)

    저도 참 좋더라구요.
    아이가 한 서너살때 새가 알을 낳았는데
    그러고 한 몇 년을 안오고..
    새 집와서 이제 한 오 년 되어가는데 새가 왔어요.
    어빠새가 멀리 전선 위에 앉아 있는데, 참 보기 좋데요.

    아이아빠가 갑자기 바람이 나서 집을 나가고
    힘들었는데 이제는 이것도 인생사다 생각이 들고
    경험치를 하나 늘려서 좋네요.

    이번엔 꼭 알도 부화하고 새끼새가 자라서
    날아가면 좋겠어요.^^

  • 4. 하늘보름
    '17.4.26 3:07 PM (223.33.xxx.99)

    어머나 신기하네요^^
    잘 자랐으면 좋겠어요

  • 5. ...
    '17.4.26 3:16 PM (121.168.xxx.22)

    새들도 보은을 아는 걸까요?
    저 어렸을 적에도 우리의 보살핌? 관심?을 받던 새가 있었는데 우리가 이사가는 곳마다 가끔 찾아오곤 했어요 몇 년 간 가끔씩 올 때마다 우리가 신기해하고 반가워했네요

  • 6. ....
    '17.4.26 3:46 PM (164.124.xxx.147)

    산통깨는 댓글인거같은데 그 새가 비둘기는 아니죠? 비둘기는 알 낳게 하면 절대 안되더라고요 계속 거기 와서 배설물을 투척해요 새끼들 다 커서 나가도요. 그래서 비둘기 쫓아주는 업체가 있더라고요

  • 7. 예,비둘기는 아녜요
    '17.4.26 5:16 PM (108.248.xxx.211)

    오늘 하루종일 있다가 가서 보니
    알을 하나 더 낳았네요.
    제 어릴적 집 마루 위에 매년 제비가
    둥지를 틀어서 참 새똥 머리에 많이 맞은 기억이 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1747 20살.넘은 딸들 .. 조언 부탁드려요 17 ㅠㅠ 2017/04/29 4,573
681746 44평 혼수비용 얼마정도 생각해야 할까요 11 ... 2017/04/29 3,717
681745 문재인의 묵주반지 24 시앙골 2017/04/29 5,179
681744 풀타임 베이비시터 일이요.. 10 ㅇㅇ 2017/04/29 1,845
681743 외부자들 보고있는데 안철수 탈 탈 터네요 5 외부자들 2017/04/29 2,571
681742 호텔결혼식 13 축의금 2017/04/29 3,842
681741 햇볕 잘 가려주는 썬캡 이나 모자사려고 하는데 4 뜨거워 2017/04/29 1,742
681740 어제 티비토론 다시 해주는 데 없나요? 2 ... 2017/04/29 376
681739 변호사가 10대 성매매 피해자 '돈으로 회유' 1 샬랄라 2017/04/29 659
681738 이 좋은 날 감기 걸렸어요 5 ㅠㅠ 2017/04/29 613
681737 개인발전 없고 상사가 일 안주려는 회사 바로 나갈까요 1 ㅇㅇ 2017/04/29 523
681736 존중은 두려움에서 나온단말? 5 존중 2017/04/29 1,150
681735 전남 문화예술인 2023명, 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 11 v3개표기 2017/04/29 734
681734 어떻게 꼬셨냐구요????? 12 phua 2017/04/29 3,181
681733 그만좀 괴롭히세요 실망입니다 1 초딩 2017/04/29 771
681732 하창우, 최측근 선거관련위원회 심어놓고 안캠행 4 안캠 2017/04/29 623
681731 가수 세븐 아버지가 엄청난 부잔가봐요 13 ㅗㅗ 2017/04/29 28,239
681730 생각해보면 노무현 대통령 시절이 그립네요 14 솔직히 2017/04/29 952
681729 문재인 익산역유세 넘 좋아들 하시내요 ^^ 14 닉넴프 2017/04/29 2,249
681728 투표안내문 왔어요? 3 서민대통령홍.. 2017/04/29 416
681727 (서울) 일정짜려니 넘 머리 아파요....!!!! 6 2차로 2017/04/29 699
681726 군 사망장병 유족들 문재인 지지, "이명박이 해체한 진.. 3 유족들은 절.. 2017/04/29 784
681725 비타민씨 하루에 몇 알 먹나요? 4 살자 2017/04/29 3,024
681724 대구 사람들만 보세요 30 김부겸 2017/04/29 2,551
681723 이런 단어를 쓰는 사람은 왜 그런 걸까요? 1 ... 2017/04/29 5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