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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지런한 분들 부러워요

반성 조회수 : 2,219
작성일 : 2017-04-26 13:09:30

귀차니즘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제가 바깥일은 정말 성실하게 열심히 하며 살았던 사람인데요

이제 은퇴하고 (50대) 집에 있으니 너무너무 게을러졌어요.

집안일 미루고요 (안 해도 크게 표가 안나요) 컴퓨터 하는 것만 좋아하네요.

하루에 한 번 겨우 골프연습장 다녀 오구요 tv보거나 컴퓨터 붙들고 있네요.

어지를 사람이 없으니 청소 며칠 안 해도 그리 티가 안납니다만 깨끗이 쓸고 닦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옷정리도 귀찮아서 미루고...

학교 다닐 때도 공부 미루다 미루다 시험 가까와 지면 밤을 새워 벼락치기로 해결했어요.

집중력 하나는 끝내 주죠.

근데 요즘은 집중해야할 일도 없네요.

무거운 엉덩이를 번쩍 일으켜 집안 일도 하고, 산에도 가고, 쇼핑도 가게 하는

그런 마법의 주문 없을까요~?

IP : 123.213.xxx.10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4.26 1:10 PM (218.148.xxx.195)

    열심히 달려오셨으니 조금은 늘어지는 삶도 살아보시고..그러셔야죠

  • 2. 좀 게으르면 어때요
    '17.4.26 1:11 PM (110.70.xxx.222)

    나쁜 거 아님

  • 3. 궁금한것이
    '17.4.26 1:11 PM (58.226.xxx.93)

    부지런한 사람들은
    '귀 찮 다 ' 라는 생각 자체를 안하는 걸까요??


    아님 귀찮아도 꾹 참고 하는걸까요??


    전 잘려고 누워서도
    언제 잠드나 귀찮고
    퇴근시간 다 되어갈때쯤엔

    언제 걸어서 버스정류장 까지 가서
    버스타고
    또 내려서 집까지 걸어가서
    밥먹고 씻고 하나..............

    생각만 하면 너무너무너무너무 귀찮아서 미치고 환장하겠어요.

    ㅠㅠ

  • 4. 어때요?^^
    '17.4.26 1:13 PM (124.53.xxx.190)

    그동안 열심히 사셨으니 조금은 그러셔도 돼요~
    님 사실 저도 님이랑 똑같은 생활 중인데요.
    내일 부턴. . 조금씩 달라지고 금요일 까지 옷장정리 하고 다시 글 올려요 우리^^

  • 5. 원글님
    '17.4.26 1:16 PM (58.226.xxx.93)

    근데 집중력의 비결좀 알려주세요.

    저 일해야 하는데 집중도 못하고 계속 82만 왔다갔다 한답니다.
    ㅠㅠ

  • 6. 반성
    '17.4.26 1:22 PM (123.213.xxx.105)

    정말 귀차니스트들끼리 동맹이라도 맺어
    얼른 청소하고 오세요~ 미뤄둔 일 뭐뭐 있나요~ 어여 일어나 움직이세요~
    그러면서 서로 막 격려하고
    나 오늘 뭐뭐 했고 얼마나 부지런하게 움직였고 이런거 자랑하고 칭찬하고 그랬음 좋겠어요. ㅎㅎ
    어제 시장에 갔다가 과일장사 하는 아주머니가 자기는 원래 청소를 아침, 저녁으로 했는데
    요즘은 피곤해서 한 번 밖에 못한다고 해서 깜놀했어요.
    아침에 청소해 놓고 나와도 저녁에 쓸고 닦아야 잠을 잘 수 있다고...
    팡팡 노는 나는 하루에 한 번도 힘들어 며칠에 한 번 겨우 하는데...
    반성은 오지게 했는데 몸은 여전히 게으르네요.ㅠㅠ

  • 7. 전 행복해요^^
    '17.4.26 1:34 PM (108.248.xxx.211)

    제 친정어머니가 세탁기에서 나온 비눗물로 신발 벋는 뜨럭?까지도 닦고 쓸고 하시던 분이라 ... 정말 임신때가
    생애 젤 행복할만큼 집안 일에 강박관념을 갖고 살았어요.
    그 땐 왜 임신 8 개월때가 그리 행복했는지도 모르고...
    바람나서 애아빠 집 나가고 3년 되니...너무나 스트레스 프리인 일상입니다.

    일도 쉬고요.
    노후걱정 접어두고요.
    아이 학비 걱정 아이 운명에 맡기고요.
    참 평온하네요...

    곧 직장으로 복귀해 싱글맘으로 전력질주해야겠지만...
    전보다는 청소나 일상에서 맘을 비울 수 있어 좋아요.
    그러니 아이도 훨 좋고...
    뭐 시험은 좀 틀리고 그래도 서로 각 세울 필요도 없고
    영화도 자주 보고
    웃찾사, 개콘 태어나서 처음으로 몇 달째 보니 좋아요.

  • 8. ..
    '17.4.26 1:34 PM (116.124.xxx.166) - 삭제된댓글

    저도 못하지만 간단해요.

    1. 물건을 줄인다.

    2. 바로 치운다.
    요리 후 바로 치우기,
    밥 먹고 바로 설거지.
    일어나서 바로 이불개기.
    옷 벗고 바로 빨래하기
    옷 걷어서 바로 개기.
    쓰레기 쓰레기통에 넣기.
    일어설 때 눈에 걸리는 거 모두 들고 일어나기.

    한마디로, 즉시 치우기.

  • 9. ..
    '17.4.26 1:35 PM (116.124.xxx.166) - 삭제된댓글

    저도 못하지만 간단해요.

    1. 물건을 줄인다.

    2. 바로 치운다.
    요리 후 바로 치우기,
    밥 먹고 바로 설거지.
    일어나서 바로 이불개기.
    옷 벗고 바로 빨래하기
    옷 걷어서 바로 개기.
    쓰레기 쓰레기통에 넣기.
    일어설 때 눈에 걸리는 거 모두 들고 일어나기.

    한마디로, 즉시 치우기.

    그리고, 인터넷 끊기.

  • 10. ㅍㅅ
    '17.4.26 2:23 PM (110.70.xxx.87) - 삭제된댓글

    저도 한덩치에 한게으름 쟁이인데
    어제도 옷장 훑어보고 몇개버리고 청소 정리가 안되어 있으면 정신 사나워 죽겠어요
    게으른거 따로 강박증 따로인거 같아요
    청소안하는 게으름이 있다면 다른것을 열씸히 하고 있는게 있을거예요

  • 11. 음.
    '17.4.26 3:27 PM (112.150.xxx.194)

    부지런한 사람들은, 뭘해야겠다 생각이 들면 바로 엉덩이 들고 일어나더라구요.
    또 그만큼 체력이 좋아서이기도 해요.

  • 12. 마법의 비결은
    '17.4.26 4:18 PM (58.229.xxx.81) - 삭제된댓글

    체력이에요.
    체력 만땅 넘치면 집에 있으라고해도 답답해서 못있던걸요 ㅎㅎ
    기운 딸리니 이것 저것 다 귀찮음

  • 13. 비결
    '17.4.26 8:14 PM (42.29.xxx.155)

    제가 무지 부지런한 사람인데요.
    솔직히 저는 평생 세 사람 정도의 몫을 하면서 살아왔어요.
    비결은 두가지.
    1. 습관의 힘
    일정한 생활의 틀을 마련하는거죠.
    대강 몇시경 일어나서 오전엔 무엇무엇 하고
    오후엔 무슨 무슨 요일엔 뭇을 하는. 이런 식으로.
    틀이 짜이면 그 틀 안에서 웅통성 있게 생활하면 되어요.
    2. 목표를 설정하고 작은 목표로 나누기.
    예를 들면 2주 동안 뭘 하겠다 맘 먹으면
    그것을 잘세 나누어 언제까지는 무엇해놓고 그 다움 뭘 해놓고.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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