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에게서 닌텐도 떼어놓기~

엄마는 고민 중... 조회수 : 1,326
작성일 : 2011-08-29 09:40:33

아이가 초 2인데 게임을 많이 좋아합니다.

제가 필사적으로 막아서 닌텐도 하루에 40분 하기로 약속하고 지금은 잘 지켜지고 있는데요...

(닌텐도를 친척에게서 물려받아서 막을 수가 없었어요.ㅠ.ㅠ)

문제는 아이가 갈 수록 빠져들어서 눈 뜨자마자 게임 하고 싶다...이런 것부터 시작해서

갈수록 욕구가 커지는거죠...

게임할 땐 왜 그런지 머리 쪽은 뜨거워지고 발은 얼음장 처럼 차가워지곤 해서 이래저래 고민하다 닌텐도 대신

몸을 움직이는 위로 게임기를 바꿔줄까..했는데 이것도 영 탐탁치가 않고 다행히 아이가 아직 어려서 부모가 놀아

주길 많이 바라는 나이라 닌텐도를 중고로 팔고 그 돈으로 보드게임을 여러개 사서 매일 두시간 씩 엄마 ,아빠가

같이 해 주겠다 했더니 그러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어제 하루 해 봤는데 정 말 좋았어요~

아이가 너무 즐거워하면서 닌텐도를 스스로 싸서 미련 없이 가져다 팔으라고 내놓더라구요~좀 망설이고 있었거든요..ㅋㅋ

어린 둘째가 심심해 해서 안됐지만 나이 차가 많아서 둘다 맞추기가 힘드네요...

이렇게 좋아하는데 왜 그동안 안해 줬나 싶은게...많이 미안하고 뿌듯하고 그랬습니다....

 

IP : 121.142.xxx.8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11.8.29 9:45 AM (221.143.xxx.20)

    아이가 순하네요..ㅋ
    전 초1아들래미있는데.. 항상 다른애들은 다 있다고 저한테 우는소리해요..
    그래도 그것때문에 아이랑 신경전하기 싫어서 최대한 늦게 사줄생각이에요..
    아이랑 보드게임은 어떤거 하세요?
    봐도 썩 재밌어 보이지 않아서.. 부루마블 정도하고있는데..
    이것도 엄마아빠는 얼릉 파산하고 끝내려고 기를 쓰고 돈을 써대니.. 아이가 재미없어해요..ㅠ

  • 2. 안드로메다
    '11.8.29 9:50 AM (180.67.xxx.243)

    헉..전 닌텐도 당연히 없지만 게임을 잘 깨는지 온동네 아이들이 저희집에 좀 놀러오는 편이에요~(물론 그집에도 그만큼 가기도 합니다만)닌텐도를 아들에게 대놓고 개달라고 시켜줍니다 ㅠㅠ
    아들녀석이 포켓몬 게임인가를 하는데 제일 잘 깬다네요 ㅠㅠ(깨야 다음 과정이 나오니 게속 하고 싶은가봐요)
    그래서 우리집에 오는 아이들도 수요일 금요일만 닌텐도를 가지고 오라고 엄마들에게 협조 부탁할정도에요~이것들이 한번 게임기 잡으면 하루종일 합니다;;ㅜㅜ

    죽어도 닌텐도 안된다 못박았더니.
    이것도 지 타고 난 복인지 친구들이 아들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아니 자기 게임기 들고 와서자기는 안하고
    아들시켜주면서 지켜보는것 보면 환장합니다~ㅋㅋㅋㅋ

  • 3. 원글
    '11.8.29 10:23 AM (121.142.xxx.89)

    저희 애도 자기만 없다고 징징대서 5학년 되면 사준다고 못 박았었는데 저에게 한 마디 말도 없이 물려주는 바람에
    고맙지만 속상했었어요...ㅠ.ㅠ
    제가 게임을 안 시키고 싶은 가장 큰 이유는 애가 점점 자극적인 걸 찾더라구요.
    언제부턴가 좋아하던 만들기, 그리기...이런 것들이 재미없다 그러고 게임에 관련된 포켓몬 만화책만 본다던지...이러면서 일반 책은 재미 없다고 멀어지고...뇌는 잔잔한 기쁨보다 자극적인걸 좋아한다더니...
    아직 너무 어려서 좀 막아주고 싶었어요...
    안드로메다 아드님은 친구들 한테 인기 많고 리더 쉽이 뛰어난가봐요~~부러워요~~
    녀석들~게임기만 안 들고 오면 좋으련만...인기가 많으니 이런 고민이 생기는 군요~
    그래도...님~
    우린 딸인데 결코 순하진 않습니다...고집도 세고 인형보단 로봇을 좋아해서 파워레인져 시리즈가 수십만 원치에요~
    주위에서 다들 남동생 볼 거라더니 정말 그렇더군요~ㅋㅋ
    그리고 부루 마블은 끝이 없는 게임이라 애 빼고 모두 지칩니다~~-.-;;
    초1이면 '도둑 잡기'라던지 체스도 괜찮아요~
    짧고 머리를 많이 써야 하니까 모두들 재밌구요.다만 가끔씩 눈치 못채게 져 주셔야 애가 더 재밌습니다~
    보드 게임 찾아보시면 수준별로 재밌는거 많아요~
    원래는 아빠랑만 가끔했는데 제가 같이 하니 애 아빠도 재밌어 하고 애도 너무 좋아해요~
    애가 몇년 있음 저희랑 안 놀려고 하겠죠?그 생각하니 마음이 허전해요...ㅠ.ㅠ
    지금 부터라도 되도록 많이 같이 놀거에요~~

  • 4. 모닝콜
    '11.8.29 1:02 PM (125.184.xxx.130)

    무조건 못하게 하는거 보다나 시간을 정해놓고, 정해진 시간만 꼭 하게 하세요..하지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은게..사람심리잔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080 한복대여 3 .. 2011/10/10 2,257
22079 코스트코에서 파는 프로폴리스가 좀 이상해요 7 매직맘 2011/10/10 9,593
22078 폐암 4기면 가능성이 있을까요? 5 폐암 2011/10/10 5,202
22077 동서네 언니가 결혼하는데요??? 6 로즈마미 2011/10/10 3,038
22076 스마트폰의 폐해! .. 2011/10/10 2,131
22075 드라마 포세이돈 보시는 분 계시죠? 1 2011/10/10 2,349
22074 자이글....정말 좋을까요? 24 사고 싶네 2011/10/10 20,144
22073 비젼이나 루미낙 냄비 유해물질 5 유리내열강화.. 2011/10/10 26,736
22072 스트라이백틴 써보신분 계세요? 2 탱글탱글 2011/10/10 6,865
22071 중국 두유제조기를 사고 싶은데요~ 2 콩콩 2011/10/10 3,531
22070 생각없이 말하는 남편 3 초등맘 2011/10/10 2,650
22069 아프리카 설치하고 회원 가입했는데..? 1 급해여 2011/10/10 1,906
22068 그림 배우기 시작했어요. 9 반짝반짝♬ 2011/10/10 2,965
22067 자식을알면 부모가 보인다.. 는 말이 절망스러운 분 게세요? 11 절망 2011/10/10 4,762
22066 시청역(남대문)에서 제주 가려고 김포공항 가려는데... 2 행복찾기 2011/10/10 2,006
22065 주택청약부금에 대해 아시는분 1 알려주세요... 2011/10/10 2,478
22064 주방가위 손에 무리 안 가는 걸로 추천해주세요 1 주방가위 2011/10/10 2,401
22063 친한친구 결혼식에 축의금,선물중 어느게 나을까요? 7 궁금해요.... 2011/10/10 3,180
22062 이럴경우 뭐가 유리할까요?? 1 머리아퍼 2011/10/10 2,066
22061 남고생 44명이 여중생 1명을 무려 1년간이나 성폭행 해외토픽 .. 15 호박덩쿨 2011/10/10 5,314
22060 사라사테의 찌고이네르바이젠(Zigeunerweisen: 집시의 .. 6 바람처럼 2011/10/10 5,035
22059 초등학생 큰 딸이 만든 무비메이커입니다. 7 하늘 2011/10/10 2,259
22058 홑겹눈에 하면 예쁜 아이섀도우 추천 해 주세요~ 5 푸른 2011/10/10 3,570
22057 꼭 의견좀 여쭤볼께요 둥맘 2011/10/10 1,792
22056 해외송금 방법 문의드립니다. 2 푸우 2011/10/10 4,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