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초 2인데 게임을 많이 좋아합니다.
제가 필사적으로 막아서 닌텐도 하루에 40분 하기로 약속하고 지금은 잘 지켜지고 있는데요...
(닌텐도를 친척에게서 물려받아서 막을 수가 없었어요.ㅠ.ㅠ)
문제는 아이가 갈 수록 빠져들어서 눈 뜨자마자 게임 하고 싶다...이런 것부터 시작해서
갈수록 욕구가 커지는거죠...
게임할 땐 왜 그런지 머리 쪽은 뜨거워지고 발은 얼음장 처럼 차가워지곤 해서 이래저래 고민하다 닌텐도 대신
몸을 움직이는 위로 게임기를 바꿔줄까..했는데 이것도 영 탐탁치가 않고 다행히 아이가 아직 어려서 부모가 놀아
주길 많이 바라는 나이라 닌텐도를 중고로 팔고 그 돈으로 보드게임을 여러개 사서 매일 두시간 씩 엄마 ,아빠가
같이 해 주겠다 했더니 그러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어제 하루 해 봤는데 정 말 좋았어요~
아이가 너무 즐거워하면서 닌텐도를 스스로 싸서 미련 없이 가져다 팔으라고 내놓더라구요~좀 망설이고 있었거든요..ㅋㅋ
어린 둘째가 심심해 해서 안됐지만 나이 차가 많아서 둘다 맞추기가 힘드네요...
이렇게 좋아하는데 왜 그동안 안해 줬나 싶은게...많이 미안하고 뿌듯하고 그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