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이랑 만나는게 힘든데 연락 끊을순 없고..

이만하면행복하지 조회수 : 976
작성일 : 2017-04-25 15:35:06

나쁜사람들은 아닙니다

그런데.. 제가 넘 못난이로 자랐어요

공부만 못했을뿐 아니라.. 거의 중심없이 너무 흔들리면서 자랐어요

가족들의 무시가 점점 커져지고.. 저는 힘든 중고등 대학시절을 거치면서..

많은 모욕을 당하면서 살았었습니다.

그들은 원인이 나한테 있다고 하고..

되돌아보니 저는 큰 잘못도 없이 죄인처럼 죄의식속에 살았던거같아요...

그런대접을 받고 겨우 대학을 들어가서까지..

뭔가 저는 늘 죄를 짓는 죄인이었고.(늦게 귀가한다거나 담배를 핀다거나. 형제의 옷을 입는다거나..)

저는 제가 집안에서 어떤 대접을 받고 있다고.. 느끼지도 못한채 시간이 많이 흘렀던거같아요

저는 직장을 잡고. 그때부터는 그래도 사람대접받고.

가족들한테 인정받고 지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들도 물론 잘 해주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완전한 인간으로서 대접을 받지는 못했던거같습니다.(당시엔 그런 자각도 없이 살았던거같아요)

중요한 순간에는 저는 못난이가되어있었고.. 그들은 어렸을때 내가 공부도 못하고..  어땠다.. 그런걸 농담으로 하고..

(저는 온통 상처뿐인 기억들이거든요.. 나름 이유가 있었고..)

지금... 저는 독립을 했습니다.

집들이겸.. 가족들과 함께 만나서 밥을 먹었는데..

제 느낌은..

가족들이랑 같이 있으면서 그들의 행동을 생각해보면

정말 제가 하찮은 존재라는 생각만 듭니다.

귀하게 전혀 대접하지 않고요

물론 자격지심인 면도 있지요

제가 정말 잘나고 멋지면

그까짓거 별것도 아니겠지만

지금은 아직 피해의식때문에 만나면 힘듭니다.

5월은 어버이날도 있고해서 해마다 만나기때문에

연락이 오는데..

제가 더 정신적으로 강해진 뒤에.. 만나더라도 그러고싶습니다.

지금은.. 그들의 태도에 제가 넘 상처받고

내가 여기서 이런식으로 대우를 받으니

밖에서도 그렇게 힘들었지

이런생각만 들어서요..

조언부탁드립니다..




IP : 211.114.xxx.14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4.25 3:40 PM (211.36.xxx.217)

    잘 해주던걸 잠시 중단할 필요가 있는것 같아요.

    나도 멀리서,그들도 멀리서 바라볼 기회.

  • 2. ...
    '17.4.25 3:43 PM (223.62.xxx.201)

    내쪽에서 냉정해져야 그들이 어려워합니다

  • 3. ..
    '17.4.25 3:46 PM (223.62.xxx.201)

    아무렇게나 대하고 무시해도 허허 웃어넘기거나 안들은척 못들은척하지마시고....싫은내색도 하시고 화난 내색도하세요.

    밟으면 꿈틀한다는걸 보여줘야 안밟죠
    그래도 밟으면 안보면 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0129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요 10 Dd 2017/04/26 1,897
680128 유럽 여행 패키지 상품 추천 4 asd 2017/04/26 1,825
680127 짐 투표하러 대사관 가는 길이에요 :) 11 투표 2017/04/26 621
680126 문재인후보가 노통처럼 토론 잘하면 16 토론 2017/04/26 2,155
680125 한국당 '안철수 후보 부부 1 1 채용은 까도까도 끝없는 양파'.. 5 몰랐었네이건.. 2017/04/26 617
680124 권갑장의 정치신세계[세상을 바꾸는 문재인의 약속들with더문캠 .. 1 고딩맘 2017/04/26 601
680123 대학병원 치과가면 안씌워도 될까요? 7 치과 2017/04/26 1,180
680122 허벅지 지방흡입 후회되요. 그런분 계세요?? 5 코코코코 2017/04/26 8,194
680121 송영길 '안철수 잘못하면 3등 될 수도 있다' 18 그러게 2017/04/26 2,373
680120 영어 선생님들~~ 질문드려요 2 영어 2017/04/26 521
680119 시민의 눈 가입했어요 3 시민의 눈 2017/04/26 306
680118 세입자인데 주인이 문짝을 새로 6 ㅇㅇ 2017/04/26 1,024
680117 이니 분당에 뜨다 17 유리동자 2017/04/26 1,984
680116 박광온 공보단장 논평 7 .. 2017/04/26 774
680115 대학생 용돈 얼마나 주시나요? 25 희망 2017/04/26 3,520
680114 4차 산업님 궁금한 점 있어요. 1 4차 산업 2017/04/26 286
680113 남양주 호평동 후진여자 3 그여자 2017/04/26 1,515
680112 182.209×××107 아이피 11 182.20.. 2017/04/26 566
680111 안철수 후보 유세 지원차량, 80대 할머니 교통사고 28 ㅇㅇ 2017/04/26 3,421
680110 소성리 오시는는길 사드엿바꿔먹.. 2017/04/26 297
680109 남매일 경우) 오빠 여동생 or 누나 남동생 10 남매 2017/04/26 3,169
680108 문재인과 안철수 논쟁 팩트체크 12 예원맘 2017/04/26 850
680107 이사 들어간 다음에 집 고쳐보신분 계세요? 3 2017/04/26 861
680106 알바들 아이피로 전에 썼던 글 검색할 수 있나요? 4 알바퇴치 2017/04/26 312
680105 이번 동성애자들 분탕으로 보수들은 문재인을 더 지지할듯 5 ㅇㅇㅇ 2017/04/26 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