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1.kr/articles/?2975429워싱턴 포스트 도쿄지국장 애나 파이필드(Anna Fifield) 기자의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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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제타격에 관한 논의가 지속되고 있지만 미국이 이를 아직 실행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대한민국 수도권에 있는 2500만 인구 때문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미국이 선제타격 옵션을 선택한다면 북한 김정은 정권은 그에 대한 보복으로 비무장지대(DMZ)에 있는 재래식 무기를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무기는 북한 미사일과 달리 정밀해 미국과 가까운 동맹인 남한이 극심한 피해를 입을 것이 뻔하다.
게다가 희생자 일부는 미국인일 수 있다. 한국에 주둔하는 미군만 2만8000여명. 북한의 300㎜ 포탄은 평택 오산 공군기지를 충분히 타격할 수 있다.
베이커 CSIS 국장은 "모든 미국 정권이 이 문제를 들여다보고 '모든 옵션이 가능하다'고 말해왔지만 이는 진짜가 아니다"면서 "우리에게 진짜 군사적 옵션이란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1994년 때처럼 "미국 정부는 '할 수 있다'고 말하지만 서울에 있는 정부 요인들은 '그럴 수 없다'고 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핵항모 칼 빈슨호를 최근 한반도로 보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러한 우려를 잘 인지하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미국과 한국에서 복무한 전역 군인들이 그렇게 보고 있다는 것이다.
데이비드 맥스웰 조지타운대 교수는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과 허버트 맥마스터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이 이러한 점을 잘 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영문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