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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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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인생..

..... 조회수 : 1,390
작성일 : 2017-04-24 17:53:54
언제부터 제가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어요.
타고난건 아닌것 같고요.
뭐든 중고품을 사야 맘이 편하고 잘 쓰게 되어요.
오 백만원 짜리 가방 쓰던거를 백 만에 사서 아주 잘 들고 다녀요. 맘편히..
그런데 십 만원 짜리 가방 새거를 사면 아까워서 못써요.
속지와 박스에서 조심스레 꺼내서 보곤 그냥 집어 넣어요.
혹시나 쓰게 되더라도 너무 맘이 쓰이고 조심스러워 스트레스 받고요.
제대로 된 새 제품을 살 때라곤 누구한테 선물 할때나 사죠.
제가 쓸거 살때는 하다못해 아울렛 가서 아주 저렴히 사거나 과일 살때도 흠집 과일로 사야 맘이 편해요.
자존감이 너무너무 낮은데 이게 원인일까요.
남들은 형편에 맞게 새거 사서 잘만 쓰는데 저는 새거 자체가 두렵고 쓰질 못해요.
그릇 살 때도 정품 사면 못쓰니까 아울렛에서 이등품 사거나 벼룩에서 중고를 사야 써요.
남편이 새 차 사자고 해서 새 차 뽑았다가 얼마나 스트레스 받았는지 몰라요.
지하 주차장에 세워놨는데 일하는 아저씨가 리어카로 범퍼를 긁었는데 그냥 못넘어가겠더군요.
중고차였다면 그냥 좋은게 좋다고 에이~하고 그냥 넘어갔을거에요.
이런 거지같은 마인드....아휴..진짜 싫은데 구질구질 전 왜 이 모양일까요.

IP : 222.64.xxx.22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4.24 6:06 PM (223.62.xxx.143)

    이제 아시니까 새거 그릇사서 일부러 몇개 좀 깨보고 그러세요
    죽으면 그만인데 그냥 내려놓고 맘편히.사세요

  • 2. .....
    '17.4.24 7:51 P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

    읽으면서 약간 소름인게 저랑 많이 비슷하시고요.
    전 새옷 사놓고도 한참을 못 입어요.
    뭔가 새로운걸 집에 들여놓으면 기분이 썩 좋지 않아요
    저 자존감 무지 낮고 사람들에게 과하게 매너있는 시녀병도 있답니다

  • 3. ....
    '17.4.24 10:39 PM (222.64.xxx.221)

    헉..저도 과하게 매너있고 누가 조금만 저한테 잘해주면 저는 아예 간까지 빼줄 기세에요.
    우리 어떻게 해야 할까요? ㅠㅠ

  • 4. ....
    '17.4.24 10:41 PM (222.64.xxx.221)

    재활용장에서 쓸만한걸 줏어와서 집에 놓으면 기분이 좋아요.
    중고나라 없었으면 어떻게 살았을라나 몰라요.

  • 5. ..
    '17.4.24 10:53 PM (112.152.xxx.96)

    역으로 ..남이 버릴것을 내돈주고 절대 그리는 사기 싫던데요..차라리 싼거 오천원짜리라도 새거가 더 기분이 좋아요..남쓰던거 찝찝해서라도 싫던데...사람마다 틀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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