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 넘기니 희한하네요
초6부터 사춘기 시작해서는 중1작년까지 뭐든 의욕없고 하기 싫어하고 나서는거 싫어하고요
특히 중딩가서는 정말 ㅠㅠ 기말고사때는 경악할 수준의 시험성적 가지고 와서도 말대꾸하고 소리 지르고 난리를 피워서 제가 정말 지옥 같았어요
올해 중2 그무섭다던 중2를 어찌 견디여야 할까 시간 다가오는게 무섭고 두려웠는데요
세상에나 지금 중가고사인데 스스로 엄청 열심히하네요
제가 공부해라 소리 안해도 아침에 일어나 책한번 더보고
핸드폰도 잘안보고 게임은 일주일에 두시간씩 하던거 한달전부터
끊고 시험 끝나면 몰아서 할거라는 감동적인 말을..
그러나 일주일에 두시간씩 한달이니 8시간 있다는 말은 매일같이 합니다 ㅋㅋ
오늘은 무려 시험지 들고와서 자기가 틀린거 알려주면서 안타깝게 틀렸다고 세과목 딱한개씩 틀려왔네요 기특해~~
자랑해도 너그러이 용서해주세요
남은 시험은 다 만점받을거라며 지금 낮잠 삼십분만 잔다며 자고 있는데 세상에 몇달 사이 이리 바뀔수가 있는ㅇ건가
눈물 핑돌아요
아들이고 제가 참 잘해주고 트러블도 없었는데 사춘기 겪는동안 많이 속상하고 예전모습 생각나고 중딩가서 달라진 모습에 마음도 아팠는데 그런게 쏵다 걷어지네요
사춘기 원래 이렇게 순간에 없어지나요?
다시 올까 두려우면서도 한편으로 기쁘고 그렇네요
지금 힘들게 아이와 씨름하고 계시는분들 힘내세요
아이에게 잘해주면 다시금 돌아오는것 같아요
1. 우리
'17.4.24 2:26 PM (124.28.xxx.207)우리애기도 이렇게 잘컸으면.합니다
2. ...
'17.4.24 2:30 PM (222.101.xxx.49)어머 제 이야기인줄...ㅎㅎ
일단 사춘기 탈출을 축하드려요~
제 아들도 큰소리 한번 안내고 키울 정도로 다 알아서 하고 모범적이고, 공부도 잘했거든요.
근데 사춘기라는게 오니까 완전 다른아이가 되는 겁니다.
한 2년 맘고생 했나봐요.
지금 고등학생인데, 다시 예전 아들로 돌아왔어요.
진로 정해 놓고 목표를 향해 열심히 공부중입니다.
근데
곧 딸래미가 사춘기가 올 것 같아요 ㅠㅠ3. 와 ~
'17.4.24 2:30 PM (115.23.xxx.121) - 삭제된댓글저도 중2인데 충분히 자랑하실만 하네요
저희 아들은 시험이 인생에 중요한게 아니래요
말이나 못하면..
그래도 공부 빼고는 다 잘하니 넘어갑니다 ㅎㅎ4. 반전은
'17.4.24 2:33 PM (211.108.xxx.4)남동생이 지금 중1인데 이제 사춘기시작..
하나 탈출하니 또 하사 오네요
이번에 자유학기제 우리집에선 신의한수네요5. ㅇㅇ
'17.4.24 2:35 PM (49.142.xxx.181)저희 딸은 대학 3학년인데 그 흔한 사춘기 한번 없었어요.
크게 어긋나는것도 없었고, 초등부터 지금까지 비슷한 페이스대로 늘 잘했죠..
희한한게 전 나이 오십인데 저도 사춘기가 없었거든요. 물어보니 남편도 그랬다네요.. ㅎㅎ
갱년기가 있을라나 기다리고있는중이에요;;;6. 정말~
'17.4.24 2:40 PM (115.136.xxx.158) - 삭제된댓글사춘기 탈출한거 축하드려요.
중 3인 우리딸도 작년 초까지 사춘기로 짜증도 많이 내고 공부도 안하고
매일 스마트폰과 씨름하더니 작년 2학기부터 다정다감한 예전의 딸로 돌아왔어요.
무엇보다 진로도 정하고 목표도 생겨서 지금은 스마트폰 빠이~ 하고
공부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하루 해야 할 공부 계획을 매일 세우는데
맨 마지막에 이렇게 메모를 해서 적어놓네요.
" 오늘 다 공부해야 윤기 노래 듣는다~"
좋아하는 방탄소년단 노래를 계획대로 다 공부해야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7. 그런데
'17.4.24 2:55 PM (119.75.xxx.114)착각은 금물이구요.
뭐 성적이 갑자기 좋아질리없고... 시험망하면 또 난폭해질겁니다.8. 윗님
'17.4.24 3:28 PM (211.46.xxx.253)뭘 또 착각은 금물이에요. 성적이 갑자기 좋아질리가 또 왜 없나요.
뭐든 자기 기준으로 인생 좀 보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저도 완전 바닥이었는데 중 3쯤 정신차려서 제대로 대학 갔어요
그런 사람 많아요9. 너무
'17.4.24 3:32 PM (211.222.xxx.99)이쁜 우리아이도 요즘 맨날 입에 붙은말
"어쩌라고.."
지나가겠지요 ㅎ10. 와
'17.4.24 4:16 PM (175.127.xxx.62)아드님 넘 이뻐요^^
저는 지금 120일 된 아들 안고 있는데 이 꼬물거리는 아기에게도 사춘기가 오겠죠ㅠ
그때까지 서로 사랑을 많이 저축해 놓아야겠어요
남자아이들이 사춘기 지나고 철들면 정말 듬직하면서 이쁜것 같아요
멋진 아드님~ 자랑 담에 또 해주세요 ^^11. 원글
'17.4.24 5:19 PM (211.108.xxx.4)어쩌라고..저희 아이 작년까지 맨날 입에 달고 살던말입니다
진짜 이상한게 올해 들어 그말이 쏙들어 갔어요
아마도 내년에 이쁜말하는 아이로 변할거예요 ㅋㅋ12. ....
'17.4.24 6:28 PM (125.178.xxx.117)어쩌라고....요즘 제가 듣고 있는 말이에요.
얼른 사춘기 지나갔으면 좋겠어요13. 같은
'17.4.24 6:58 PM (182.209.xxx.142)중2인데 저희아이와 완전 똑같네요
그런데 저희아이는 아직도 진행중이네요
모범생이었던 아이가 달려져서 좌절한고 있는데
저희아이도 제자리로 돌아올수 있으리라 믿습니다14. 미영맘
'17.4.24 9:41 PM (1.236.xxx.102)우리집 중2도 내일이 시험인데 핸드폰만보고 있고
공부에는 무기력에 무슨말만하면 인상만쓰네요 ㅠㅠ
초등때까지 세상 이쁜 딸이었는데요
우리딸도 좋아지겠죠?
원글님 부럽습니다15. 간곡히...
'17.5.1 11:42 AM (118.32.xxx.206)우리 아이도 중2 남학생.
비결 좀 알려주세요.
그냥 묵묵히 기다려주기만 하셨나요?
아니면 다른 묘수가 있었는지...
2년 기다려주다가 최근 제가 가만히 있기만 하면 안될 것 같아 몇 번 다그쳤는데 그게 원인이었는지 아니면 또 다른 이유가 있는건지 애써 유지한 평화가 깨지려 하고 있어서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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