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절실한 도움말씀 필요합니다!

... 조회수 : 607
작성일 : 2017-04-23 16:24:12
지혜로운 말씀을 따뜻히 해주시는 이곳에서 조언을 구하고싶어 글을 올립니다.
15살 딸 아이가 약 반년넘게  우울증에시달리고 죽고싶다는 얘기를 해왔었습니다
학교에서 억울한 누명받고 친구들사이에서 따돌림당하고 제일 친한 친구에게 배신당하고 여러가지일들이 학교에서 있었고
부부사이가 좋지않아 항상 다툼이있어왔고 남편이 곧 따로 나가 혼자 산다고 선언한 상황이었구요. 
1월부터 정신과상담과 치료를 병행해서 상담을 하면서  프로작  40mg 먹고있었는데 최근에  커터칼로 자기팔을 수십번그어서
자해를 했어요. 너무너무 죽고싶어서 그렇다구요. 이번처럼 심하게는 아니지만 전에도 약하게 한적이있다고 해요
저에게 너무 살갑고 음악 춤 공부도 다 골고루 잘하는 예쁜 아인인데요 얼마나 마음이 병들고 힘들면
이런걸할까 억장이 무너집니다. 
첵임감이있어서 학교에서 맡겨진일도 열심히 하고 항상 선생님께 창찬을듣는 그런아이라서
더 슬퍼집니다. 속으로 그렇게 괴로우면서도 주어진 일상생활을 최선을 다하려고 하는 그마음이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지금 학교는 쉬고있는데 다시는 그학교에 안돌아간다고,그리고 다른곳에가서 학교 다니고싶다고 얘기해요. 
저는 치료 잘하고 너가하고싶은데로 잘상의해서 하자고했어요. 
담당의사는 현재 입원치료를 해야한다고 말해서 종합병원에 가려고하는데요. 그런데 입원치료라는게 이렇게 어린아이에게 
괜찮을지. 평생 트라우마가 되지는 않을지 잘 모르겠어요 두렵고,
우리착하고 예쁜딸이 언제 이랬냐는듯이 완쾌되어서 행복한 인생을 살게 해주는게 제 목숨같은 소명입니다. 
스스로가 입원치료를 하고싶다고 말하고있고
치료끝나면 홈스쿨링이나 대안학교 를 가고싶다고 알아보자고 하네요. 기특하면서도 마음이 찢어집니다. 
또 한가지 이건 제 의심인데 혹시 대마초같은걸 하는데 아닌가하는거에요. 
가방에서 말린 한약같은게 들어있어서요. 만약 그렇다면 이 문제는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 막막합니다. 
이런 경험있으신분들 어떤 말씀이라도 저에겐 소중한 도움이 될거같아요. 지나치지마시고 
도와주시길 부탁드릴게요. 


IP : 192.40.xxx.7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늑대와치타
    '17.4.23 4:47 PM (211.220.xxx.92) - 삭제된댓글

    대마라는게 뭐 구하기 쉬운 것도 아니고 ...
    조심스러운 제 추측은 그냥 담배 한번 손대본건 아닐까 싶네요.
    혹시 그렇다해도 그냥 모른척 해주세요...
    치료 잘 받게 해주시고 전학을 가든 대안학교를 가든 해서
    소중한 학창시절 이쁘게 잘 넘기길 빌어요...
    아이가 입원도 한다고 하니 트라우마까지야 될려나 싶네요.
    맘고생 많으시겠어요. 힘내세요.

  • 2. ..
    '17.4.23 5:08 PM (172.98.xxx.40)

    좋은말씀 고마워요. 제가 힘내야할거같아요 그래서 아이앞에서는 울지않았답니다.
    그리고 무슨일이있어도 완쾌되도록 뭐든지 하려고 해요 그런데
    담배면 괜찮은데 그건 아닌거같아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6853 방송통신대 2년 3년 중?합격하려면? 3 ㅇㅇ 2017/07/09 1,142
706852 이언주발언에 민주당 백혜련, 노총, 한경오 언급없나요? 12 ㅇㅇ 2017/07/09 1,834
706851 이준서 영장 입수…"이준서 허위임을 알면서도 기자회견&.. 5 ㅇㅇ 2017/07/09 1,857
706850 직장내 돌아이 대처법 여쭤 봅니다 2 위궤양 2017/07/09 1,666
706849 파업 비정규직은 미친 놈들이고, 급식 조리종사원들은 급식소에서 .. 1 참맛 2017/07/09 828
706848 꽃무늬 원피스 촌스럽겠죠 7 ^^ 2017/07/09 3,078
706847 김정숙 여사는 쌍꺼풀 수술로 이뻐지셨네요 49 점점더 2017/07/09 25,368
706846 백조왕자 3 2017/07/09 676
706845 평일 저녁에 저녁 먹으러 오라고 부르시나요? 10 ... 2017/07/09 2,238
706844 애견 장례업체 이용해보신 분들 추천 좀 부탁 드려요. 12 무지개 2017/07/09 2,494
706843 비밀의 숲 궁금한 점 있어요 2 hap 2017/07/09 1,862
706842 초등 2학년 수채화 도구 좀 알려주세요~ 2 ... 2017/07/09 853
706841 옷 린넨소재가 뭐에요? 6 ㅇㄱ 2017/07/09 3,039
706840 외국인이 저보라고 눈찢는 흉내내면 어떻게 맞받아칠까요? 25 ........ 2017/07/09 7,225
706839 후쿠시마에서 농사 지어서 정말 일본 전역으로 유통시킬까요? 3 aa 2017/07/09 2,075
706838 장마철이라며 뭐하는거야 2 ㅇㅇ 2017/07/09 934
706837 홍준표 안철수는 입이 참 꼴보기 싫네요. 11 입이 예쁜 .. 2017/07/09 1,438
706836 유튜브서 잘 찾아 듣는거 있으신가요? 19 유튜 2017/07/09 2,224
706835 오이를 샀는데 너무 써서 못 먹어요 9 써니 2017/07/09 2,106
706834 [아래] 82님들 주변에서 가장 쇼킹한일이.. [댓글금지] 13 알바퇴치 2017/07/09 5,789
706833 산업디자인 학과는 전망이 어떤가요 8 예체능 2017/07/09 2,543
706832 로마에서 3일연장 어디를 가면 좋을까요? 13 로마여행 2017/07/09 1,201
706831 40대 중후반 주부님 선물 추천해주세요 12 선물 2017/07/09 2,364
706830 명작은 대개 비극이네요 1 영화소설 2017/07/09 732
706829 노각 어떻게 고르나요? 2 국격 2017/07/09 1,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