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7살 승무원도전 괜찮을까요.

kwo 조회수 : 6,234
작성일 : 2017-04-22 21:51:30

건축학과나왔어요 5년간 공부하고
메이저설계회사를 다니는데 참.. 힘드네요.
매일 컴퓨터앞에앉아 9시출근12시퇴근을 반복하다보니
아픈곳도많고 답답하고 신이나지않아요. 재미도없고..

승무원은 대학생때부터 되고싶었어요 마음에 품고만있었지
결심은 못했었는데..
길에서 승무원을 보고는 가슴이 두근거리더라구요.
지금은 27살인데 늦은게아닐까.. 직장도있는데 승무원한다고 무턱대고 관두고 떨어지면 앞날도 답답하구요.

승무원힘든거알지만 사무실에 앉아 14시간을 있고 주말출근을 하게될까 전전긍긍하느니 이곳저곳 떠돌고싶기도하네요.단순히 여행가고싶어서 하고싶은건 아니에요.

승무원학원 상담받고왔어요. 늦은게아니라고 아시아나항공과 외항사를 준비해보자고하네요 ..

일단 주중에는 회사를다니고 주말에 승무원학원다니면서 준비해볼까요. 고민이 많고 답답도하고 부모님께도. 친구에게도. 터놓을곳이 없어 두서없이..이곳에 적네요..

무모한건지 ..ㅠ
IP : 1.230.xxx.1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4.22 9:53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길지 않은 인생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살아야죠
    승무원 도전 한다고 직장 그만둬야 하는 것도 아닌데 고민하지 말고 해보세요

  • 2. ,,
    '17.4.22 9:54 PM (70.187.xxx.7)

    도전해 보세요. 나쁘지 않을 듯.

  • 3.
    '17.4.22 9:58 PM (122.36.xxx.122) - 삭제된댓글

    승무원 막상 하는 애들 이야기 들어보니 하기 싫다던데요??
    진상 손님 많고
    거기서 하는 일이 그지같은 승객들에게도 미소보이면서 시다바리 일 하는거고

    외국여행도 처음에나 좋지 계속 돌아다니면 지겹다고 하던데요?

    아끼는 후배가 댄항공 승무원하다가 일찍 시집가버렸네요...27살에. 요즘 누가 그나이에 결혼하나요?

  • 4. ...
    '17.4.22 10:02 PM (110.8.xxx.80) - 삭제된댓글

    사촌 시누이 28살까지 백수로 놀다가 캐세이패시픽 들어가저라구요. 영어도 별로 못하던데 인생 짧아요. 함 해보세요^^

  • 5. ....
    '17.4.22 10:03 PM (110.8.xxx.80) - 삭제된댓글

    박창진 사무장밈 인스타에서 봤는데 내가 시다바리 할라고 4년제 나왔냐고 자존심 센 사람은 오래 못한대요. 그러나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할수 있다고 하긴 자존감 높은 사람이 뭔일인듯 못할까요? ^^

  • 6. 곰뚱맘
    '17.4.22 10:24 PM (120.50.xxx.225)

    국적기 나이제한 없나요?
    저때는 있어서 3수하면 안됐었는데..

  • 7. ..
    '17.4.22 10:29 PM (116.120.xxx.141) - 삭제된댓글

    항공사 족히 20여 군데 타봤는데요.
    국내 항공사는 감정 노동자 그 자체 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아시아나보다 대한항공이 더 심해 보였어요.

    외항사 탈 때마다 거의 한국인 승무원 있는데 근무환경은 거기가 더 유연한 거 같아요.
    저는 다른 승객에 비해 승무원들하고 대화를 많이 나누는 편인데(이유는 모르겠지만 다들 제게 친절했던)
    중동 항공사 중 카타르항공 여직원 한 분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직업 급여 다 만족하는데 향수병이 아주 심해 보였어요.

    정 구하실려면 국내항공사 보단 캐세이나 싱가폴 아님, 유럽 대형항공사가 나으실 거 같아요.
    여초 집단 특유의 갈굼이라고 해야하나.....그 기분 나쁜 분위기가
    승객임에도 확실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제 오판인지는 모르겠지만 진상 승객으로 고충도 고충이지만
    승무원들 간에 스트레스도 상당할 거 같더라고요. 그 점에 있어서는 확실히 외항사가
    훨 자유로워 보였어요.

  • 8. ..
    '17.4.22 10:32 PM (116.120.xxx.141) - 삭제된댓글

    항공사 족히 20여 군데 타봤는데요.
    국내 항공사는 감정 노동자 그 자체 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아시아나보다 대한항공이 더 심해 보였어요.

    외항사 탈 때마다 거의 한국인 승무원 있는데 근무환경은 거기가 더 유연한 거 같아요.
    저는 다른 승객에 비해 승무원들하고 대화를 많이 나누는 편인데(이유는 모르겠지만 다들 제게 친절했던)
    중동 항공사 중 카타르항공 여직원 한 분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직업 급여 다 만족하는데 향수병이 아주 심해 보였어요.

    정 구하실려면 국내항공사 보단 캐세이나 싱가폴 아님, 유럽 대형항공사가 나으실 거 같아요.
    여초 집단 특유의 갈굼이라고 해야하나.....그 기분 나쁜 분위기가
    승객임에도 확실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제 오판인지는 모르겠지만 진상 승객으로 인한 고충도 고충이지만
    승무원들 간에 스트레스도 상당할 거 같더라고요.
    그 점에 있어서는 확실히 외항사가 훨 나아 보였어요.

  • 9. 전직인데요...
    '17.4.22 10:34 PM (39.121.xxx.103)

    음..지금 27살에 도전한다면 전 말리고싶어요.
    일단 요즘은 나이제한 없어졌어됴 진~~짜 이미지 좋지않는한 국내항공사는 어렵구요..
    합격한다해도 훨씬 어린 친구들이 선배여서 힘들어요.
    그리고 중요한 체력...
    저 처음 입사했을때 20대 후반 선배들이 한약먹고 건강챙기는거 이해못했는데요..
    왜 그러는지 나중에 알겠더라구요..
    정말 체력적으로 힘든 직업이고 시차적응이 점점 힘들어지더라구요.
    좋은 직업이고 저도 좋아했던 직업이지만 분명 힘든 직업이에요..
    좁은 비행기에서 10이간 넘게 함께 일하고 해외에서도 같이 지내는 직업이다보니
    인간관계에서 오는 힘든점도 있구요..나이들어 입사하면 이런점때문에 힘들 수있어요.
    그래도 진짜 하고싶다..정말 잘할 자신있다하시면
    회사그만두지말고 면접보러 다녀보세요..
    그리고 전 승무원학원이 왜 필요한지 모르겠어요.
    어차피 이미지 보는 직업인데...
    승무원학원에서 가르치는거 합격하면 교육원에서 다 가르쳐주는 것들이랍니다.

  • 10. ..
    '17.4.22 10:35 PM (116.120.xxx.141)

    항공사 족히 20여 군데 타봤는데요.
    국내 항공사는 감정 노동자 그 자체 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아시아나보다 대한항공이 더 심해 보였어요.

    외항사 탈 때마다 거의 한국인 승무원 있는데 근무환경은 거기가 더 유연한 거 같아요.
    저는 다른 승객에 비해 승무원들하고 대화를 많이 나누는 편인데(이유는 모르겠지만 다들 제게 친절했던)
    중동 항공사 중 카타르항공 여직원 한 분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직업 급여 다 만족하는데 향수병이 아주 심해 보였어요.

    정 구하실려면 국내항공사 보단 캐세이나 싱가폴 아님, 유럽 대형항공사가 나으실 거 같아요.
    여초 집단 특유의 갈굼이라고 해야하나.....그 기분 나쁜 분위기가
    승객임에도 확실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제 오판인지는 모르겠지만 진상 승객으로 인한 고충도 고충이지만
    승무원들 간에 스트레스도 상당할 거 같더라고요.
    그 점에 있어서는 확실히 외항사가 훨 나아 보였어요.

    나이는 그 정도면 큰 문제는 안 되실 거 같아요,
    외항사는 물론이거니와 대한항공 2년차인데 28살인 승무원도 본 적 있거든요.

  • 11. 예전엔
    '17.4.22 11:27 PM (58.142.xxx.9)

    더 메리트가 많았을 직업이죠..
    본인도 해외여행도 하고 승객들도 지금보다 수준이 더 높았다고 할 수 있었어요.

    한데 지금은 해외여행 안가본 사람이 드문시대죠..
    본인이 아주 좋아하지 않는 이상 지겹게 느껴질수도 있고
    승객들도 일반화 된 만큼 진상들 정말 많을텐데
    응대하다 자괴감 들어같아요.

  • 12. ...
    '17.4.23 3:23 AM (223.62.xxx.64)

    도전 해보세요~
    지나고 보니 전 승무원 생활 아주 좋았습니다.
    봉사를 좋아하고 여행을 좋아하신다면 재미있게 일할수 있습니다.
    현재 감정노동 아닌 직업 거의 없구요. 전문직인 의사들도 감정노동 해야 되는 시대입니다.
    그리고 생각 보다 진상인 사람 많이 없어요. 간혹 만나더라도 이 비행 끝나면 다시 볼 일 없으니 참을만 합니다.

  • 13.
    '17.4.23 4:01 AM (156.222.xxx.19)

    도전해보시라 말하고 싶어요!
    아직 20대이고 하고싶은 일을 도전해보는 것과
    마음속에만 간직하는 건 큰 차이가 생겨요.
    실패 성공을 따지기 전에
    내 마음이 움직이는 것에 도전해보세요!
    나이어린 친구가 선배가 되고 갈굼 어쩌고 등도
    내가 하고 싶은 마음에 비한다면야 부차적인거죠.

  • 14. 저두..
    '17.4.23 4:52 AM (211.117.xxx.36)

    도전에 한표요~~^^
    제 조카 외국에서 대학나오고 한국에 와서 좀 있다가 27살에 대한항공 합격하여 잘 다니고있어요~
    일은 힘들지만 팀원들이 넘 좋아서 좋다고하네요~^^
    물론 대학 졸업하면서 입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긴하겠지만..제 조카 같은 경우도 없진 않습니다.
    전 전직인데요~윗분 말씀대로 진상인 승객은 그리 많지않고 또 도착한후에는 생각도 잘 안나요^^ 또 어느 직장이든 힘든 인간관계는 있는거잖아요~ 케바케고..전 힘든관계보다는 함께 며칠씩 생활하고 일하니 오히려 동료애도 깊고 더욱 가깝게 지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반복되는 출퇴근이 싫다면 도전해볼만하죠.
    직업상의 특징을 이해하고 프로정신을 가지고 일한다면...해볼만한 일이지요~그립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5562 sk핸펀기계를 다른통신사서 못쓰나요? 3 공기계 2017/06/07 524
695561 문재인 대통령의 '신의 한 수'. 방통위 정상화 묘수. 방송은 .. 1 이것이 비정.. 2017/06/07 942
695560 결정장애 해결사님. 7 부탁해요. 2017/06/07 1,139
695559 결혼상대로 만나는거면 이성적인 섹스어필이되느냐가 의미가 있나요?.. 18 으앙으엥으엉.. 2017/06/07 10,514
695558 권갑장의 정치신세계 [천년만년 야당이나 할 놈들/한겨레는 왜 자.. 7 62번째 에.. 2017/06/07 991
695557 대출 아는 사람한테 받으면 좋은가요? 1 낮은 이율 2017/06/07 456
695556 생애 첫 팬클럽 가입후 탈퇴(팬카페의 스태프는 읽지않으셔도 됩니.. 5 나는나지 2017/06/07 1,731
695555 키 150안되는 작은 분들 8 2017/06/07 4,940
695554 블라인드 셀프 설치 어렵나여? 3 .. 2017/06/07 1,220
695553 민주당 강창일 "고위 공직자 자녀는 사업하면 안되냐? .. 2 ㅇㅇ 2017/06/07 1,216
695552 되는게없는사람 이유가 뭐라보시나여? 4 아이린뚱둥 2017/06/07 1,720
695551 강경화 청문회 야당(특히 자유당) 의원들 아무말 대잔치~ 11 ㅁㅁㅁ 2017/06/07 2,958
695550 신경안정제 과다 복용하면 장시간 자다 정상적으로 깨어나나요? 5 궁금 2017/06/07 4,703
695549 녹조...언제부터??? 녹조 2017/06/07 373
695548 경향의 기술 .... 제목바꾸기 ㅠ 3 고딩맘 2017/06/07 777
695547 [펌글] 정선희가 길거리에서 따라갔던 남자.... 42 ㅇㅇ 2017/06/07 26,611
695546 이미지 고정 된 연예인 ... 2017/06/07 919
695545 닭가슴살캔도 닭가슴살 삶아먹는거랑 단백질은 똑같겠죠? 1 소리샘 2017/06/07 750
695544 갱년기 우울증 일까요 1 갱년기 2017/06/07 1,285
695543 탑이 상태가 안 좋은가보네요ᆢ 68 어쩌나 2017/06/07 23,696
695542 강경화님 봉천동 연립 주민들과 재건축 이게 왜 의.. 2017/06/07 1,329
695541 오이지 담아서 김냉에 넣어뒀는데요. 1 2017/06/07 878
695540 이니가 뭐예요? 9 모름 2017/06/07 1,897
695539 학교방과후 끝나고 장난치는 아들 8 aa 2017/06/07 908
695538 매번 로또 타령하는 친구 알고보니 9 로또 2017/06/07 4,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