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버지 병간호하면서 가끔 유난히 제 컨디션이 안좋을땐..아버지한테 짜증을 내게 되더라구요..
오늘이 딱 그랬거든요.. 낮에... 제가 일방적으로 짜증내고..ㅠㅠ
그러다가 아까 저녁먹고 잠깐 잠을 잤어요...
근데 꿈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더라구요..ㅠㅠㅠ 꿈속인데 울아버지 벌써 가면 어떻게 하냐고..ㅠㅠ
울고 불고 난리가 났더라구요.. 꿈꾸면서도 너무 슬퍼서 ㅠㅠㅠㅠ
다시 깨고 나니까 꿈이더라구요.. 우아 다행이다..ㅠㅠㅠ
이젠 아버지한테 잘해야겠구나..ㅋㅋ 그런마음이 다시 들면서 그래도 아직은 아버지가
돌아가시는건 너무나도 나에게 슬픈일이구나. 싶더라구요
근데 꿈에서 부모님이 돌아가시는걸 꿔본적이 있으세요..??
왜 그런꿈을 꾸었는지 모르겠지만..ㅠㅠ
저는 몇번 있었던것 같거든요..아마 제가 병간호하는 자식이라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전 엄마가 먼저 돌아가셨는데 엄마는 그냥 갑자기 돌아가셔서 엄마하면 사랑이라는 단어만 생각나는데
나중에 아버지 돌아가시면 내가 그동안 병간호한게 있어서 그런지 어쩌면 엄마보다 훨씬 더욱 슬픈것 같다는
생각은 들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