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의원은 이날 SNS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05년 “주적 표현 없애도 문제 없다”고 발언한 내용의 기사를 링크하며 이같이 반박했다.
당시 유승민 후보는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의 비서실장으로 ‘유적유’는 ‘박적박’(박근혜의 적은 박근혜, 박근혜의 말은 박근혜의 말로 반박 가능하다)처럼 ‘유승민의 적은 유승민’이라는 뜻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2005년 3월17일자 <프레시안> 보도에 따르면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미국 방문 중인 16일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 대학원(SAIS) 오찬간담회에서 “남북한 관계에는 이중성이 있다”며 “군사적으로 북한은 주적이 맞지만 남북한 경제교류를 활성화시키고 통일에 대비해야 하는 면이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특히 “주적 표현이 없어진다고 하더라도 당장 우리 군의 변화는 없을 것이며 군은 안보의식을 갖고 든든하게 나라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여옥 당시 대변인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