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이 재발되었답니다. 맘이 진정이 안되요.

[바로잡자]

다음달이면 5년이 됩니다.

올해 괜찮으면 이젠 2년마다 오라는 얘길 작년 진료때 들었어요.

반절제로 이제까지 약도 안먹고 잘 지내왔어요.

한번 경험이 있는데도 진정이 안됩니다.

나머지까지 떼어나면 약도 먹어야겠죠...동위원소 치료도 하고요...

갑상선암 별거 아니라 주위에서 얘기하지만 전 하늘이 무너지는 거 같네요.

무섭고 슬픕니다. 

[...]

별거 아닌 암이 어디있어요
중증적용이 어찌 되는지 한번 알아보세요
좋은 약 많으니까 힘내시고 치료 잘 받으세요

[유지니맘]

너무 걱정마세요
지금까지 잘 해오셨던 것처럼
앞으로도 잘 해내실겁니다
제가 꼭 기도하겠습니다

[...]

저는 4년 전에 전절제하고 동위원소 2회 했어요.
당연히 매일 신지로이드 먹고 있어요.
그 과정을 늦게 하시는 거일뿐. 별일 없을 거예요.
잘 관리하면 건강히 잘 사실 수 있어요. 힘 내세요~

[슬퍼요]

전 반절제 했는데도 호르몬이 적어 약을 한알 반이나 먹어요..ㅠㅠㅠㅠㅠ
에휴.. 더 먹으라고 할까봐 무서워요.
지금도 약간 수치가 낮아 두고보자니 두개까지 먹으라고 할텐데.

[바로잡자]

감사드려요.
아이들 어릴 때 수술해서 아무것도 몰랐는데 이젠 사춘기라 내색은 안해도 충격받을까 걱정이예요.
자꾸 눈물이 흐르네요. 아이들 오기전에 그쳐야하는데...
정말 착한 암이라는데 너무 슬퍼요.

[흠]

갑상선 암으로 죽으려면 100살 을 훌쩍 넘어 살아야 한다던데요. 치료 받으심 될 별 거 아닐 수 있는 거...

[...]

위에 4년전 전절제한 사람인데요.
고2, 대2였던 저희 애들은 걱정을 전혀 안하더라구요.
그 암은 괜찮대요 이러면서 ;; ㅠㅠ

[암환자에게 착한 암은]

없어요. 착한 암이라는 용어는 의사들과 건강한 일반인들이 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갑상선 암은 아니지만 제 암도 착한 암이라는데..암은 암이에요. 심지어 전이까지 된 3기에 발견된 제 암도 착한 암이라는 꼬리표가 붙어있어요. 착한 암 운운하는 이들에게 너도 한 번 걸려봐 그 소리 나오나..라고 한마디 해주고 싶어요.

[ᆞ]

저도 반절제 3개월차 남의 일 같지 않네요
암이란 것이 나에게 찾아올지 몰랐는데 참..그렇다 그죠?
재발하더라도 다른 암보다는 나은 게 맞으니 힘내기로 해요

[...님]

아이들이 그 암은 괜찮대요, 라고 말한 게
인터넷에서 자료를 엄청 찾아봐서 하는 말이었을 거예요.
짐짓 괜찮은 척 하면서 엄마를 위로하느라 그랬던 것 같네요.
아이들한테 섭섭해하지 마세요. 아이들도 걱정 많이 했을 거라 보이네요.

원글님,
갑상선 이번에도 치료 잘 받고 꼭 이겨내시기를 바래요.

[흠]

아싀린이 발암 도움 준다던데 의사랑 상의 해 보세요
힘내시고요 긍정이 암을 밥을거예요
맘 편히 있는다는게 어렵겠지만 ...그래도 하루하루 즐겁게 보내기 하고픈거 해 보기....
꼭 삶을 즐기시기 바래요

[바로잡자]

다들 위로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반절제때와는 치료과정이 많이 달라지나요?
어떻게, 얼마나 걸리는지...
한참 손 많이 가는 아이들이 걱정이네요.
엄마니까 또 힘내서 이겨내야죠.
다들 건강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