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단독] 세월호 좌현 잠길 때 헬기들 “임무에 집착 말라”

침어낙안 조회수 : 798
작성일 : 2017-04-19 12:45:27
미디어 오늘 단독

1. 헬기 3대의 교통관제를 맡은 cn-235기가 해경청장이 오니 (헬기의) 안전을 신경쓰고 구조임무에는 너무 집착하지 말라는 교신록이 입수됐다는 기사입니다

2. 그런데 생존학생의 증언 및 헬기해경의 검찰진술에 따르면 헬기는 최소한 10:30분전에 선내 승객 수백명이 갇혀있는 것을 알았고 이를 cn-235기에 알려줬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n-235기는 임무에 집착말고 무리하지 말라는 교신을 계속 헬기에 전합니다

선내 대기승객 수백명 갇혀 있는 것을 보고를 받았음에도 말입니다.

3. 그리고 곧바로 kbs와의 라이브 인터뷰를 해서 대부분의 인원이 구조가 됐다고 말합니다.

4. 선내 승객 대부분의 탈출의지를 꺽은 헬기 프로펠러 소리를 기억해야합니다.

5. 그리고 이들 헬기들의 관제를 맡은 초계기 cn-235기에 대해서는 전면적인 수사를 다시 벌어야 합니다.
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6262
헬기 지휘한 초계기 교신록 입수… 헬기 6대가 왜 35명만 구조했나 했더니

이 교신록을 보면 세월호가 9시58분 좌현 5층까지 물에 잠기며 급속히 기울어지던 시각에, 703호는 “잠시 후 본청1번님께서 출발하셔가지고 현장에 오실 예정이니까 너무 임무에 집착하지 말고 안전에 유의하라”고 명령한다.

여기서 “1번님”이란 김석균 당시 해양경찰청장을 가리킨다.

2분 뒤인 10시 정각에도 같은 지시가 반복된다.

“지금 저 공군에서도 헬기가 들어와 있으니까 너무 무리해서 임무하려고 하지 말고 (혼선) 어느 정도 인원을 실었으면 빨리 서거차도 쪽으로 이동하고 빠지라”는 것이다.

무리하지 말라는 말은 10시3분까지 반복됐다.

세월호는 이 시간대에 이미 가파르게 기울어지기 시작하면서 불과 10여분 뒤 배 바닥이 선실보다 더 높아지게 된다.

그리고는 20분뒤인 10시26분, B703호는 “항공에서 할 수 있는 조치 없을 것 같다”, 이어 10시30분엔 “배가 90% 이상 침몰돼 구조 할 수 없다(10시30분)고 헬기들에게 전달한다.

“임무에 집착말라” “무리하지 말라”는 내용에서 불과 20분만에 구조를 더 이상 할 수 없다고 명령이 달라진 것이다.

이번에 공개된 녹취록의 시간대는 당일 아침 9시28분경부터로 매우 제한적이다. 또한 이미 해경이 제출한 여러 녹취록들이 의도적으로 편집된 사실이 확인됐듯이, 음원을 공개하지 않는 이상 입수된 녹취록의 ‘편집’ ‘조작’ 가능성도 여전하다.
그러나 해경에 불리한 내용이 의도적으로 위조-삽입됐을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공개된 음원만으로도 확인가능한 사실은 있다.

그것은 승객들을 구조할 수 있는 ‘골든타임’에, 헬기들을 지휘한 해경초계기가 ‘최대한 많은 승객의 구조’를 목적으로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공개된 교신록은 헬기들이 선내 진입을 하지 않은 것 역시 지휘에 따른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검찰은 해경을 수사하면서 해경초계기가 사실상 공중 OSC(현장지휘관)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잡아내지 못했고, B703호 관계자들은 기소는 물론이고 조사조차 받지 않았다.

초계기와 헬기들 간의 교신록 역시 제출되지 않았다.

대부분의 승객이 선체 안에 있었던 상황에서, 이제 이들 헬기가 항공구조사를 선내에 진입시켜 퇴선을 유도하는 일만 남아있었다.
그런데 이들 헬기들은 어찌된 일인지 선내 진입을 하지 않고 배 밖으로 나오는 승객만 바스켓에 네 명, 혹은 다섯 명 정도를 실은 뒤 서거차도로 나르는 일만 반복했다. 그래서 이들 헬기들이 구조한 인원은 한 시간 동안 총 35명에 불과했다.

더우기 해군, 공군, 소방헬기는 해경초계기의 지시에 따라 별다른 임무 없이 공중에 대기했다.

이번 교신록 공개를 통해, 해경초계기가 왜 이런 이해할 수 없는 지휘통제를 했는가는 진상규명의 중요한 과제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원문보기: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6262#csidxd1686...
IP : 175.193.xxx.7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4.19 12:48 PM (122.128.xxx.206)

    가능하면 덜 구조하려고 노력한 흔적들이 곳곳에서 드러나네요.
    왜 그랬을까요?

  • 2. 음...세월호...
    '17.4.19 2:14 PM (124.111.xxx.221)

    아직 가야할 길이 머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4033 문측은 자작극인거 밝혀 졌는데 지지자를 두번 버리는중........ 14 문측 한심해.. 2017/05/06 1,487
684032 그동안 정의당에게 비례표를 준 시민으로서 정의장에게 경고합니다... 13 서영석의더비.. 2017/05/06 887
684031 황사,미세먼지때문에 집에 있으니 1 2017/05/06 895
684030 지금 에어컨 키면 밖에 황사 들어오나요? 1 더위 2017/05/06 1,053
684029 프리 허그를 노리고 사전 투표한 건 2 아니거든요 2017/05/06 787
684028 인간의 수명이 조금만 길었더라면. 100세? dandi 2017/05/06 406
684027 어제 파파이스.. 3 P 2017/05/06 1,016
684026 표창원 트윗 ㅡ오늘 프리허그 행사 에 관해 10 고딩맘 2017/05/06 2,735
684025 '文 아들 동료 증언 확보했다던' 安, 거짓말 했나…문준용 .. 28 열심히살자2.. 2017/05/06 2,521
684024 윤식당 마더소스 보관요~~ 3 윤식당 2017/05/06 7,543
684023 변호사 선임후 취소시 선임비 받을수있나요 3 변호사 2017/05/06 2,983
684022 펌)송은정 작가 '파파이스 출연 유시민 소감' 13 ar 2017/05/06 2,857
684021 홍준표, 언론 향해 "내가 집권하면 어쩌려고 지랄&qu.. 14 샬랄라 2017/05/06 2,556
684020 [영화 추천] 아버지와 이토씨 3 1001 2017/05/06 659
684019 파파이스 도올편도 재미있네요 6 ........ 2017/05/06 868
684018 '수학 힘들다'는 초등생에게 안철수가 한 말 6 2017/05/06 2,633
684017 어제 파파이스 유시민 작가님 왈 4 옆구리박 2017/05/06 1,268
684016 노인들한테 예의를 꼭 지켜야되나요? 24 ㅁㅇㅇㄴ 2017/05/06 3,461
684015 사고다발 삼인방 vs 꽃다발 문재인. 0509 장미 프로젝트 2 고수와 정우.. 2017/05/06 702
684014 제 성격이 엄청 급한가봐요. 윤식당 어제것 보니 속터져 13 ㅠㅠ 2017/05/06 4,786
684013 시민의눈 아직 개표참관인 신청 가능한 지역이 있다네요. .. 2017/05/06 362
684012 한겨레창간당시 2억원대출 받아 도움 준 문재인 12 신뢰 2017/05/06 1,167
684011 오유나 루리웹은 모 인터넷사이트고, 일베는 일베다. 2 그카더라 2017/05/06 435
684010 '애국보수' 변희재는 사전투표가 몹시 못마땅하다 16 ㅋㅋㅋㅋ 2017/05/06 1,573
684009 저러니까 김여사 소리가 40 나온다 싶어.. 2017/05/06 3,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