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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앞둔 친구때문에 기분이 나쁜데

00 조회수 : 5,286
작성일 : 2017-04-17 18:11:24
서로 연애사 다 아는 친구에요
저는 남자친구와 헤어진지 얼마 안되었고, 친구는 오랜 솔로기간 후에 만난 남자와 몇달 사귀고 결혼준비중.

작년 초까지만 해도 둘다 솔로였고, 주변에서 결혼해라 왜 안하냐 그런소리 듣는거 지겹다고 서로 하소연도 하고 그랬거든요. 우린 그러지 말자고 했었어요.

그런데 요즘 결혼앞둔 친구가 저와 대화할때마다 저를 황당하게 하네요
- 너도 결혼해야지~ 얼른 결혼해~ (제가 당황해서 표정 굳으면) 안할거야? 너 비혼은 아니지 않아?
- 소개팅 했다며~ 결혼하자고 해~ (어? 소개팅하고 한번 본 남자한테 결혼하자고 하라고? ) 빨리 결혼하자고 해~

결혼하는거 물론 축하하죠. 그런데 왜 자꾸 저를 무슨 어른이 아이 보듯이 대하고, 마치 자신은 인생 성공, 저는 인생 실패자인거처럼 저를 대하네요.

솔직히 이 친구의 결혼상대 남자는 저라면 아예 만나지도 않았을 조건;; 이거든요. 제 친구가 조건이 더 좋아요. 그리고 예비 시부모님이 좀 특이하셔서 친구가 통곡을 할정도로 많이 울고 마음고생이 정말 심해요. 그런데 그런 일들을 친구 가족에게도 말안하고, 주위 충고도 무시하고 그냥 결혼진행하는 거에요. 그다지 부럽지는 않은데..
계속, 본인이 결혼 진행하는걸 합리화 하려고 하는지,
- 사람들은 보통 부정적으로 조언을 하더라. 사람들 조언은 들으면 안된다느니, 본인이 겪는 그런 특이한 상황들을 (예비시댁 관련) 다른 사람들도 모두 다 겪는 거라고..
- 너도 겪게 될거야~ 너도 겪어봐~다들 이런거야~
이러네요.

처음엔 가만히 들어줬는데, 볼때마다 이러니까 저도 기분이 나빠요.
심지어 연애해서 행복하다는 것도 저에게
- 너도 겪어보면 알거야~
이러는데 아니 내가 왜 연애해서 행복한 감정을 모를거라는거지? 나도 얼마전까지 연애 했었는데? 이런 반감이 들어요.
IP : 58.230.xxx.15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번
    '17.4.17 6:16 PM (122.35.xxx.174)

    말을 해 주심이 어떨지

  • 2. 친구가
    '17.4.17 6:16 PM (116.120.xxx.33)

    주책바가지네요
    바쁘다하시고 덜만나세요
    친구가 연애에빠져 살짝 정신줄놓은것같아요

  • 3. .....
    '17.4.17 6:17 PM (116.41.xxx.111)

    음. 결혼하니깐 미안해서 하는 소리라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당분간 만나지 마세요.. 계속 결혼 준비이야기 들어야 하고 뭐 또 그 하소연 들으면 내가 왜 여기서 이 이야기를 들어야 하나 ? 자괴감 들 수 도 있어요.. 그리고 결혼하고 나서 또 신혼 하소연이나 신혼재미난 이야기 들으면 또 그럴 수도 있어요..그런 이야기 아주 쿨하게 듣을거 같지 않으면 그냥 좀 가끔 만나세요. 방법 없어요. 인간은 원래 자기중심적이에요.

    제가 마흔 넘어서 결혼했는데.. 정말로 수십년간 들은 이야기에요. 맨날 시댁하소연 남편 흉보면서 마지막에 넌 왜 결혼안하는데? 이게 결론이에요.
    저 결혼하고나서는 미혼 친구들한테 별로 제 이야기 안해요. 그냥 이야기 듣다가 와요. 애들이 물으면 싱글의 삶이 길어서 인지 그 고요함이 그립고. 너무 정신없고 산만하고 감정이 늘 널뛰기 하는 게 결혼이라고 말해요. 이건 사실이니깐요. 저를 감정의 최고점과 최저점을 동시에 맛보게 하는 게 남편이라서요

  • 4. ...
    '17.4.17 6:22 PM (218.236.xxx.244)

    원래 역지사지가 안되는 전형적인 인간형인데 뭘 바라시는지...
    결혼준비기간, 결혼후, 임신기간, 출산후, 육아기간내내
    앞으로 원글님은 감정의 쓰레기통 확정입니다.

    모든 문장이 넌 안해봐서 몰라~~ 이말로 끝나겠지요.

  • 5. ㅁㄱ
    '17.4.17 6:28 PM (39.7.xxx.64) - 삭제된댓글

    제가 아는 년이랑 똑같네요
    전 20대 후반에 그런 말을 들었어요.
    트럭으로 갖다줘도 안가질 그런 남자와 결혼하는 친구에게..
    결혼후 결국 쪼들리게 살더니 미혼 친구들 질투하고
    시비걸길래 인연 끊었네요.
    원글님 친구도 자기가 이상한 결혼 하는걸 알기때문에 계속 그러는거죠.
    결혼하면 매일 힘들다고 전화하거나 힘든 내색 안하고 행복한척 하거나..
    인연 끊으세요.

  • 6. ㅇㄹ
    '17.4.17 6:29 PM (112.149.xxx.152)

    저도 미혼인데요.. 이제 시작일껄요? 그런데 지나고 보면 친구가 별 의도가 없었을꺼에요. 결혼 하고 나니 그게 또 진짜 별거 아닌건데.. 결혼전 사람은 그 부분에 예민한거구요. 당분간 연락 하지 마세요. 저는 친구가 제 앞에서 자기 친구 성격도 안좋고.. 못됐는데 남자들이 결혼 하자고 매달리는데.. 저보러 너는 착하고 예쁜데 왜 남자가 주변에 없는지 모르겠다고.. 남자들이 눈이 삐었다고 하는데.. 이 말 듣고 기분 굉장히 나빴었어요. ㅋㅋ 이게 한번이 아니라 여러번이었거든요. 그런데 시간 지나고 나면 별말 아니에요. 그리고 앞으로 더욱 심해질꺼에요. 아마 임신, 육아 얘기하면서.. 너가 아직 애를 안낳아봐서 모른다느니 등등.. 아가 사진 보내고 그럴꺼에요.. 그게 환경, 상황이 바뀌니까 상대방 입장이 잘 생각이 안되나봐요.

  • 7. ㅇㅇ
    '17.4.17 6:43 PM (49.142.xxx.181)

    이런 친구한텐 한번 팩트폭격이란걸 할 필요가 있겠네요.
    너결혼 준비하는거 보니까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졌어 라고 하세요..

  • 8. ㅡㅡ
    '17.4.17 6:47 PM (119.247.xxx.123)

    악의는 없을거고요
    원체 별볼일없는 인격의 소유자가
    결혼을 앞두고 불안해지면 보이는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원글님이 결혼할 때까지 지속될 겁니다.

  • 9. 더불어
    '17.4.17 6:50 PM (119.247.xxx.123)

    그런 부류가 주로 결혼직후 sns로 가짜행복만들기 프로젝트 가동시킵니다.
    불행을 감추고 스스로 합리화하는 과정에서 마취제마냥 결혼을 과시하는 이미지들을 올립니다.

  • 10. ..
    '17.4.17 7:17 PM (124.111.xxx.201)

    푼수에요.

  • 11. 사람은 항상 미화를 함
    '17.4.17 8:12 PM (220.77.xxx.70)

    원래 불행한 결혼하는 여자들이 과시를 해요.
    이게 심리학자들이 한 실험인데,
    매우 의미없는 작업을 긴 시간 동안 반복시키고 그 댓가로 천원을 준 그룹이랑
    같은 단순작업을 반복시키고 3만원?을 준 그룹이랑
    그 작업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물었는데
    천원을 받은 그룹은, 그 작업이 나름 의미있었다고 대답한 반면
    삼만원을 받은 그룹은 그냥 의미없는 동작의 반복인 무의미하고 쓸모없는 작업이었다고 좀 더 솔직하게 대답.
    천원받은 그룹이 솔직하게 답하지 못하고 무의미하게 보낸 시간을 좀 더 미화하는 대답을 함.

  • 12.
    '17.4.17 8:37 PM (223.33.xxx.195)

    당분간은 만나지 마세요
    내 기분 상하면서 스트레쓰 받으면서 뭐하러 만나요
    바쁘다고 하거나 뭐 배우러 학원 다녀서 시간 없다고 하세요
    뭐 그런 ㄴ이 있나요?

  • 13. ..
    '17.4.17 10:28 PM (222.234.xxx.177)

    남 간섭하지말고 네 인생이나 잘살아라 라고 한마디 해주세요

  • 14. ,,
    '17.4.18 2:41 AM (70.187.xxx.7)

    결혼으로 인생 폭망하겠네요. 그 정도 허세는 그냥 봐 줄듯 ㅋㅋㅋ 벌써 부터 막장 인생이 예상되다보니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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