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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할머니 개가 아파요

에휴 조회수 : 1,463
작성일 : 2017-04-17 17:12:07
열네살된 우리 할머니 개가 열심히 배를 핧아서 보니깐
콩알만한 멍울이 배에 돋아 있어요. 
검색 해보니까 유선종양 같은데 수술해야 되더군요.
노령견에 심장도 안좋아서 병원이 중요해요. 목동 우리들병원 괜찮다고 하던데
혹시 다녀본분 계신가요.
3년전에 자궁축농증 수술도 했었는데 또 수술하려니 겁이 나네요.
자궁축농증 수술했던 병원은 동네병원 이었는데 그 사이에 우리개가 나이를 먹어서
좀 더 큰병원에서 해야하지 않나 생각이 들어서 여쭤 봅니다.



IP : 219.248.xxx.15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17.4.17 5:14 PM (219.248.xxx.150)

    그리고 유선종양 수술 많이 어려운 수술인가요.
    떠날까봐 겁이 나 죽겠어요.

  • 2.
    '17.4.17 5:15 PM (59.11.xxx.51)

    우리강쥐도 콩알만한게 있어요 그런데 첨엔 유방암인가했는데 커지는 속도가 몇년이 지나도 엄청조금씩 커져서 그냥 지켜보고있어요 나이는 열한살이예요 의사쌤이 그냥 지켜보자고해서 ~~~~제가 유방암환자라서 울강쥐보면서 울컥했어요 그냥 물혹이였으면 좋겠는데~~~~

  • 3. 노견전문병원에가보세요
    '17.4.17 5:17 PM (125.180.xxx.52)

    유선종양수술이 그렇게 어려운수술은아닌데
    종양조직검사를해봐야해요

  • 4. ...
    '17.4.17 5:22 PM (211.216.xxx.227)

    우리집 노견도 점점 커져서 좀 쎄게 마사지 해주니 넓게 퍼지면서 말랑해지더니 많이 줄어들더라고요.

  • 5. 저희집 노령견
    '17.4.17 5:24 PM (220.120.xxx.191)

    작년 14살 때 담낭 제거 수술 받았어요.
    대표원장님 진료 받았고요, 정말 100% 신뢰해요.
    진료상담만 거의 1시간 내내 했어요.
    이런 노령견 수술을 많이 한 케이스니 아무래도 성공률도 좋을거예요.
    사람 병원도 마찬가지잖아요.

    얼른 가 보세요.

  • 6.
    '17.4.17 5:25 PM (59.11.xxx.51)

    저는 오히려 의사쌤이 만지지말라고하던데요 자꾸 만지면 더 커진다고~~~그래서 전 절대로 세게 안만져요

  • 7. ㅇㅇ
    '17.4.17 5:30 PM (121.173.xxx.195)

    조직검사 해봐야 하는데 만약 그 종양이 악성이면 암입니다.
    우리 예쁜이배에 제가 매일 부부 입으로 부는 장난을 쳤는데
    어느날 갑자기 좀 이상한 게 보이더군요. 하루 아침에 말이죠.
    병원에 갔더니 악성종양.

    바로 수술했는데 이상하게 피부가 아물지를 알고 자꾸 수술 자국이 터졌어요.
    얼마나 아픈지 새벽에 애가 잠도 못자고 앉아서 허공만 바라보는데
    진짜 미쳐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수술후 한달을 그리 아파하는데 그 모습에 더이상 못 견디고 보내주었어요.
    아파도 개가 주인옆에 있는 게 행복할거다 어쩔거다 블라 블라 어쩌구도
    애가 죽을듯이 아프니까 아무것도 귀에 들어오지 않더군요.

    얠 붙잡고 있는 건 내 욕심일 뿐이다. 이렇게 아파하는데 보내주자.
    결국 그럴 수밖에 없었죠. 지금도 그 결정에 후회는 없습니다.
    수백만원 들었지만 돈이 아깝지 않았고 수술을 안했으면 아마도
    평생 가슴에 못이 박혔겠겠죠. 하지만 그때로 돌아간다면 수술 안할겁니다.
    고작 한달 더 살자고 애를 너무 고통스럽게 만들었어요.
    새벽녘에 제 손으로 직접 받았던 제 자식같은 애였습니다.
    정말 얼마나 예쁘고 성격도 귀여웠던지.....

    님의 강아지는 그저 별것 아닌 물혹이었음 좋겠네요.
    진심으로 님의 강아지가 건강하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 8. 위에 노령견님
    '17.4.17 5:43 PM (219.248.xxx.150)

    전화 해봤더니 대표원장님께 진료 받으려면 4개월 기다려야 된대요.ㅠ
    ㅇㅇ님 아픈 기억일텐데.. 감사합니다.

  • 9. 샤로나
    '17.4.17 5:57 PM (218.55.xxx.225)

    우리는 14살된 고양이인데.. 종양 발견된지 1년만에 달걀만하게 커졌어요
    그런데 어느병원에서도 수술을 안권해요
    권한 병원이 하나잇었는데 완전 돌팔이삘..
    수술하면 어차피 100%재발한다고.
    수술은 대수술이고, 재발하면 손쓸수없이 많이 엄청난 속도로 난다고요.

    그래서 그냥 진물나는 종양 매일 드레싱해주고 지켜보고 있어요.
    종양제거수술이 간단한 수술이 아니라서 나이많은 개한테는 힘든 수술일수도 있어요.
    의사쌤 경험많은 병원 다녀보시고 상담 받아보세요
    무조건 수술권하는 병원은 의심먼저 해보세요.

  • 10. 목동우리들
    '17.4.17 6:59 PM (112.214.xxx.72) - 삭제된댓글

    거기 자주 다니시던 덴가요. 이미 수술 경험이 있으면 거기도 괜찮을 것 같은데..
    노령견은 잘 받아주지도 않고 수술 자체도 중요하지만 전후 케어라고 해야 하나 처치라고 해야 하나 그런 것, 진단, 판단 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중요하더라고요(에구 뭐라는 건지)
    아니면 신촌에 웨스턴동물병원이라고 있는데 한번 가보세요.
    그래도 급히 갈 수 있는 곳이 가장 좋은데...

  • 11. 목동
    '17.4.17 7:02 PM (112.214.xxx.72) - 삭제된댓글

    목동에 리베동물병원도 한번 가보세요.

  • 12. 그리고
    '17.4.17 7:05 PM (112.214.xxx.72) - 삭제된댓글

    유선종양은 일단 조직검사를 해봐서 그냥 떼어내도 되는 건지 확인해보고 부위나 정도에 따라 마취 수술을 하는데 노령견인 점에 변수일 거구요. 악성이 아닐 경우 노령견이라면 부위나 정도에 따라 수술을 하지 않고 그냥 놔두기도 합니다. 더 악화되지 않거나 진행 속도가 느리고(노령견이라서) 마취나 수술의 위험이 더 커서요. 일단 기계 좋고 실력 좋은 곳에서 검사 받아보세요. 목동 근처세요? 아무래도 급할 떄 쉽게 갈 수 있는 데가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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