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게 시간 보내놓고 애프터 들어오면 나가기도 싫어요
애프터 안들어오면 또 안들어왔다고 우울해서 며칠을 허비해요
요즘엔 소개팅 들어와도 나가기가 싫어요. 또 못생기고 별볼일 없는 아저씨 나오겠지.
또 괜찮은 남자 나오면 눈 높아서 나같은애 안좋아하겠지.
결혼 못하더라도 저 사람 만나는거 좋아하는데
클럽같은데 가서도.. 나가서 술 한잔 하자 그러면.
또 나가기 싫어요
사실 여기 어두운데서 나가면 나 늙고 못생겨서
실망할꺼야 그러니까 차라리 안어울리는게 나아.
속으로 그러면서 겉으로는 피곤하다고 하고
집에 가요.
집에 와서 후회해요
그냥 맥주한잔 마시면서 친구로라도 지내보면 가끔 만나서 클럽도 가고 괜찮을텐데
기회 놓친거 후회해요
제 안을 깊이 들여다보면 나같은 사람은 남자를 만날수 없다.
왜냐면 조명발 안받으면 못생겼고 사실은 우울함도 많고.
쓸데 없는 얘기도 많이 하고 눈치도 별로 없고 고로 성격도 우울한 면이 많다.
나중에 상처 받느니 아예 첨부터 그냥 말아버리는게 속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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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요...
자신감이 너무 없죠..
ㅜㅜ 돈도 잘벌고 꿀릴건 없는데.
내면이 정말 쓰레기가 넘 많은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