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 당선 땐 간절함 보다는 될 분이 되셨네 하는 느낌...
사실 이때 나라가 거덜난 상황이었는데 그 위기감을 직접적으로 체감하지 못했었다는
2. 노무현 대통령
개혁국민정당 후보 추대식 현장(63빌딩)에서 일하고 (알바하고) 있었음
일하다가 문성근씨 연설 듣고 뭔가로 머리를 세게 맞은 듯한 느낌이었는데
노무현 후보의 연설을 듣고 나도 모르게 쫌 울었어요.
아마 그때 부터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애틋함, 뜨거움이 시작되었습니다.
3. 문재인 후보
비서실장, 민정수석… 법률가… 이가 많이 빠진 분…
대통령이 탄핵되고 히말라야 등반에서 급히 돌아옴…
장례식장에서 이명박에게 고개숙여 인사...
이것이 2012년 12월 19일까지 제가 알고 있었던 문재인의 전부였습니다.
2012년 12월 19일
엄밀히 말하면… 문재인 후보가 진 것이 가슴 아픈 게 아니라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었다는 게 참을 수 없었습니다.
왜 하필 박근혜야!
날짜가 바뀌고…
2017년 5월 9일 밤엔
자꾸자꾸 돌이켜 보고 싶은 기억으로 남게 되길 소망하며
함께 달려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