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고등학생일 때 저를 상습적으로 성추행하던 동네 오빠를 우연히 만났습니다.
옥상에 불러서 어디말하면 죽여 버릴거라고 하며 온갖 나쁜 짓은 다했습니다.
저는 너무 어려서 아무런 반항도 못했던 시절이고 무서워서
아무에게도 알리지 못하고 그렇게 상처로만 남았던 기억이네요.
어제 시내의 한 식당에서 우연히 만나게 됬어요. 저는 남자친구랑
같이 식사하러 갔던 곳에서요...저는 바로 알아보고 처음에는 얼굴을 가렸는데
잠시 고민해보니 기회인 것 같더라구요
남자친구도 저한테 있었던 일 알고 있어요. 제가 그 일로 상담받으러 다녔었거든요.
어떻게 할까 잠시 고민하다가 그 남자에게 다가가 맞서 싸워서 그동안의
분풀이라도 하자고 생각해서 떨리지만 다가가서 쌍욕까지는 아니지만
너 인생 잘풀리는지 두고 볼거라고 물한컵을 얼굴에 쏟아 붓고 쿵쾅거리는 심장을
부여잡고 제자리로 돌아오는데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라구요.
그 와중에 남친은 걱정은 하지만 아무런 도움도 못되는 모습보고
남친에게 정말 실망했어요. 남친이 같이 싸워줄 주 알았거든요...
서운한 제마음 이상한 걸까요....남친이 그런 일 당했다면 저는 그 여자 얼굴이라도
할퀴어 주고 올거거든요.남친한테 왜 같이 싸워주지 않냐고 제 편인 건 맞냐고
물으니 사실 말리고 싶었다고..그러는데 실망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