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아버지 장례후
전체 조의금 3,500 만원 가량이 들어왔는데, 제 앞으로 1,000 만원 정도( 직장이 있습니다) 남편 앞으로 1,200-300 정도, 나머지는 일가친척들, 시어머니, 시동생 에게 들어왔습니다. 이런 내용은 나중에 알았습니다.
아버님 통장에 2,000 만원 가량이 있었는데,
시어머님은 처음에 그 통장으로 장례를 모시라고 하시더니,
장례를 치루고 나서 병원비, 장례비 등으로 1,500 만원이
들어갔다고 했더니,
어머님 1,000 만원, 시동생 1,000 만원을 달라고 하셨습니다.
어머님께는 계산 후에 더 드릴 생각이었는데,
시동생 부분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아서 제가 반대했는데,
시어머님이 있는 소리 없는 소리 하시며 저에게 욕설과 함께 엄청나게 화를 내고 계십니다.
평소에 저와는 사이가
매우 좋으셨습니다. 저도 진심으로 잘 했고요.
시어머님이 저러시는게 감당이
안되어 계산이고 뭐고 그냥 조의금 전체를 갖다 드렸습니다.
시동생이 아픈 손가락이라 그러시나본데,
저희는 뭔가 싶습니다.
1. ㅇㅇ
'17.4.16 4:14 PM (121.168.xxx.41)욕설과 화를 냈으니 설마 같이 살자는 말은 못하겠지요..
차라리 잘 됐어요2. 원래
'17.4.16 4:16 PM (211.117.xxx.109) - 삭제된댓글원래 장례 치르면 인간관계 재정비 되고
상대방의 본심과 본성 보이고 등등
아무튼 잘 됐다고 여기세요. 이제부터 시어머니한테 서서히 정 떼는 거예요.3. @@
'17.4.16 4:23 PM (121.151.xxx.58)저희 시댁도 막장 중에 막장인 이혼 집안인데....시부 돌아가시니 이혼한 시모가 돈 바래더라구요...
시누랑 편먹고 남편 몰아부쳐서 우리도 안 봅니다...4. ᆢ
'17.4.16 4:23 PM (223.62.xxx.49)보통 한분이 남은 경우 통장에 넣어서 남은거 다 드려요
5. 원글
'17.4.16 4:27 PM (39.7.xxx.162)네, 만일 시동생네와 이야기를 먼저 한 경우라면 남은 돈을 다 드리기로 할 수도 있었을텐데, 아직 정리가 아무것도 안되었는데, 먼저 말씀을 하셔서 시동생에게 돈을 주는 부분만 반대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말을 아예 하면 안되는 거였나봐요...
서운합니다.6. ...
'17.4.16 4:36 PM (222.237.xxx.42)한분 남으시면 내앞으로 조의금 얼마가 들어왔든 생활비하라도 모두 드리는게 맞는거겠거기서 누구를 얼마를 주는건 받은사람 맘데로 하는거구요
내앞에 얼마가 들어왔다 이런계산 너무 싫으네요7. 웃겨요
'17.4.16 4:55 PM (211.203.xxx.83)시동생은 뭐래요? 조의금받은거 다 빚이에요.
꽁돈아니잖아요..윗님 쿨한척하지마세요
이런계산싫은게아니라..정확히 계산해야죠8. ...님 그건 아니죠.
'17.4.16 4:57 PM (114.206.xxx.150)우리나라 관혼상제의 부조금은 품앗이 성격이 강한데 총 부의금 3500만원중 원글 부부앞으로 들어온게 총 2300만원이예요.
2300만원은 앞으로 살아가면서 원글 부부가 답례해야할 빚입니다.
3500만원에서 장례비 1500만원 제하면 2000만원 남고, 시아버지 통장에 2000만원 있다면 시아버지 통장에서 주든 나중에 원글부부 모르게 시동생에게 1000만원을 주든지 했어야지 지금껏 비용부담 다 하고 살아온 원글부부는 뭔가요?
저건 시어머니께서 단돈 1000만원으로 지금껏 잘 해온 며느리에게 억울함을, 형제간에 앙금을 만든 아주 현명치 못하게 처신한겁니다.9. 님아
'17.4.16 4:58 PM (14.32.xxx.118)그냥 어머니 다 드리고 어머니가 어떻게 쓰시던지 상관하지 마세요.
이미 내손 떠난돈은 그냥 잊는거예요.
그리고 어머니도 그게 결국은 빚이라는걸 다 아세요.
우린 결혼식때 들어온 축의금 어머님이 다 가져가셨어요.
아들한테 들어온것도 모두다 한푼도 안주셨어요.
심지어 신혼여행비도 안주셔서 남편이 어디서 빌려서....
시동생도 이어서 결혼했는데
시동생 결혼후 시동생네 축의금도 다 챙기셨는지
손에 캐럿 다이아 반지가 끼어져 있더군요.
며느리는 3부짜리 좁쌀만한거 하나 해주고 생색내시고10. 원글
'17.4.16 5:15 PM (39.7.xxx.162)문제는 생활비도 저희가 계속 월 100 만원씩 드리는거고, 조의금은 시동생네 주시겠다는 거에요.
시동생은 어머님에게 단돈 10 만원씩도 안드립니다.
지금 심정은 그냥 이혼하고 싶네요...11. ㅇㅇ
'17.4.16 5:27 PM (115.136.xxx.220)이번 기회에 맘을 접으세요. 못된 시어머니 때문에 이혼하면 님이 손해. 앞으로 시어머니에게 쌩해주세요.
12. ..
'17.4.16 5:28 PM (220.118.xxx.58)용돈 안드리면 안되나요? 아니면 줄이던지요.
13. 참나
'17.4.16 5:37 PM (219.248.xxx.150)저게 다 빚인데 계산 정확히는 아니더라도 저런식이면 곤란하죠.
재주는 곰이 부리고 가져가는 놈은 따로 있으니 원글님이 억울하신 거예요.
꼭 저런것만 도리 따져 가면서 정확히 지들 잇속만 챙기는 시어머니같은 사람들 진짜 극혐.14. 아 진짜
'17.4.16 7:01 PM (124.54.xxx.150)애없고 이혼할마음있으면 남편에게 대놓고 말해보세요 이게 한번있고 말일이 아니고 그동안도, 앞으로도 월 100만원 계속 드려야하고 다른요구들도 들어드려야하면 남편과 잘살기가ㅜ쉽지않을거에요 정말 아무리 아들가진 시어미래도 어찌 저리 당당하대요 ㅠ 거기다 다른 자식만 아픈 자식이니 원
15. ㅁㅁ
'17.4.16 7:06 PM (121.130.xxx.31) - 삭제된댓글보통은 한분 남으시면 장례모시고 정산하고 남은건
남은한분에게 몰아 드리고맙니다16. ...
'17.4.16 7:39 PM (121.175.xxx.10)알아서 드리는와 달라는건 다른거지요.
정산하고 원글님이 시어머니 생각해서 드리는게 당연하지 시어머니가 이렇게 나눠라 이야기하시는 것은 어른 처신이 잘못된 것 같아요.
더구나 앞으로 생할을 책임져야하는 자식이라면
더 그렇지요.17. 아이고
'17.4.16 10:58 PM (222.239.xxx.131)앞으로 생활비 보내지 마시길..
18. 축하
'17.4.16 11:15 PM (70.187.xxx.7)잘 됬네요. 앞으로 절반 오십만 보내고, 절반은 돈 있는 시동생한테 받으라고 하셈. 노인네 심뽀를 그리 쓰면 역효과가 남을 깨닫게 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