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 영어 시험 공부

다하자 조회수 : 1,502
작성일 : 2017-04-15 18:39:10
안녕하세요.
이 시국에 이런 걸 질문해서 미안해요.

중3이고 동네에 있는 영어전문학원에 다녀요. 
선생님이 열정적인 편이라서 성적은 잘 나오는데..

시험기간에 시험범위의 교과서를 외우라고 시켜요.
머리가 좋아서 잘 외우면 좋겠지만..
제가 보기엔 그리 머리가 좋지 않아서;;
시간이 무척 많이 걸려요.

다른 과목도 해야하는데.. 
영어 때문에 시간 부족이 많이 생겨요.
평소에는 일주일에 두번 가서 공부하고 왔다면,
시험기간에는 외우는 걸 통과해야해서 일주일에 3번이상가요.
가는 것도 그렇지만 일단 외워야하니..
한두페이지도 아니고 몇과를 다 외우려니 시간이 무척 많이 걸려요.

원래 이렇게 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시험기간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아예 영어학원을 끊을까도 생각해요.

교과서 다 외우니까 성적이 당연좋아지는건데..
다 외우면야 좋지만
다른 과목이랑 수학 국어 과학 기타 이런 과목에도 신경쓰려면
진짜 미칠 것 같아요.

선생님과 상의도 해봤는데..
다른 방법이 없더라구요.

학원을 옮기는 것이 나을까요..
아니면 힘들지만 계속 하는 것이 나을지..
아니면 집에서 하는 것이 나을지..

IP : 1.243.xxx.17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신
    '17.4.15 6:50 PM (211.108.xxx.4)

    대부분 다 그렇게 외워요
    저희아이도 영어가 시간 제인 많이 들어가서
    일주일에 세번가고 주말에 두시간 보강에 평일 세번 2시간에서 한시간 늘어난 세시간씩 합니다
    그러다보니 다른과목 할시간이 너무 부족해요
    토요일엔 9~11시30분까지 하고 중간에 자습시간 및 점심먹고 다시 2~4시까지하고 자습 저녁 9시까지 시키는데
    자습시간에는 다른과목해도 시간을 너무 영어에 들여서
    집에서 하라고 하고 싶어요

    영어는 그래서 무조건 만점 안나오면 안되는걸로 ㅠㅠ
    실수로 2점 정도 깎였는데 시간 너무 아까웠어요

  • 2. 내신
    '17.4.15 6:51 PM (211.108.xxx.4)

    궁금한게 고등 내신도 저렇게 교과 암기하는건지 궁금해요

  • 3. 다하자
    '17.4.15 6:57 PM (1.243.xxx.178)

    윗님.. 댓글 감사해요. 아이가 열심히 하고 똑똑하면 아이한테 맡기고 가면 될 것 같은데.. 저흰 꼼꼼하지가 않아서 에휴..

  • 4. 중학생
    '17.4.15 7:03 PM (211.108.xxx.4)

    혼자서 그걸 다 알아 외우고 하는 학생 드물어요
    진짜 최상위권 꼼꼼한 학생들이야 알아서 척척외우지만
    그렇지 않고 그많은 본문 토시 하나 안틀리게 외우는거 힘들어하죠
    더군다나 영어학원만 다니는것도 아니고 다른과목도 해야 하는데요

    영어가 좀 되어 있는 학생들은 외워도 문장 흐름 이해하고 문법 어법 생각하며 외우니 금방 외우지만 좀 부족한 학생은 통채로 외우니 힘든거구요

    저도 중학생때 교과서 통으로 외웠어요
    정말 무식하게 완전히 외워서 점수 잘나왔는데 엄청 힘들었네요
    나중엔 요령 알고는 중요 문장들만 외웠구요
    그때는 학원도 안다닐때라 요령도 알려주는 사람 없어 그냥 교과서만 외워 시험봤었네요

  • 5. 중학생
    '17.4.15 7:06 PM (211.108.xxx.4)

    울 아이는 중2 남학생인데 암기를 너무 힘들어해요
    쓰면서 암기하는 요령도 없고 빨리도 못하구요
    저는 암기여왕이란 소리 듣던 학생이라 1학년때 속터져 죽는줄 알았어요
    그래서 방법 좀 바꿔서 프린트나 교과서 보면서 암기하고
    저에게 설명해주기 강의하듯이 암기한것 설명해달라고 하면서 많이 늘었어요

  • 6. 다하자
    '17.4.15 7:12 PM (1.243.xxx.178)

    중학생님은 그래도 케어할 수 있는 능력이 되셔서 좋으시겠어요. 우리 애는 안그래도 사춘기라서 말도 안듣고.. 덜렁이라서.. 답이 없네요. 수학 과외샘은 지금 이래서는 안된다고 수학공부 시간 더 늘려야 된다고 하지.. 학원 영어샘은 무조건 자기따라와야 된다고 하지..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 애도 힘들지만 엄마도 너무 스트레스에요. 외우는 요령이라도 있으면 좋겠어요.

  • 7. ...
    '17.4.15 7:12 PM (122.38.xxx.28) - 삭제된댓글

    문제 비틀어서 내는 학교는 외워도 고득점 못받아요.. 내신은 철저한 분석력을 길러서 대비해야죠..
    아무리 중학생이라고 해도..무조건 암기는 생산적이지 않습니다..좀 센 학교시험은 안 통해요..물론 그렇지 않다면..통할 수도 있지만...

  • 8. ...
    '17.4.15 7:18 PM (122.38.xxx.28) - 삭제된댓글

    외운다기 보다는 기억하고..분석하고..응용할 수 있게 준비하는거죠..
    우선..시험범위 해석을 여러번 시키고...빈칸을 만들어 주세요...해석을 여러번 했기 때문에..몇번 연습하면...빈칸이 다 생각납니다..그 다음에 문법분석을 전 문장에 대해서..꼼꼼히 해줍니다..문법 변형 문제를 많이 풀리고..기출문제..예상문제..풀립니다..틀린거 피드백 해주고...많이 풀려보면..같은 유형 계속 틀리고..그러다가..완전히 머리속에 집어 넣게 됩니다...중학생은 시험범위 지문 해석지로 영작도 시키고...그런 식으로 하시면 돼요.

  • 9. 다하자
    '17.4.15 7:26 PM (1.243.xxx.178)

    점세개님.. 댓글 감사합니다. 영어샘이신것 같아요. 적어주신 내용 참고할게요.. 아마 학원에서 해주지 싶은데.. 아이와 의논해봐야겠네요.

  • 10. 좋은 공부
    '17.4.15 8:17 PM (175.212.xxx.108) - 삭제된댓글

    다들 암기하는 식으로 하죠.
    하지만 주의하실게 있어요. 암기에도 질이 있습니다.
    위에 중학생님이 상당히 의미있는 말씀을 하셨는데요
    영어가 좀 되어 있어서 외워도 문장 흐름 이해하고 문법 어법 생각하며 외우니 금방 외워지는 수준에 도달하는 것...이게 제일 중요한 목표가 돼야합니다!!!

    문법 등 영어 기본기가 탄탄하면 영어문장에 대한 이해가 높기 때문에 암기도 할만하고 시간 손실이 그리 크지 않아요.
    반면에, 기본기가 약한 아이들은 영어문장에 대한 이해가 없다보니 그냥 무식하게 노가다로 외우는 수 밖에 없습니다.
    즉, 중학교 시험범위정도 암기하는데 다른 과목에 피해를 줄 정도로 시간배분에 고민이라면 후자에 해당한다고 봐야합니다.
    이해없이 노가다로 암기해서 시험대비하는 것은 저는 오히려 시간만 뺏는 독약이라 보거든요.
    당장 시험점수 좀 잘 나오는것에 취해서 막상 중요한 고등 대비를 못하게 되니까요.

    따라서, 원글님은 암기를 시킬 것이냐 말거냐를 고민하실게 아니라
    좀 멀리 보시고 학원, 시험대비, 공부방법등을 고민해보시길 권해드려요.
    학원이나 과외에서 방향 잘 잡아 이끌어주고, 아이가 따라준다면 1년 정도면 탄탄한 기본기 세울 수 있으므로 아직 고등대비 시간은 충분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6940 MCM 브랜드 박근혜 측근 김성주, 기사하나 났네요 8 사랑 2017/06/12 2,204
696939 (11일 하루 추진) 경경화 후보자 지지 여성인 서명 결과 2 물빛 2017/06/12 3,646
696938 님들이라면 3억 5천 정도 되는 돈 어디에 투자하시겠나요? 10 재테크 2017/06/12 3,280
696937 비교과 학원 성행하는거 몰라요? 53 ^^ 2017/06/12 3,947
696936 수능이 절대 평가로 바뀌면 강남이 불리한거 아닌가요? 6 내생각 2017/06/12 2,041
696935 과외비 회수 선생님이 착각하시는데 7 따사로운햇살.. 2017/06/12 1,983
696934 님들은 인생의 암흑기가 몇 살 때였나요? 7 인생 2017/06/12 1,486
696933 절대평가 상대평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 좀 13 .. 2017/06/12 2,437
696932 김동연, 김현미 온도차…부동산 대책 마찰음 20 ... 2017/06/12 2,672
696931 바오바오백~ 16 뽀연 2017/06/12 4,445
696930 공연 중 무대 난입한 지적장애인..백건우 반응은 4 고딩맘 2017/06/12 2,833
696929 바뀌는 입시제도가 강남에 유리한게 맞나요? 19 궁금 2017/06/12 2,584
696928 여대생 여드름 화장품 5 고민맘 2017/06/12 686
696927 사람이 그립다가도. 3 free 2017/06/12 1,146
696926 갱년기 불면증 9 의지..약해.. 2017/06/12 3,579
696925 집에만 있으려는 남편, 나이들어도 그러겠죠? 3 .... 2017/06/12 1,690
696924 정의당 여성주의자 “유시민 탈당하면 ‘클린 정의당’” 12 ar 2017/06/12 2,285
696923 드라마 제작 과정 잘 아시는 분 1 계세요? 2017/06/12 369
696922 호날두는 왜 대리모로 17 ㅇㅇ 2017/06/12 6,103
696921 부동산매매시 복비 부가세별도문의드립니다 4 복비 2017/06/12 1,044
696920 냉장고 주변에 물웅덩이 알려주세요 4 냉장고 2017/06/12 689
696919 고1 여름방학 이과생 과학 뭐 하나요? 7 .. 2017/06/12 1,039
696918 박근혜학종 전도사 김상곤이 개혁적인사? 28 ㅅㅈㄷ 2017/06/12 1,490
696917 스테인레스 냄비 교환주기? 8 궁금 2017/06/12 2,332
696916 어준이 돌아왔어요~~ 6 반가워 2017/06/12 2,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