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여자를 떠나서 자신의 노력이 아니라
잘난 배우자를 만나서 본인의 팔자를 펴보겠다는 생각
너무 천한 생각 아닌가요
다름이 아니라
이제 취직한지 1년차인 26살 인데요
주변에 너무 노력도 안하고 인생을
무인승차하려는 사람이 있어 혐오스러워요
재수시절 학원에서 만난 아이인데요
재수때도 다들 공부하느라 정신없는데 그친구는
본인 성적보다 공부 잘하는 남자에게 더 관심이 많더라구요
대학도 결국 형편없는곳으로 갔는데
재수할때같은반 친구들 모임때문에
가끔씩 보는데 그친구를 제외한 나머지는 그래도
다 꽤 좋은 명문대 진학을 했는데
늘 소개팅해달라는 소리를 볼때마다 해서
거의 저희가 돌아가면서 해줬구요
그래도 잘 되는거같지는 않았는데
이제 다들 그럴듯한 직장을 갖은 직딩들이 됬는데
그친구는 여전히 여행 알바 전전하며
사는데 이번 모임 술자리에서 자기는
스팩좋은 남자 만나서 전업으로 살고 싶다고 하는데
너무 한심해보이고
자기인생을 남에게 기생하며 살려고 태어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심지어 모임친구중에 한명이 서초동에 있는 유명한 교회를 다니는데
얼마전에 그친구가 거기도 다니기 시작했다네요.
고등학교 대학교때
그래도 남들에게 아쉬운 소리 하지 않기 위해
공부하고 노력해온 저와 주변을 보다
저런식으로 잘난 사람에게
숟가락을 얹어 살아보려는게 이해도 안되고 불쾌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