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 사는데 엄마 오시면 자꾸 화가나요(내용 펑)
엄마를 폄하하려는 의도가 아니었고
저는 독립했는데 엄마는 제게서 독립을 못하신 것 같아요.
결혼 전까지 이러실지 결혼하고도 이러실까 싫어요.
사랑이란 이름으로 하시는 거겠지만 받는 입장에선 그래서 참고 지내다가 폭발하듯 되버리니 저도 힘드네요.
소통의 문제인지 해결이 안되서 조언 구하는 것이었을 뿐...
저는 서른후반 성인이고 내 살림을 잘 살고 있고요.
정리 못하는 천방지축 어린 딸을 건사하는 엄마가 필요한 상황이 아니란 게 문제예요.
엄마는 계속 돌봐줄 인형이 필요하신가 싶고요.
서로 평행선인 상황요.
1. 전
'17.4.13 3:26 PM (223.62.xxx.178)포기했어요
전 결혼까지했는데 그럽니다
미치시겠지요?전 가끔 절보면서 왜 게시판에
딸이 더 좋단건지 이해불가능입니다2. 휴
'17.4.13 3:28 PM (122.45.xxx.129)전...님 어머 ㅜㅜ
결혼하고도 그러신다고요?
어쩜...그건 남편에게도 안좋을 것 같은데
전 자꾸 엄마에게 화를 내게 되니 스스로 힘들어요.3. 계속
'17.4.13 3:29 PM (123.215.xxx.204)계속 말씀 드렸는데도
막무가내시면
다음에 오실땐 숙소를 잡아드리세요
그리고 집엔 못오시게
몇번 그러시면
손 안대시지 않을까요?4. 헉
'17.4.13 3:34 PM (1.220.xxx.197)22살 제 딸아이도 원글님과 같은 생각일까요? 학생이니 아직 제가 데리고 있는데
방이 엉망진창, 정말 들어가기도 싫은데 가끔 참다 참다가 치워주는데
원글님처럼 생각하고 있다면 저도 앞으로 그냥 문만 닫고 나와야겠어요.ㅠ.ㅠ5. ㆍㆍㆍ
'17.4.13 3:37 PM (211.109.xxx.69) - 삭제된댓글결혼해서 이쁜집 꾸며서 사는데
첫애가 딸이 태어났어요.
이 아이가 참 이쁜데 기기 시작하면서
제 삶은 제 의도와는 반대로 살아졌어요.
모서리 있는 가구는 안전장치 다 해놔야하고
이쁜 그릇들도 깨지기 쉬운건 애 다칠까봐 치워야하고
온통 장난감에 집이 정신이 없고
바닥은 매트로 도배를 하고
흰색 벽지는 낙서할때마다 지우개로 지우고
ㆍ
ㆍ
ㆍ
ㆍ
ㆍ
얼른 딸아이가 독립했으면 좋겠어요.6. 열쇠 바꾸세요
'17.4.13 3:38 PM (222.96.xxx.11)번호키면 비번 바꾸시구요
주는 사람은 선의겠지만
받는 사람에게 폭력이라고 느껴지면 폭력인거죠
주는 사람은 폭력을 행사하면서 그렇게 본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싶은 것 뿐입니다.
원글님을 -이용-해먹는 것 뿐이죠.
화가 안 날 수가 없죠
이용당하고 있는데, 어떻게 화가 안나나요?7. 휴
'17.4.13 3:38 PM (122.45.xxx.129)계속...님 저도 화가 나서 도저히 이렇게는 안되겠다고 볼일 다보셨음 집에 가시라고도 해보고요.
다른데 숙소 잡아드린데도 니네집이 제일 편하다 그러세요.
편하신 건 좋은데 저는 불편하게 하신다고...담부턴 안그러마 하시곤 또 슬금슬금 원래대로 돌아가는 식이예요.8. 에휴,,
'17.4.13 3:38 PM (221.146.xxx.118)마지막 문장에서 그저 가슴이 저미네요.
부모도 자식에게 독립하는 법을 배워야해요.9. 정말
'17.4.13 3:42 PM (112.186.xxx.156)이해가 되네요.
어머니께 원글님 심정을 차근차근 설명 드려보세요.
원글님하고는 핀트가 안 맞았지만 어머니도 의도는 나쁘지 않으셨던 것 같아요.
그래도 어머니가 막무가내라면 저라면 최후통첩하고선 번호키 바꾸겠습니다.10. ....
'17.4.13 3:45 PM (39.7.xxx.40)전 엄마랑 거리 좀 두고 전화 방문 등을 줄여서 나아졌어요. 어릴 땐 남동생만 챙기더니 나이 드니 딸이 만만한지 앓는 소리는 저한테만 해요. 동생한테 연락하라고 딱 잘랐어요. 이기적이라고 하거나말거나 나이든 딸 어려운 줄 모르고 마음대로 하는 거 딱 질색이에요.
11. ㅇㅇ
'17.4.13 3:47 PM (223.33.xxx.94) - 삭제된댓글님이 착해서그래요
대부분의 딸들은 그러면 버럭!합니다.
자식이 소유물도 아닌데다 인자식을 자기 마음대로하려는 부모..솔직히 정신병이라고 봅니다12. 흠냐
'17.4.13 3:47 PM (125.137.xxx.47)저와 비슷한 입장이네요.
자기는 자기 기분내키는 대로 막 행동하면서
저보고는 니 행동이 어쩌고지쩌고 하셔요.
엄마가 저지른 짓은 내가 다 뒷처리하는것 아시면서요.13. ㅇㅇ
'17.4.13 3:48 PM (223.33.xxx.94)님이 착해서그래요
대부분의 딸들은 그러면 버럭!합니다.
비밀번호 바꿔버리죠
자식이 소유물도 아닌데 성인자식을 자기 마음대로하려는 부모..솔직히 정신병이라고 봅니다
님도 이제 중심잡으세요14. ...
'17.4.13 3:49 PM (223.62.xxx.139) - 삭제된댓글자식이 성인이 되면 나와 동등한 인격체로 존중해야 하는데 아직도 끼고 살던 어린애 취급하는 거죠. 자식도 부모로부터 독립해야 하지만, 부모도 자식으로부터 독립해야 해요. 명확하게, 한 번 더 손 대시면 오지 마시라 하세요. 섭섭해하셔도 선을 그어야 해요. 너무 본인 인생없이 자식만 보고 사신분들은 힘들겠지만 견뎌내야죠. 계속 받아주시다간 폭발해서 더 나빠질 수 있어요.
15. 언니 생각
'17.4.13 3:50 PM (203.255.xxx.87) - 삭제된댓글오십대 후반 언니가 이십대 후반 직장 다니는 딸 집 치워줄 겸, 나들이 겸 정기적으로 가요.
휴일일 경우에는 딸은 피곤하니 언제 일어날지도 모를텐데 소리내서 깨울까봐 가만이 누워 시체놀이 하며 한 없이 카톡 보내요.
부시럭 소리날까봐 손가락만 움직이고 있다고.
그래서, 생각했어요.
자식집 두고 호텔이나 레지던스는 절대 안 갈테고, 언니가 올라올 때 머무를 오피스텔이 하나 있으면 좋겠구나.
그럼 언니도 좋고, 조카도 좋겠구나 하고.16. 엄마와 딸
'17.4.13 3:52 PM (203.226.xxx.37) - 삭제된댓글엄마는 딸 집가서 아무것도 만지면 안되듯
딸도 엄마집 와서 아무것도 만지면 안되요.
그러면 공평해요.17. ....
'17.4.13 3:53 PM (223.62.xxx.139)자식이 성인이 되면 나와 동등한 인격체로 존중해야 하는데 아직도 끼고 살던 어린애 취급하는 거죠. 명확하게, 한 번 더 손 대시면 오지 마시라 하고 비번 바꾸세요. 섭섭해하셔도 선을 그어야 해요. 너무 본인 인생없이 자식만 보고 사신분들은 힘들겠지만 견뎌내야죠. 계속 받아주시다간 폭발해서 더 나빠질 수 있어요.
18. 휴
'17.4.13 3:56 PM (122.45.xxx.129)ㅇㅇ...
감히 누구에게 정신병이라뇨?
님글이 정신병자 글이네요.
누구도 부모에게 그런 말 쓰지 않죠.
님 부모님이 불쌍하네요.19. ..
'17.4.13 4:01 PM (116.124.xxx.166) - 삭제된댓글사람 마다 자신만의 판단과 가치 기준이 있는데..
부모들은 자신들이 자식을 교육시켰기 때문에
성인이 된 자식에게는 어려서처럼 교육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듯.
냉장고 내용물이 갑자기 불어나고, 심지어 안 먹는 품목 까지 있으면 짜증나요.
버리지도 못하고 애물단지.
나름 생각고 해놓은 것을 임으로 바꾸는 것도 내 생각이 무시되는 거잖아요.
엄마가 더 낫다..
정 뭔가를 하고 싶으면 청소, 설거지, 빨래만 하고..
나머지는 손 대지 말아야죠.
남의집 가서도 막 물건을 옮기고, 손대고 그러나요?
딸이라 그런다는 건데, 엄밀히 그 이면을 보면 딸을 마음으로부터 성인으로 독립을 안 시킨 거잖아요.
독립의 의미가 성인을 남과 같이 한명의 성인으로 인정한다는 것인데요.
자기 생각대로 딸의 물건을 이리저리 배치하는 것은, 나의 지도와 보살핌이 필요한 대상으로 아직도 생각을 한다는 것이죠.
시집 간 딸 집에 간 친정 엄마가 물건을 이리저리 옮기는 것 못 봤네요. 손님처럼 있거나 아니며 가사일만 거들뿐이지.
혼자 사는 딸 집에 가서는 마치 자기 집처럼, 마치 아직도 자신과 한 집에 살고 있는 딸 지도하듯 하려는 것.
독립을 못 시켰다. 그런 엄마는 십계명 같은 것 만들어서, 금지조항을 만들어 현관입구에 붙여놓아야 해요.20. ..
'17.4.13 4:01 PM (116.124.xxx.166) - 삭제된댓글사람 마다 자신만의 판단과 가치 기준이 있는데..
부모들은 자신들이 자식을 교육시켰기 때문에
성인이 된 자식에게도 어려서처럼 교육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듯.
냉장고 내용물이 갑자기 불어나고, 심지어 안 먹는 품목 까지 있으면 짜증나요.
버리지도 못하고 애물단지.
나름 생각고 해놓은 것을 임으로 바꾸는 것도 내 생각이 무시되는 거잖아요.
엄마가 더 낫다..
정 뭔가를 하고 싶으면 청소, 설거지, 빨래만 하고..
나머지는 손 대지 말아야죠.
남의집 가서도 막 물건을 옮기고, 손대고 그러나요?
딸이라 그런다는 건데, 엄밀히 그 이면을 보면 딸을 마음으로부터 성인으로 독립을 안 시킨 거잖아요.
독립의 의미가 성인을 남과 같이 한명의 성인으로 인정한다는 것인데요.
자기 생각대로 딸의 물건을 이리저리 배치하는 것은, 나의 지도와 보살핌이 필요한 대상으로 아직도 생각을 한다는 것이죠.
시집 간 딸 집에 간 친정 엄마가 물건을 이리저리 옮기는 것 못 봤네요. 손님처럼 있거나 아니며 가사일만 거들뿐이지.
혼자 사는 딸 집에 가서는 마치 자기 집처럼, 마치 아직도 자신과 한 집에 살고 있는 딸 지도하듯 하려는 것.
독립을 못 시켰다. 그런 엄마는 십계명 같은 것 만들어서, 금지조항을 만들어 현관입구에 붙여놓아야 해요.21. ㅇㅇ
'17.4.13 4:02 PM (223.33.xxx.70)정도의 차이일뿐 정신질환 종류 맞는대요?
그렇게 집착하는 부모들 상당수가 우울증으로 인한 집착증상 보입니다.
인정 못하시네요
그럼 그렇게 엄마 이해하고 사세요22. 꼬슈몽뜨
'17.4.13 4:03 PM (223.62.xxx.187)저도이해가요 ᆢ 결혼하고 친청옆으로이사왔는데
수시로비번누르고 들어오셔서 부부싸움한것도 딱걸리고
자꾸 손주들 어떤학원보내라 일그만하고애들신경써라
잔소리하시는데 정말 힘들어요ㅜㅜ
부모님도자식으로부터 독립해야하는게 맞는거같아요
성인이니 서로존중하고 믿고 바라봐야하는데
그게안되시나봐요 요즘냉랭하게대했더니 서운하다고하시는데 저도 심리치료받고 잘해보겠다고하는데 엄마의그런행동들 스트레스받아요ㅜㅜ23. 저도 혼자 사는데
'17.4.13 4:06 PM (223.62.xxx.145)부모님께 비번 안알려드려요
24. ..
'17.4.13 4:32 PM (223.62.xxx.28)집 비번 바꾸시고요. 다음에는 숙소 잡아드리세요. 그리고 솔직하게 얘기하세요. 자꾸 내 집 살림에 관여하시니 스트레스 받는다고, 이러다가는 엄마와 사이 나빠질 것 같아서 숙소 잡았다고. 병원 모셔다 드리고 식사 대접하고 배웅해 드리세요.
25. ㅇㅇ
'17.4.13 4:34 PM (121.170.xxx.232)꼬슈몽뜨님 헉..딸집에 미리 연락도 없이 비번 누르고 들어온다구요? 넘했다...그러다 딸부부 애정행각도 못하겠네요
26. 전
'17.4.13 4:42 PM (223.33.xxx.180)비번 누르고 들어오시고 뭐 등등
전화하라고오라하고 싸우고
등등27. ,,
'17.4.13 4:43 PM (49.173.xxx.222)딸 집에 가서 한달씩 지내다 오는 친정엄마도 있던데요 딸이랑 술마시고 놀았데요 --
사위는 뭔가요 정말 개짜증 날거 같아요.
퇴근하고 집에왔는데 장모가 집에 떡하니,,,얼마나 불편할까요.
조심스레 이혼 예상해봤습니다 얼마나 갈까요 그런 무개념 처가식구28. 무자식이상팔자
'17.4.13 5:40 PM (182.172.xxx.33) - 삭제된댓글딸은 엄마친구란말 다 옛말이네 위의댓글들이 보편적 사고라면 자식은 안낳는게 맞는것같다
엄마들이 이글들을 보고 얼마나 허망할까 (현실이 그러니 자식밑에 넘 돈쓰지말고 ) 꿈깨고 자신들이 즐거울수 있는 일을 찾는게 현명할거 같다29. 윗님
'17.4.13 5:58 PM (211.48.xxx.170)저도 20대 딸 둘 엄마지만 댓글 봐도 하나도 허망하게 안 느껴져요. 간섭과 통제를 애정이라고 여기는 엄마가 되지 말자고 다시 한 번 결심하는 계기가 되었을 뿐입니다.
30. ??
'17.4.13 6:43 PM (58.230.xxx.25) - 삭제된댓글182.172님
엄마들이 왜 허망해요? 다 큰 자식한테 저러는 건 병이에요
애정과 간섭을 구분 못하는 듯
그리고 딸이 왜 엄마의 친구에요? 친구한테 저러면 절교당해요31. 제3자들이 보면
'17.4.14 2:18 PM (223.33.xxx.209)서른넘은 딸이 아직도 휘둘리는거 보면 마마걸이구나합니다
당사자들만 모르지
정신차려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