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인가요 앵커브리핑을 못봤는데 그일로 난리가 났더군요
동네북이란 제목으로 브리핑을 한모양인데
문제는 홍준표 박지원의 자료화면을 보여주면서 이렇게 보도했더니 다 뭐라 그런다하면서
문재인 지지율 그래프를 보여준것이 문제가 되었더군요
거기서 많은분들이 공정성 신뢰성을 잃었다고 지적했는데,
지금 Jtbc가 물론 종편소속이지만 뉴스룸은 독자적인 언론방송을 하겠다는 약속하에
손석희님이 사장조건으로 간거였죠
그래서 뉴스룸만큼은 믿을수 있다고 그동안 믿어왔는데
그날 방송으로 손석희도 종편의 권력 앵커에 불과하다는둥 이제 본색을 드러낸다는둥
심한 막말로 인터넷 도배가 순식간에 된걸 보고 참 씁쓸합니다..
오래전부터 손석희씨를 봐오면서 물론 저사람의 태도는 지금까지 어떤 정치적 입장을
대변하지도 쏠려있지도 않았다고 생각했어요
그냥 최선을 다해 중립을 지키려고 애쓰는구나가 보이는 사람이었죠
여든 야든 별로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그저 짧은 인사를 나누면서 웃을정도로만 하더군요
때로는 지엽적인 질문을 하기도하고 자신의 궁금증을 다시한번 되묻기도 하는등
그닥 객관적이지 않은 인터뷰를 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그래도 보면 항상 나는 중간자의 입장으로 진행을 하는 사람이다 라는걸
의식하고 있는듯한 모습을 많이 봐왔어요
엊그제 브리핑은 양쪽다 두들겨맞는다라는 메세지를 전하고 싶었던거 같은데,
중간에 저런 지지율과 표창관련 편집이 완전 틀렸다고는 말하기 어려울것 같아요
표창관련은 그야말로 편집의 기술을 보여준거라 이런식으로 하면 얼마든지 두들겨맞는다라는걸 보여주는거거든요
지지율 그래프는 의도적으로 문님을 떨어뜨리기 위한 조작수치다 그러는분 있는데,
의도적인 조작 수치라기보다 이런 그래프를 내보내면 또 두들겨맞는다 이런 의미로 보면 안되겠습니까?
물론 너무 봐준 어거지성 호의가 좀 섞여있습니다
그정도로 손석희씨가 이렇게 한순간에 모든 공정성을 다 잃어버릴정도로 망해버렸다고는
인정하고 싶지 않은 심리랄까요
그분이 그정도로 지금 겉과 속이 완전 달랐던 이중적인 인물이라고는 생각하고 싶지 않거든요
손석희씨에 대해 특별한 감정은 없습니다
그저 지난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보도를 접하면서 믿음이 생긴 뉴스룸이었거든요
너무 물어뜯기보다 그저 원래 전하고싶어했던 메세지정도로만 넓은 지점으로 이해를 하면 어떨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