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내 말빨, 글빨은 안먹힐까요?

원인분석 조회수 : 1,289
작성일 : 2017-04-12 20:17:56

고리타분하거나 내성적인 성격은 아니예요.

자기주장이 강하지 않아서 상대방이 다른 의견주장하면 동조해주고요.

그래서 저를 좋은 사람이라고들 합니다.

근데!

예를 들자면 친구들 모인 자리에서 제가 '어디 좋다더라. 여행가자'하면 좋다고 박수는 치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안짜면서 

다른 친구(B거나 C거나 상관없이 다른 어떤 친구든지)가 똑같은 얘기를 하면 좋다고 하며 일이 진행되지요. ㅠㅠ

아까 내가 한 얘기도 똑같은 거였다구... ㅠ^ㅠ

글도 마찬가지예요.

진심담아 썼건만 주위 반응은 뜨듯 미지근.

좋다 싫다 잘썼다 못썼다도 아닌 그냥 읽고마는 그런.

조언을 구하느라 썼는데 조회수는 많고 댓글은 안달리는(?) 경우와 같은거겠죠.

왜 내 말엔 힘이 없고 글은 시시한걸까요?


IP : 49.161.xxx.7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신의 뜻을 말로, 글로 표현하는
    '17.4.12 8:23 PM (211.243.xxx.4) - 삭제된댓글

    아주 미세한 차이에 따라 사람들의 반응이 많이 달라져요.
    다른 사람의 그것과 비교하면서 사용하는 단어 등 표현에 조금 변화를 줘 보세요.

  • 2. 무플방지
    '17.4.12 8:24 PM (182.229.xxx.41)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갖는게 정말 어려운 일 아닌가요? 평소 다른 사람들 의견을 잘 받아주신다고 하니 친구들에게 원글님은 leader 느낌이 아니라 nurturer 느낌인가봐요. 왜 우리도 엄마말은 맞는 말이라도 무시 하잖아요

  • 3. 허허허
    '17.4.12 8:52 PM (124.62.xxx.121)

    저도 그래요. 저도 여기에서 왜 그런지 알아볼래요.

  • 4. 무명
    '17.4.12 9:46 PM (175.117.xxx.15)

    저도 살짝 그런면이 있는데...
    일단 인터넷상에서 나의 글이 인기가 없는거는... 주장이 뚜렷하지 않아서 그렇더라구요. 남의 마음 고려하고 나름 배려해서 많이 순화된 표현을 하다보니 김빠진 맥주같은 느낌이 드는거죠. 나의 색이 뚜렷이 드러나야 호불호가 있는데... 이것저것 고려해서 색채를 완화시키고 빼다보니 별 반응없는 글만 쓰게 되더라는...

    실생활에서는.... 내 말의 힘은 나의 사회적 지위와 관련되더군요. 사회적 지위가 같을때는... 나의 이미지의 세련됨과 연관이 있구요. 좀 씁쓸하죠...
    근데 약속/여행 잡는 정도는 적극성과 관련있어요.
    저같은 경우는 어디가 좋다 가보자!라고 말을 꺼내면 그냥 바로 제가 날을 잡아버려요. 그니까 누군가 우리 한번 보자..라고 막연하게 이야기할때 저는 자 내일부터 시간을 맞춰보자 하면서 바로 행동에 나서죠. 그런식으로 몇번 하다보면 제가 그냥 스치듯 한번 볼까? 해도 모임이 되뻐리더라구요

  • 5. 아~
    '17.4.13 12:16 PM (112.170.xxx.36)

    '순화해서 쓰다보면 김빠진 맥주같다.' 뭐가 문제였는지 딱 와닿네요.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주장있는 글쓰기 연습해봐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6542 청포도랑 바나나랑 섞어서 주스 만들면 맛 이상할까요? 3 주스 2017/04/18 1,147
676541 내용 펑 18 2017/04/18 11,728
676540 부천뉴코아 실종 아동, 기억하세요? 2 anfro 2017/04/18 4,186
676539 文측 "안철수·박지원 허위사실 유포 고발 검토".. 35 .. 2017/04/18 1,649
676538 민주당"안철수 측 허위사실 유포 도 넘어".... 18 흠.... 2017/04/18 761
676537 안산 시민사회단체 1000인,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 3 ㅇㅇ 2017/04/18 809
676536 연애를 안해본것도 아닌데 남자보는 눈이 없어요 6 Vv 2017/04/18 2,431
676535 손혜원이 밝히는 문재인 선거벽보 탄생 비화 ' 훈훈함 주의~' 3 고딩맘 2017/04/18 1,508
676534 죽고싶을땐 어떡해야하나요 15 wnr 2017/04/18 3,446
676533 양꼬치는 무슨맛인가요 8 .. 2017/04/18 5,931
676532 광주 인파 장난 아니네요 [사진 링크] 10 오늘 2017/04/18 2,028
676531 안철수 서문시장에서 10분만에 떠난 이유는? 28 또릿또릿 2017/04/18 4,468
676530 문후보님 어떡해요... 같이 힘 모아야 할듯 6 헐~ 2017/04/18 1,288
676529 오늘 제주도날씨 어떤가요? 1 쪼아쪼아 2017/04/18 524
676528 드디어 가스건조기 설치완료했어요. 4 2017/04/18 1,755
676527 블로그 추천해주세요 2 2017/04/18 883
676526 소나타 문짝 약간 긁은 거 사고 대물처리vs 보험처리 3 김ㅇㄹ 2017/04/18 821
676525 예비군 훈련 ... 2017/04/18 401
676524 'VIP' 안철수, 천안함 유가족 내쫓고 가짜뉴스 규정해 형사고.. 12 .... 2017/04/18 1,135
676523 안철수 현충원 천안함 유가족 내쫓은 뉴스는 ‘사실’ 2 사기꾼뽀록났.. 2017/04/18 507
676522 국민신문고 통해 선관위에 민원 넣었어요. 4 국민 2017/04/18 794
676521 내일 토론 관전 포인트~ 4 .... 2017/04/18 767
676520 대선국면인데 조용하네요 2 2017/04/18 434
676519 킨들이나 이북으로 책 잘 보시나요 8 2017/04/18 1,113
676518 영어한줄 해석부턱드립니다 1 .. 2017/04/18 494